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칩값 감당 힘들어… IT 중소 업체들 무너진다 작성일 04-28 3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IT 산업 뒤흔드는 ‘칩플레이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DNTsRCEt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65ca8bb3811f3ac1ed3288e16b1e98a2543ccbecbf9afbf21ee3b3b2bf2ac7" dmcf-pid="FwjyOehD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D램 등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칩플레이션’으로 인해 조립 PC와 노트북 등 제품 가격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의 대표적 조립 PC 전문 상가인 용산구 한강로 선인상가가 한산한 모습이다. /장경식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chosun/20260428005503928lorf.jpg" data-org-width="2085" dmcf-mid="5LYQ9Yfz5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chosun/20260428005503928lor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D램 등 반도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칩플레이션’으로 인해 조립 PC와 노트북 등 제품 가격이 덩달아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서울의 대표적 조립 PC 전문 상가인 용산구 한강로 선인상가가 한산한 모습이다. /장경식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2263b209405e0e5d0460abf798aae8423b96760ec0691af623dd75f7d1378b" dmcf-pid="3rAWIdlwYN"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발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인상을 뜻하는 ‘칩플레이션’이 전 세계 IT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1년 새 스마트폰과 PC 등 각종 IT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가격 폭등이 제품 가격 인상을 넘어 기업의 생존까지 위협하고 있다. 메모리 확보량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뒤바뀌고, 자금 동원력이 큰 대형사는 몸집을 더 키우는 기회가 되지만 비용 감당이 안 되는 중·소형 업체들은 시장 퇴출 위기에 처했다. 공급망 불평등에 따른 기업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스마트폰 브랜드 낫싱의 칼 페이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 “지난 15년간 스마트폰 업계는 부품 가격이 매년 저렴해진다는 가정에 의존해왔다”며 “가성비 브랜드가 기반으로 삼았던 ‘더 적은 돈으로 더 나은 사양’ 모델은 이제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기술 발전이 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기술을 누리는 단가가 오르면서 기술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시대가 됐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766dc4a72a291c68096c1ec6c6b905f9554740f9bd2fbb87369287ba1a359ff" dmcf-pid="0mcYCJSrGa" dmcf-ptype="general"><strong>◇칩플레이션에 타격받는 중·소기업</strong></p> <p contents-hash="89d44d63228c7f42f112a99b036de520fb7c7b3976ce754e00c67893d45fa0fd" dmcf-pid="pcolwQsAYg" dmcf-ptype="general">가장 상황이 급변하는 곳은 스마트폰 시장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모바일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가 스마트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0달러 이하 저가폰의 경우 1분기 43%에 달했다. 2분기에는 절반을 넘어 5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폰일수록 이 비율이 높아 생산할수록 손해가 커진다. 이는 가성비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던 중국 업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비용 통제 강화, 마케팅·유통 채널 지원 축소, 사양 하향 조정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중국 오포와 샤오미는 일부 저가 브랜드 가격을 200~500위안(약 4만3000~10만8000원)씩 올렸다. 가격 인상은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올 1분기 샤오미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9.1% 급감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9.9%, 6.8% 줄었다. 반면 프리미엄 제품 위주인 삼성전자는 3.6%, 애플은 3.3% 증가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2694de291ce3e877f137ccdbb5179e1d95cadb7dbb2ece5a5b6df0d46ce194" dmcf-pid="UkgSrxOc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현국·Gemini"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8/chosun/20260428005505251zntk.jpg" data-org-width="960" dmcf-mid="1XcYCJSr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8/chosun/20260428005505251znt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김현국·Gemini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ad7ffe7dcd4d8553cb06ac9f61685773639830651c19733d570f2deecc5b1ff" dmcf-pid="uEavmMIk5L" dmcf-ptype="general">시장조사 업체 IDC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칩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로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1년 전보다 1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PC(-11.3%), 태블릿(-7.6%), 노트북(-9.4%), 게임 콘솔(-4.4%)도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다.</p> <p contents-hash="9d596ec934a6b80f6df0a38ee7501d13ce3d73f9ace2958cf60141c4c6d57763" dmcf-pid="7DNTsRCEYn" dmcf-ptype="general"><strong>◇확산하는 칩플레이션 나비효과</strong></p> <p contents-hash="12d66c90e3f289223ae21968cb5bd816abaac54f437c7e7c23586d5abb652e69" dmcf-pid="zwjyOehDti" dmcf-ptype="general">칩플레이션의 나비 효과는 반도체가 들어가는 품목 전반으로 확산 중이다. 게임 콘솔 플레이스테이션을 만드는 소니는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PS6 출시를 2029년으로 미루려다가, 칩을 위탁 생산하는 대만의 TSMC와 계약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출시하기로 했다.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퀄컴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감산 탓에 주문량이 줄었다. 전동화가 진행되는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다. UBS증권은 “하반기부터 완성차 기업의 메모리 재고가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완성차 핵심인 첨단 기능을 축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미 자동차 업계는 터치스크린 기능이나 전동 시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을 빼고 출고하는 ‘마이너스 옵션’으로 대응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 역시 20년 이어온 가격 인하 추세가 종료되면서 관련 서비스 요금이 오르고 있다.</p> <p contents-hash="76d8538d2bcc8846fa883c036bea3d97cb9a6eb23ad0b9c4c54c179cd0e88d23" dmcf-pid="qrAWIdlwZJ" dmcf-ptype="general">TV·냉장고도 마진 압박 탓에 프리미엄 라인에 집중하는 한편 보급형은 축소하고 있다. 칩플레이션에 의한 ‘강제적 고급화’ 탓에 소비자들은 신제품 구매를 중단하거나 구형 제품을 수리해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p> <p contents-hash="b8113ab995f9292195ffca321590a10ecd306e230d24014a401ae9715629342e" dmcf-pid="BmcYCJSrGd" dmcf-ptype="general"><strong>◇“하반기 벼랑 끝 기업 속출할 수도”</strong></p> <p contents-hash="e1d8fe566137cb41ec78c1094d57fddd8c00edfa014434fdebea8f66d4bdcc9c" dmcf-pid="bskGhivm1e" dmcf-ptype="general">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은 내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모두가 칩 확보에 나서면서 5~6곳에 중복 주문을 넣고, 더 높게 가격을 부르는 ‘펜타(5개)부킹’ ‘헥사(6개)부킹’ 같은 말이 등장했다”고 했다. 칩플레이션은 많은 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시장 재편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p> <p contents-hash="97257164c786ae0f862a368c566b6facd36d3e188a2f3292939c657d2e24924e" dmcf-pid="KIDXSLyOZR" dmcf-ptype="general">대만 팹리스 업체인 파이슨의 푸아 케인셍 CEO는 “올 하반기 시장에서 많은 희생자가 나올 것”이라며 “메모리 확보에 실패한 전자·전장 업체들이 사업 축소나 시장 이탈에 내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라지브 라즈푸트 가트너 수석책임애널리스트는 “칩플레이션은 2028년까지 AI를 제외한 IT 수요를 파괴하거나 최소한 지연시킬 것”이라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비싼 칩값 감당 힘들어… IT 중소 업체들 무너진다 04-28 다음 백악관 총격전이 멋졌다고? 현장 있던 UFC 회장 "총알 날아와도 난 안 엎드렸다" 신나서 영웅담 '기행' 04-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