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도, 사랑도, 삶도 남들 하는 대로만 하는 세상에 고함 작성일 04-28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331] <관념의 남자 김철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jwMwgYCUl"> <p contents-hash="76a73543cf8505c5b322153712d5a0845d355ba4db2d3476c127e64dd5b9cedf" dmcf-pid="ZArRraGhUh"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524ef7ac8697a09a60bf32c0abd70602e39e1d5164d28268893ecfc2a6f8991b" dmcf-pid="5cmemNHl0C" dmcf-ptype="general"><span>(* 이 글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span></p> <p contents-hash="c53fb0d9d731beff72581d76efa3fa2d4923fc0de9da1ba9ee83023bea05f5a9" dmcf-pid="1sSgSw3GUI" dmcf-ptype="general">고정관념이란 말이 있다. 영어 'Stereotype'을 번역한 말로, 이는 다시 '딱딱하게 굳은 판'을 뜻하는 그리스어로부터 유래했다. 세상과 사물, 타인에 대해 주어지는 흔한 생각을 고정관념이라고들 하는데, 그리스어며 영어엔 들어가 있지 않은 '관념'이란 말을 굳어 있다는 뜻의 '고정' 뒤에 붙인 게 특징적이라 하겠다.</p> <p contents-hash="a301edec636a69b63e08f51faa8e7185d0dc0f0e2129d263fb473f01069e313e" dmcf-pid="tOvavr0HpO" dmcf-ptype="general">관념은 무엇인가. 볼 관(觀)에 생각 념(念), 그러니까 무얼 보고 드는 생각을 우리는 관념이라 말한다. 생각의 주체는 개인인 사람이고 대상이 되는 객체는 사물이거나 사람, 세상이 된다. 말하자면 세상과 만나 인간이 갖게 되는 생각이 곧 관념이 된다. 그런데 우리는 늘 독자적인 관념을 갖지 못한다. 개체로 존재하는 사람이지만 동시에 집단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인 때문이고, 거대한 세상과 마주해 모든 것을 이해하기엔 지각능력이 턱없이 떨어지는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많은 관념을 기존의 것, 곧 사회와 교육에 기댄다.</p> <div contents-hash="943198fb45a437d083e446f0bc9176d278837eb1bce116ac8b0babf1db63b4b8" dmcf-pid="FITNTmpXzs" dmcf-ptype="general"> 국립국어원 표준대사전은 고정관념에 대하여 '잘 변하지 아니하는, 행동을 주로 결정하는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는 고정관념에 대한 엇갈리는 해석들 가운데 충돌 없이 합의되는 좁은 지점만을 꿰어 설명한 것이다. 보다 흔하게 쓰이는 고정관념을 네이버 지식백과는 이렇게 풀이한다.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잘 변하지 않는 굳은 생각, 또는 지나치게 당연한 것처럼 알려진 생각'이라고 한다. 심리학에선 고정관념을 더욱 부정적으로 정의한다. 누군가가 외부에서 설득하거나 외부 환경이 바뀌어도 인식의 주체인 당사자가 수정하지 않는 일반화되고 고착된 사고방식이라고 말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5b3d428973124aba0c34c7daa81c9f97392110a87a1746bab5e9468cd9ce385" dmcf-pid="3CyjysUZum"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4144pfgj.jpg" data-org-width="1200" dmcf-mid="WlYxDoWIF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4144pfg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관념의 남자 김철수</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영화로운형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b5ed7dbda61a56f9359aad205eee658599d6e83b07147933dd6aef6bb9b99ec" dmcf-pid="0hWAWOu5ur" dmcf-ptype="general"> <strong>청혼했더니 애인이 도망갔다</strong> </div> <p contents-hash="6015b3ae305e6d6cd2d1ced6316bcc629295b5f23a52a3c5e0027065d0b1df17" dmcf-pid="plYcYI71pw" dmcf-ptype="general">이달 개봉한 중편영화 <관념의 남자 김철수>는 흔한 관념, 고정관념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교사 철수(차시윤 분)다. 같은 학교 동료 교사인 세미(이산하 분)와 오래 사귀어 온 철수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앞두고 있다. 마침 주변에서 친구며 지인들이 속속 결혼하는 때다. 철수 또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아닌가. 저만 덩그러니 남고 싶지 않은 건 인간의 본능이라 해도 좋겠다. 철수는 세미에게 결혼을 청한다.</p> <p contents-hash="25ac708f7f18472007be38b578e43ea6885cf63872f4b0bb0de37fad9b52b28e" dmcf-pid="UaEQELyOzD" dmcf-ptype="general">그런데 웬걸. 잔뜩 준비한 청혼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세미는 철수를 거절한다. 제 마음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청혼을 거절하고 멀리 여행길에 오른다. 무려 산티아고 순례길, 마음 복잡한 길고 긴 길을 걸으며 답을 찾는다던 유라시아 반도 반대편의 그 길로 훌쩍 떠나간 것이다. 덩그러니 남은 철수는 어찌해야 할까.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를 아무렇지 않게 잊어버릴 수 있을까. 재회를 위한 온갖 방법을 고심하는 철수의 발길이 정신과 의사에게 닿는 과정을 <관념의 남자 김철수>가 진지하면서도 웃프게 그려낸다.