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습에 AI 표적 공급한 美 방산 기업 '독일·일본 재무장' 주장도 작성일 04-2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팔란티어 '실리콘밸리, AI 무기 개발할 도덕적 의무' 선언 논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n8aXbOcM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46f8bc03718b10bf79d1aeec548ac1d50ffc6360eacde0decea4cb9e4be199" dmcf-pid="GL6NZKIkd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사, 기업용 AI 기업 팔란티어. INA FASSBENDER, AFP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4674tlpr.jpg" data-org-width="680" dmcf-mid="Qh6oGqmjJ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4674tlp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사, 기업용 AI 기업 팔란티어. INA FASSBENDER, AFP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dd736f1777d335a5c08e7452bec914da602d530281d2078d1f38e98b8765be0" dmcf-pid="HoPj59CERL" dmcf-ptype="general">미국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가 최고경영자(CEO)의 저서를 요약한 22개 항목이 담긴 선언문을 통해 인공지능(AI) 무기화, 미국 내 징병제 부활, 독일·일본 재무장을 잇달아 주장하며 '기술파시즘'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p> <p contents-hash="b7ff814d91e5308af27e7b671879b12d179f52406be602b2feebbf78a86d3496" dmcf-pid="XgQA12hDin" dmcf-ptype="general">팔란티어는 19일(현지시각) 공식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에 자사 CEO 알렉스 카프의 저서 '기술공화국 선언'의 핵심 주장 22가지를 정리해 게시했다. 21일 기준 조회수 3000만 회를 넘긴 게시물을 두고 가디언, 알자지라,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이 잇따라 논란을 보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d22033b0ed5b7d6d2f080159f6a943017878489da3f1c049dd1a41c023c34f" dmcf-pid="ZaxctVlw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팔란티어가 19일 올린 선언문의 일부. 팔란티어 X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5968tujz.jpg" data-org-width="680" dmcf-mid="xXu8mXLx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5968tuj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팔란티어가 19일 올린 선언문의 일부. 팔란티어 X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d5436fa8fdcab8a7e683149aa14cc516a73fdb6c48b238cad5bb9c73580b8bb" dmcf-pid="5zZKcTRfMJ" dmcf-ptype="general">팔란티어는 2003년 현 팔란티어 이사회 의장 피터 틸과 카프 CEO 등이 공동창립한 데이터분석·감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살 등 이란 지도부 제거로 이어진 미국·이스라엘 연합의 '에픽 퓨리' 작전 전반에 미군용 AI 표적 시스템을 공급한 기업으로 이름이 알려졌다</p> <p contents-hash="369927388b5e4ce2e411d26687ccc620eeb058feb4f4d265ad3a6fe188a0fc43" dmcf-pid="1q59kye4dd" dmcf-ptype="general">팔란티어의 주력 상품은 전장에서 사람과 시설을 자동으로 식별해 살상 공격을 추천하는 AI 표적 플랫폼이다. 이란 공습에서 핵심 도구로 사용된 AI 표적 플랫폼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이 대표적이다.</p> <p contents-hash="7d937203903b05b3ae11735c9598cd09b89d62eaffc7e5386c81983f59881689" dmcf-pid="tB12EWd8ie" dmcf-ptype="general">MSS는 위성 영상, 군용 드론 촬영 영상, 통신 감청 자료, 기밀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한 뒤 알고리즘으로 차량·건물·인원을 자동 식별해 적 전력으로 분류한다. 