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견제? 배드민턴, 내년부터 15점제 도입 확정 작성일 04-26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5일 총회서 안건 통과…'뒷심' 강한 한국, 전략 수정 불가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4/26/0000927552_001_2026042614511437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회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에서 민주평화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3세트 15점제' 도입을 최종 승인했다. 21점제 배드민턴의 ‘상식’을 파괴하는 20년 만의 대변혁이다. 안세영(24·삼성생명)을 필두로 강한 체력과 뒷심을 앞세워 리빌딩에 성공한 한국 배드민턴도 대응 전략이 시급해졌다.<br><br>BWF는 25일(현지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정기 총회에서 새로운 점수 체계인 '15점 3게임제(3x15)' 도입 안건을 최종 가결했다. 이번 안건은 투표 결과 가결 정족수인 찬성 3분의 2 이상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 도입된 현행 21점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2027년 1월부터 새 방식이 전면 시행된다. 내년 첫 BWF 월드투어 대회인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부터 바뀐 점수제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br><br>BWF는 2018년과 2021년 '11점 5판 3승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모두 가결 정족수인 찬성 3분의 2를 채우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 15점제는 기존 11점제의 절충안 성격이다. 15점제에서 듀스 스코어는 14-14가 되며 듀스는 21점까지만 진행된다. 3게임에서는 어느 한 선수가 8점을 먼저 얻으면 코트를 맞바꾼다.<br><br>BWF는 규정 변화를 통해 연간 30여 개의 월드투어와 세계선수권 등에 나서는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경기 시간을 단축해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계방송 편성 최적화 등 배드민턴 종목의 상업적 가치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br><br>세계 배드민턴계는 대폭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게임당 점수가 21점에서 15점으로 6점이나 줄어들면서, 초반에 흐름을 내 주면 패배로 직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체력적 우위를 앞세워 경기 후반 위력을 더하는 안세영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상 한국의 독주를 막으려는 견제책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체력과 수비에 강점을 둔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마찬가지다. <br><br>그러나 박주봉 대표팀 감독은 올 초 본보와 인터뷰에서 "안세영이 슬로 스타터인 건 사실이지만,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는 방향으로 시합 운영을 바꾸면 된다"며 "훈련 과정에서 틈틈이 연습을 해 둘 계획이다. 적응 기간은 충분하다"며 별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다.<br><br>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안세영의 경우 지난해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피로 누적으로 강행군을 벌였다. 15점제 도입시 체력 부담을 덜고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도 이미 하반기 전국체육대회나 실업리그 경기를 15점제로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br><br>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br><br> 관련자료 이전 ‘하늘 높이 저 멀리’,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육상 포환던지기! 04-26 다음 '급성 심근경색' 김수용, 귓볼 주름 가리려 피어싱 "지금 5개, 더 늘릴 것" (조동아리) 04-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