</p> <div contents-hash="0382ab2ed4e1f61198ba8d2f9ff3a4ab7905fe874566909280c040e4c0c1f990" dmcf-pid="uNDxDoWI0E" dmcf-ptype="general"> 이재리, 차시윤 두 감독의 작품이다. <지저스 치즈크러스트 슈퍼스타>란 범상치 않은 제목의 전작을 가진 이재리는 영화의 후반부 강렬한 존재감을 내보이는 영희로, 차시윤은 주인공 김철수로 분해 합을 맞춘다. 두 감독이 직접 주역을 맡은 <관념의 남자 김철수>는 이들의 배역 이름인 '철수'와 '영희'가 내보이듯 평범, 혹은 일반적인 것을 주요한 주제로 삼는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869a04a1c8f4fa694b4e0f1d6621f28d97d3a2e08e7111dad424ee28cfdb0ff9" dmcf-pid="7jwMwgYCpk"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5468cvqy.jpg" data-org-width="1200" dmcf-mid="YNnbnPmj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5468cvq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관념의 남자 김철수</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영화로운형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55be49f84bb46ff33e9daf41be978a375158a0de176e1f07fc6b3c9e4e03aef6" dmcf-pid="zArRraGhzc" dmcf-ptype="general"> <strong>철수와 영희, 그 고전적 관계를 너머</strong> </div> <p contents-hash="42526311648b34739eec08306b0c96971d9033d3fb7005a19ef38a41cad6fcc2" dmcf-pid="qcmemNHluA" dmcf-ptype="general">요즘은 몰라도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상식처럼 알고 있는 이름들이다. 철수와 영희는 옛 교과서, 그러니까 6차 교육과정 이상의 교과서에 마치 홍길동이 그러하듯 흔히 등장하던 이름들이다. 특히 초등학교 국어와 도덕 교과서에 등장하던 이 이름들의 존재감이 강해 한국인이면 철수와 영희를 남자와 여자의 대표로, 반려동물의 대표는 바둑이로 이해하고는 했다. 그러니까 이 영화가 주인공의 이름을 철수와 영희로 정한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p> <p contents-hash="725ec4d261e0f80ff500b31d14475b10d77599a237dcfcb597a3abfffc44bbd3" dmcf-pid="BksdsjXSpj" dmcf-ptype="general">영화 속 철수는 제 짝을 잃는다. 대단한 사랑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무튼 그는 '주변이 다 하니까' 결혼하려 했으나 애인의 거부로 결혼에도 실패하고 이별까지 맞이한다. 여기저기 온갖 사짜들을 거쳐 정신과 의사인 무려 김 레오나르도(김용재 분)와 만난 철수는 그 조언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한다. 오로지 재회를 위한 변화, 그 첫걸음으로 그는 제가 사는 환경을 바꾸려 한다.</p> <div contents-hash="8a20eb2140efbb33a8598b53f6e960b77fb81cfeaf4fa4db292fee8efe4bf656" dmcf-pid="bEOJOAZvUN" dmcf-ptype="general"> 도전적으로 찾은 위성도시, 그곳에서 철수는 제 옛 친구 영희를 우연히 만난다. 도무지 일반적이지 않은 철수와 마찬가지로 정상은 아닌 듯한 영희는, 뭐랄까, 썩 잘 어울린다. 영화는 두 사람이 만나 겪는 이상한 일들을 뒤따르며 도대체 일반적인 것은 무엇이고 이상한 건 무언지를 구태여 설명하지 않고 보여준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77df31b51b0af2cad197cb0935390cc9caec75c453cba1a74c20ff4d4bcd4dbb" dmcf-pid="KLA8AJSrz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6752nwkj.jpg" data-org-width="1200" dmcf-mid="Gy8t8qgR3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6752nwk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관념의 남자 김철수</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영화로운형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cc8d5961586569f066b20bd5321fc57211cf58cfcbd7ccf437eacdc8659418b" dmcf-pid="9oc6civmFg" dmcf-ptype="general"> <strong>저만의 관념을 가진 자를 만나고 싶다</strong> </div> <p contents-hash="d5a2a33d27a2b541b37559dbcd9825e6af69eae89a9c3c03f0ad2c584870c047" dmcf-pid="2gkPknTs7o" dmcf-ptype="general">제목에서부터 '관념의 남자'라 말하는 건 주인공인 김철수가 저만의 관념을 가진 이라는 뜻이겠다. 더는 이 세상에 저만의 관념을 가진 이가 얼마 존재하지 않는단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일 수도 있겠다. 과연 그러해서 영화에서처럼 일생일대의 결단을 별 생각 없이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주변에서 다 하니까 떠밀리듯 청혼하는 철수의 모습이 오로지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e6486d3553ae0a938f7c599e82042d3f6862988113a941c7a4dbffffc203935c" dmcf-pid="VaEQELyOpL" dmcf-ptype="general">세미가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난다는 설정 또한 흥미롭다. 한국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2010년대 거의 열풍처럼 불어닥쳤다. 파울로 코엘류의 작품이 인기를 끈 뒤 그에게 영감을 주었던 이 순례길이 세계적 여행지로 떠오른 건 2000년대 초반이었다. 