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전북 살려낸 '성골 유스' 강상윤 작성일 04-26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와 홈 맞대결서 3-2 극장 승... 3위 도약</strong>이래서 유스를 키운다. 위기에 빠진 전북을 살려낸 '성골 유스' 강상윤이다.<br><br>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서 박태하 감독의 포항 스틸러스와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 3위에, 포항은 3승 3무 4패 승점 12점 7위에 자리했다.<br><br>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전북이었다. 정 감독 부임 후 6라운드까지 3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2위까지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가 아쉬웠다. 7라운드 서울전 패배 후 강원과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직전 경기서는 인천에 충격적인 패배를 맛보면서 고개를 숙였다. 3경기 연속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 점도 뼈아팠지만, 경기력 역시 만족스럽지 않았다.<br><br>포항 역시 만족스럽지 않은 흐름이다. 박 감독 지휘 아래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들은 개막 후 4경기 무승(3무 1패)을 떠안으며 흔들렸고, 이후 강원·제주에 2연승을 거뒀으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제주·안양에 2연패를 헌납했고,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직전 라운드서 최하위 광주를 잡아내며 반등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경기력은 상당히 아쉬웠다.<br><br>그렇기에 서로를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상황, 사령탑들은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전북 정 감독은 "오늘은 다른 것보다 결과를 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했으며, 포항 박 감독 역시 "오늘 원정 첫 경기인데,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하겠다"라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초반부터 치고받는 흐름이 나온 상황 속, 전북이 전반 25분 김영빈이 머리로 선제골을 만들었다.<br><br>포항도 서서히 반격에 나섰고, 전반 38분 트란지스카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슈팅을 날렸고, 송범근이 손을 뻗어 막아내는 듯했으나 채상협 주심은 득점으로 인정했다. 전북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3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은 김하준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br><br>전북은 후반 13분 이동준이 추가 골을 만드는 듯했지만, 앞선 과정에서 모따가 전민광에 파울을 범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포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이호재가 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후 치열한 공방을 펼친 가운데 승자는 결국 전북이었다. 후반 종료 직전, 강상윤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br><br><strong>강상윤, 전북 데뷔 골을 극장 골로... 에이스 '입증'</strong><br><br>이처럼 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극장 승리를 가져온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극장 골을 터뜨린 강상윤이었다. 2004년생인 그는 전북 현대 유스 출신으로 영생고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2022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71cm인 그는 미드필더로 활동하기에는 신체 조건이 다소 아쉽지만, 이를 상쇄하는 능력을 보유했다.<br><br>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센스 있는 패스와 포지셔닝 플레이가 강점이며, 특히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다. 데뷔 초반에는 신체적인 한계에 부딪혔으나 부산과 수원FC 임대 생활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난 시즌 전주성 붙박이로 자리했다. 공식전 39경기에 나서 4도움을 올린 그는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 펄펄 날았다.<br><br>이에 더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에서도 소집되어 3경기 1골을 터뜨리며 홍명보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이번 시즌도 변함없이 전북 핵심으로 경기장을 누비고 있는 강상윤은 이번 경기에서 위기에 빠진 팀을 살려내는 귀중한 활약을 선보였다.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압도적인 체력과 유려한 패스 플레이로 허리를 담당했다.<br><br>2선에 자리했으나 3선까지 내려와 오베르단·김진규와 함께 후방 빌드업에 참여했으며 역습 과정에서도 선봉장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했다. 또 후반 시작과 함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압박으로 미친 컨디션을 자랑했던 이호재를 비롯해 어정원·기성용을 막아냈으며 종료 직전에는 사고를 쳤다.<br><br>2-2로 맞선 후반 종료 10초 전, 김진규의 크로스를 받은 강상윤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 결승 골을 작렬했다.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빈 강상윤은 키패스 성공 1회·팀 내 최다 공격 진영 패스 성공(13회·100%)·수비 진영 패스 성공률 100%·롱패스 성공률 100%·볼 획득 5회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br><br>전북에서 2022시즌 데뷔 후 녹색 유니폼을 입고 단 한 차례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그는 전주성 데뷔골을 통해 팀의 승리로 이끄는 미친 '클러치' 능력으로 포효했다. 그야말로 성골 유스가 완벽한 서사를 통해 위기에 빠진 팀을 살려내는 능력을 선보인 것.<br><br>강상윤의 극적 골로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난 전북이지만, 분명 반성할 점은 뚜렷했다.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헌납한 점과 후방 빌드업 구조가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부분이다. 특히 1경기서 2번의 페널티킥을 내준 거는 2012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더군다나 10경기서 11점을 내준 빈약한 수비력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정정용 감독이다.<br><br>극적인 승리를 쟁취한 전북 정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 고맙게 생각한다. 팬분들에게도 감독으로서, 열정적인 응원을 받고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승리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다음 경기 다시 잘 준비하겠다"라며 "선수들에게 계속 안 좋았던 부분, 스킬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다.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열악하다. 밸런스, 개인 수비를 터치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br><br>한편, 전북은 재정비 후 5월 2일(토) 서귀포로 떠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제주SK와 리그 1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배드민턴, 2027년부터 '15점제' 도입 확정 04-26 다음 SF9 영빈,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 피날레…성공적인 첫 무대 데뷔 04-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