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흡수형 전자약·인공심장박동기...환자의 인생 바꿀 ‘진짜 기술’에 미쳐라” 작성일 04-28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적 석학 존 로저스 교수 인터뷰]<br>한국인 제자만 70여 명 키워<br>혁신 바이오테크 5개 연쇄창업<br>환자의 고통 줄일 신기술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CPBEaGhv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6bb85a96bdc555769501656cb472b0a81f1c6a1f219e0508b27961de0f8117" dmcf-pid="yfvwz3e4y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3일 개최된 네이처포럼 참석 차 방한한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연구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 등에 쓰이는 ‘신축성 전자소자’의 창시자로, 70여 명의 한국인 제자를 배출한 대표적 친한파 석학이다. [네이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4797wdqa.jpg" data-org-width="700" dmcf-mid="6Grcp5Q9W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4797wdq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3일 개최된 네이처포럼 참석 차 방한한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한국인 연구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인공심장박동기 등에 쓰이는 ‘신축성 전자소자’의 창시자로, 70여 명의 한국인 제자를 배출한 대표적 친한파 석학이다. [네이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9f80bbe8134a7c61ca8a8a40b6684462a55c6e9ef0a61041e40f4a8e34b05cb" dmcf-pid="W4Trq0d8va" dmcf-ptype="general"> “논문은 연구의 완성이 아니라, 세상을 바꿀 혁신의 시작일 뿐입니다. 학술적 기록으로 남을 지식이 아니라, 사람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진짜 기술(Real Technologies)’의 뿌리를 내리십시오. 그것이 바로 이 시대 연구자가 품어야 할 진정한 야망입니다.” </div> <p contents-hash="18d053abb093d087b9062fd0c495168fdf458ccdf2bff105a7936d82c9e64019" dmcf-pid="Y8ymBpJ6hg" dmcf-ptype="general">세계적 석학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는 최근 매경과 인터뷰에서 ‘야망’이라는 뜻밖의 화두를 던졌다.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 네이처와 연세대·성균관대·한양대가 공동 주관하는 ‘네이처 포럼’ 참석차 방한한 그는 까마득한 한국의 후배 연구자들을 만나는 내내 즐거운 표정이었다.</p> <p contents-hash="9a0270795dd51f3d5d5e77dd13e64450e7ab49d90bd34d9138f2e590e012ed96" dmcf-pid="G6WsbUiPSo" dmcf-ptype="general">로저스 교수는 네이처를 비롯해 사이언스, 셀 등 세계적 학술지에 9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이 시대 최고 석학이다. 연구자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H-index(H지수)는 무려 240에 달한다.</p> <p contents-hash="89ffe365bcdff324010b97d2fa00db15e71580b2111866960b1768caf6b3da91" dmcf-pid="HPYOKunQyL" dmcf-ptype="general">그가 쓴 논문 중 240편이 전 세계 동료 학자들에 의해 각각 240회 이상 인용되었다는 뜻으로, 공학 역사상 세계 정점에 선 인물이라는 방증이다. 공학뿐 아니라 과학, 의학등 미국의 3대 국립학술원 회원으로 모두 선출된 석학이기도 하다. 역사상 3대 학술원을 모두 석권한 학자는 약 25명 뿐이다.</p> <p contents-hash="883143bc83322c71cbcf570901e6c8a3fa0a4f70ee0c415d9b56d53ba583c85f" dmcf-pid="XQGI97LxCn" dmcf-ptype="general">학문적 경계를 허문 거장의 조언 뒤에는 지난 20년간 한국 과학계와 쌓아온 남다른 인연이 자리하고 있다. 오늘날 그를 거장의 반열에 올린 핵심 기술인 ‘신축성 전자소자’의 탄생 배경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493e279b07cd19f1eccdf5123da131bb2f13b74e37180a30cede2effd605b680" dmcf-pid="Z3cJGSb0yi" dmcf-ptype="general">지난 2006년, 당시 일리노이대 교수였던 그와 박사후연구원이었던 강달영 연세대 교수는 깨지기 쉬운 실리콘 반도체를 늘릴 방법을 찾고 있었다. 어느 날 강 교수는 고무 기판 위에 얇은 실리콘 리본을 올렸을 때 나타나는 미세한 ‘물결 모양’ 구조를 발견했다. 이 구조가 실리콘에 스프링 같은 탄성을 부여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두 사람의 연구는 사이언스를 장식하며 전 세계 과학계를 뒤흔들었다.</p> <p contents-hash="f5da17f7d59409bb2b4b8d3aa5d0150eda54c92205af0457b0ef937993505a67" dmcf-pid="50kiHvKpyJ" dmcf-ptype="general">로저스 교수는 “이 발견은 지난 20년간 우리 그룹 연구의 근간이자, 글로벌 상업 제품을 탄생시킨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처럼 로저스 교수 연구실을 거쳐 한국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제자만 70명이 넘는다. 로저스 교수가 한국 연구자들의 역량을 신뢰하며 “더 큰 야망을 품으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다.</p> <div contents-hash="f9df2e5220b6e93c077d0e517e986c34421a72b01f0792cc8a1c0d1c0bfe23c6" dmcf-pid="1pEnXT9Uvd" dmcf-ptype="general"> <div> <strong>“한국, 생체전자공학 세계 1위<br>실현가능한 기술개발에 집중을”</strong> </div>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ae3cb29c70cc4c38a3143df1e153b3881d28db44fae519222ffd8961015a99" dmcf-pid="tUDLZy2uh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가 연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인 제자만 70여 명을 배출했으며, KAIST 초빙석학교수를 맡아 국내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로저스 교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6106lcfp.jpg" data-org-width="700" dmcf-mid="PCNRyCztS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6106lcf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가 연구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인 제자만 70여 명을 배출했으며, KAIST 초빙석학교수를 맡아 국내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로저스 교수 제공]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82a6c8456f8447a257af5d9fc204832f36ebc1b516ca6debb9caa9de694e7af" dmcf-pid="Fuwo5WV7CR" dmcf-ptype="general"> 로저스 교수 본인도 이런 야망을 몸소 실천해왔다. 