한국에선 약 10년의 시차를 두고 대단한 인기를 누렸는데, 거기엔 이곳을 다녀온 여행에세이들의 인기, 또 마침 크게 확장된 SNS의 영향력이 결정적이었다. 주변에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이를 어렵잖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미가 자기를 찾겠다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여행은 과연 독자적인 선택이었던 것일까. 유행에의 편승일까. 영화가 그를 묘사하는 방식에 답이 있을 수도 있겠다.</p> <div contents-hash="3043a83175ead7f53d6fd36b8b289c642e169d576b63b3a0b66d56a30fe25d28" dmcf-pid="fNDxDoWIun" dmcf-ptype="general"> 두 감독은 인디그라운드 상영에 앞서 제출한 연출의도를 통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교육받아 왔다"며 "다수의 사람들이 고르는 '안전한' 선택이 이 사회에서는 정답으로 간주되기 마련이고, 이러한 정답들은 사람들에게 으레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서 강요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물론 이러한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고정관념들은 개인들에게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기도 하지만 한편 개개인 고유의 관념, 즉 자기 생각은 흐릿해지기도 한다"면서 "어떻게든 사회적 고정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반대되는 선택만 하는 것 역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 영화를 연출하기까지 자리했던 고민을 밝힌다. 관념의 남자 철수가 진정으로 지향하는 것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설명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269f1f59bf1b8ffd8cfeb58aae78db7afdf084d70be803e8604b781cbf96207" dmcf-pid="4jwMwgYCpi"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8006cdfm.jpg" data-org-width="400" dmcf-mid="H7JqJ8waU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ohmynews/20260428105308006cdf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관념의 남자 김철수</strong>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영화로운형제</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c7aee4f7c28af9c50dfc5044b7bd5938d92c6db4b4b1cf9262aa03379dc061c" dmcf-pid="8ArRraGhFJ" dmcf-ptype="general"> <strong>따라쟁이 넘쳐나는 세상에 고함</strong> </div> <p contents-hash="ad5668d2d286c1e881b5a776853d10bca9f4f6e26475a56407c11d504a6e3dd9" dmcf-pid="6cmemNHlud" dmcf-ptype="general">과연 세상엔 숱한 고정관념이 아무렇지 않게 흩뿌려져 있다. 단순히 변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고착화돼 변화하는 세상에 걸맞지 않아 왜곡을 발생케 하는 고정관념이 얼마든지 널려있다. 일반화된 관념과 실제 세상이 맞지 않아 들리는 파열음을 감당하는 건 대개 약한 쪽이다. 특정 인종이 범죄율이 높다거나 특정 국가 사람들이 부도덕하다는 고정관념은 그것이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니란 게 밝혀지고 난 뒤에도 여전히 유효한 힘을 발한다.</p> <p contents-hash="9b6bd6e835930390718e6153300dca4b523ec766c1430264759ed613352691d6" dmcf-pid="P6e7efEoFe" dmcf-ptype="general">잊어선 안 된다. 진화론은 과학이었으나 그에 기댄 골상학이며 우생학은 범죄에 가까웠다. 인류는 한 세기, 심지어 그보다 긴 시간 동안 우생학과 같은 비과학적 믿음을 학문이며 사실이라 믿었다. 최고 수준의 학자들조차 그러했다. 사회적 관념은 대체로 유효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효과적일 때조차 굳은 관념은 현실과의 괴리를 노정한다. 제가 받아들이는 관념을 늘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진정 밑바닥부터 온전히 제 것인지 적어도 이따금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철수가 겪은 고난이 남의 일만은 아닐 테다.</p> <p contents-hash="0053afe7a918664d43aaa73a023851e88ae37ef01508cc97dd45aa1bbe16f860" dmcf-pid="QPdzd4DgpR" dmcf-ptype="general">통상적인 장편이 아니라 60분대 중편영화로 그친 <관념의 남자 김철수>다. 형식과 전개, 설정과 내용 모두에서 일반적인 극영화의 재미를 기대하기 어렵다. 누군가는 이게 대체 무슨 영화냐고 비난할 만한 구석도 적잖다. 그러나 나는 이 영화가 적어도 한 방의 펀치쯤은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 펀치가 유효타가 될지 아닐지는 보는 이의 관념에 달렸다.</p> <p contents-hash="2c38464c1f630697a8a5e999b57a02e5d43a2cacf7cf16a8ec73c7a2432e92a5" dmcf-pid="xQJqJ8wa3M"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goldstarsky@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숙캠' 떠나는 진태현, 자진하차-건강상 문제 아니었다…"프로그램 재정비 차원"[종합] 04-28 다음 ‘흑백요리사3’ 5월 촬영 시작설…넷플릭스 “서바이벌 특성상 확인 불가”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