새옹지마? 전화위복? NFL 한국계 구영회 역대급 실축 ‘웃음보’, '뇌종양 발견' 도화선으로 승화 작성일 04-28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8/0005523208_001_20260428183110280.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OSEN=강필주 기자]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결정적인 실수는 대개 돌이킬 수 없는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키커 구영회(32)의 역대급 실축은 한 남자의 생명을 구한 기적이 됐다. <br><br>28일(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렉싱턴에 거주하는 마크 투세이커는 구영회가 범한 황당한 필드골 실축 덕분에 머릿속 시한폭탄이었던 뇌종양을 발견,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br><br>지난해 12월 당시 뉴욕 자이언츠 소속이던 구영회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경기 2쿼터에 필드골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른발 킥이 공에 닿기 전 바닥에 박히면서 공격권을 내줘야 했다.<br><br>결국 뉴욕 자이언츠는 추격 기회를 놓쳤고, 경기 내내 엑스트라포인트 1점밖에 올리지 못한 채 끌려 갔다. 결국 경기는 뉴욕 자이언츠가 15-33으로 18점 차 대패를 기록했다. <br><br>이 장면을 TV로 지켜보던 투세이커는 구영회의 헛발질을 보고 웃음보가 터졌다. 그 장면을 계속 돌려보다 너무 크게 웃은 투세이커는 그만 발작을 일으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8/0005523208_002_20260428183110296.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마크 투세이커 SNS</em></span><br><br>투세이커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평생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다"며 "마치 전기에 감전된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br><br>처음엔 남편이 장난을 치는 줄 알았던 아내 맬러리는 이내 남편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고 곧바로 911에 신고했다. 맬러리는 재활병원 간호사로 뇌손상 전문의 밑에서 일하는 중이었다. <br><br>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CT를 촬영한 결과 투세이커의 뇌 왼쪽에서 테니스공 크기의 양성 종양이 발견됐다. 바로 수술에 나서 종양을 제거한 투세이커는 다행히 영구적인 손상이 없었다. <br><br>매체는 "투세이커의 종양은 이미 뇌를 오른쪽으로 6mm 밀어낸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br><br>투세이커는 AP통신을 통해 "구영회가 내 목숨을 구했다. 그 발작은 다른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내가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 있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구영회가 그 일의 트리거였다. 그것은 기적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4/28/0005523208_003_2026042818311030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em></span><br><br>또 투세이커는 "그 일이 아무리 힘들었고, 그 발작이 아무리 격렬했더라도, 나는 그것에 대한 기억이 없다"며 "만약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면 나는 물론 분명 누군가를 다치게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br><br>한편 구영회는 해당 경기 직후 팀에서 방출됐다. 구영회 개인에게는 뼈아픈 시련이지만, 누군가에겐 생명의 은인이 된, 그야말로 '새옹지마'가 아닐 수 없다. 또 이번 방출이 구영회 개인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메모리만으론 부족…피지컬 AI 확산에 '시스템반도체' 키운다 04-28 다음 '연기 장인' 박해수·이희준 "'허수아비', '척하는 연기' 하지 말...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