그는 연구실 안에서의 발견을 논문이라는 박제된 기록에 가두지 않고, 사람의 삶 속으로 끊임없이 밀어넣었다. 그는 시벨 헬스, 에피코어 바이오시스템즈, 라이오스, 뉴로룩스, 웨어리파이 등 혁신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연쇄 창업했다. </div> <p contents-hash="ec9988cf509928aa4123808ba45573cbef709f7b5e014de96b74cdde63dc84ec" dmcf-pid="37rg1YfzCM" dmcf-ptype="general">그가 일궈낸 기업들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인류의 삶을 바꾸고 있다. 시벨 헬스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복잡한 선들을 없앤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을, 에피코어 바이오시스템즈는 땀 성분을 분석해 탈수와 영양 상태를 관리하는 패치를 게이토레이와 협업해 출시했다. 라이오스는 뇌수술 환자의 수액 흐름을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뉴로룩스와 웨어리파이는 각각 무선 광유전학 장치와 배터리 없는 초소형 센서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p> <p contents-hash="05d0d5c4c183795cfa37d2de693b972ad0108c91ce13ac187c29ef9f4ae6f7db" dmcf-pid="0zmatG4qCx" dmcf-ptype="general">이런 실천적 행보의 바탕에는 기계와 생체 사이의 이질감을 없애는 이른바 ‘임퍼셉터블(Imperceptible·인지할 수 없는) 기술’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특정 해부학적 위치에 완벽히 밀착되어 사용자가 존재조차 느낄 수 없는 장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p> <p contents-hash="65a1983ab65b1e7d0055adcc68a286faa7566ade86b48e69194fc01923c33236" dmcf-pid="pqsNFH8BWQ" dmcf-ptype="general">로저스 교수는 “장치가 너무 부드러워 사용자가 착용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기술이 환자의 삶에 불필요한 고통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내 철학”이라고 말했다. 장치가 환자의 일상에 완벽히 녹아들어야 거부감 없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f3dddc8e0f1ba05041eadfbae129000ced53b3da8b094948141ad5670a0f3454" dmcf-pid="UBOj3X6byP" dmcf-ptype="general">이러한 철학은 체내에서 임무를 마치면 스스로 녹아 사라지는 ‘흡수형 전자약’에서 정점을 찍었다. 일시적으로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페이스메이커나 뇌압 센서처럼, 일정 기간만 작동하면 되는 장치들을 몸속에 구현한 것이다. 장치를 제거하기 위해 환자가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신체적·심리적 고통을 기술로 아예 없애버렸다.</p> <p contents-hash="dd09bf48c3ec1bc9596b8e19ec479385abbf6a3d9dcaad5d1e9078081063ad2f" dmcf-pid="ubIA0ZPKT6" dmcf-ptype="general">로저스 교수는 한 발 더 나아가 차세대 혁신의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하드웨어의 결합’을 꼽았다. 단순히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단계를 넘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건강의 궤적을 분석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 조치를 취하는 정밀 의료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하드웨어가 인간의 몸과 일체화되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그 데이터 속에서 질병의 전조를 읽어내는 시대를 그리겠다는 구상이다.</p> <p contents-hash="20a027fd46f74797a69d0a12116681f159655f2f35ba4b7de8ca8ae0ef96c3cc" dmcf-pid="76WsbUiPW8" dmcf-ptype="general">현재 KAIST 초빙석학교수로도 활동하며 국내 연구자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한국은 생체 전자공학 및 관련 재료 과학 분야 연구에서 세계 1위 국가”라며 “환자의 삶을 바꾸고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현실 중심의 기술로 그 영향력이 증명될 것”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bb22615a162617ea7e2e6f341efb543cd82ed0cd3dacde3ae59f806f65ad35" dmcf-pid="zPYOKunQ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네이처포럼에서 강연도중 청중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 후배 연구자들과 만날 때마다 “더 큰 야망을 가지라”고 독려했다. [네이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7433rlab.png" data-org-width="700" dmcf-mid="Q5n6hr0H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mk/20260428170907433rlab.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석좌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네이처포럼에서 강연도중 청중에게 무언가를 건네고 있다. 로저스 교수는 한국 후배 연구자들과 만날 때마다 “더 큰 야망을 가지라”고 독려했다. [네이처] </figcaption> </figur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공인희 함샤우트글로벌 본부장 “AI 시대, 상위 노출보다 답변 맥락 중요” [월간AX 4월호] 04-28 다음 [포켓몬 챔피언스] 초보자를 위한 파티 선출과 사고 과정 가이드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