사람이 수 시간에 걸쳐 판단하던 살상 결정을 AI가 수 초 안에 내리는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0c72d0522b86b3e7e0938e6337985d33afcbe38c3859b1617cce63f00d9f0d" dmcf-pid="FbtVDYJ6e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위키미디어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7200rlpt.jpg" data-org-width="518" dmcf-mid="yuvFdw9Un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7200rlp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 위키미디어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324e12ce349373955224dc070115d0c1f6caa3ee3bff18db1575c64346e7a70" dmcf-pid="3KFfwGiPMM" dmcf-ptype="general">팔란티어가 X에 올린 선언의 핵심 주장은 "AI 무기가 만들어질지 여부가 아니라,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만들 것인지가 문제"라는 것이다. AI를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쓰는 흐름은 이미 되돌릴 수 없으니 중국 등 경쟁국보다 미국이 먼저 만드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p> <p contents-hash="7b85734adb6059bf3c81a3d795accb9f91ba7fdb32bfb0e21d6e88707d7a7168" dmcf-pid="0934rHnQLx" dmcf-ptype="general">팔란티어는 빅테크 기업이 정부에게 가지는 의무에 대해서 역설했다. "실리콘밸리는 나라에 도덕적 빚을 졌다", "해병대가 더 나은 총을 요구하면 만들어줘야 하듯 소프트웨어도 마찬가지"라며 정부가 요구하면 기업은 무기든 감시 도구든 만들어 내놓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p> <p contents-hash="d614f2386e0da92dadc7f1f391140e1f927ae4601547cd32c0ce96092917659a" dmcf-pid="p208mXLxdQ" dmcf-ptype="general">팔란티어의 이런 주장의 뒷배경은 팔란티어의 성장 과정일 수 있다는 게 외신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팔란티어는 2003년 창립 직후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들에 외면받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 투자 조직 '인큐텔'에게 2005년부터 약 200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초기 외부 자금을 수급했다.</p> <p contents-hash="7c399c23e5310afe15031ef2a42e073c9f43b46406cc407b311380a92119ae44" dmcf-pid="UVp6sZoMdP" dmcf-ptype="general">이후 팔란티어는 미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미 정부 기관과의 계약을 축적하며 성장했고 2025년 7월 미 육군과 10년 최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 최대 단일 계약을 체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87c29c97ad99ae5103872ca21bc0f6a2882d1121c2f44715bfbd8a980105d5" dmcf-pid="ufUPO5gR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4월 9일(현지시각) 이란 미사일이 떨어진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밸리의 한 정착촌에서 주민들이 잔해를 살피고 있다. Ilia YEFIMOVICH, AFP, 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8715huyh.jpg" data-org-width="680" dmcf-mid="W6MkFfSre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5/dongascience/20260425080138715huy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4월 9일(현지시각) 이란 미사일이 떨어진 이스라엘 점령지 요르단밸리의 한 정착촌에서 주민들이 잔해를 살피고 있다. Ilia YEFIMOVICH, AFP, 연합뉴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7f3904e5cbeffe690939fae5860019b0226fbc2c926c1e9c38149dabbf96885" dmcf-pid="74uQI1aeM8" dmcf-ptype="general">팔란티어 기술을 두고 살상 AI의 타당성과 신뢰성 논란도 이어진다. 2월 28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 남부의 샤자레 타예베 여학교를 미사일로 공격해 7~12세 여아 165명이 사망하고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민주당 하원의원 120명은 3월 국방부에 팔란티어의 MSS가 학교를 표적으로 식별하는 데 사용됐는지, 사용됐다면 인간이 AI 표적의 정확성을 검증했는지 공식 질의했으나 국방부는 아직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e9b30ecfe3704cd817cd67023a8386e84d13819f0bb4985358a5314cac4662c0" dmcf-pid="z87xCtNdn4" dmcf-ptype="general">선언문은 이외에도 "공짜 이메일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그럴듯한 앱 만들기에 만족하는 실리콘밸리를 향한 비판에서 출발해 미국 내 징병제 부활과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일본을 재무장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작금 미국은 모든 문화를 평등하게 받아들이지만 특정 문화는 제 기능을 못하고 퇴행적이며 해롭다"고 진단하며 "얄팍한 다원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선언문을 마무리했다.</p> <p contents-hash="a815324f3cfabb34ebd56cee5a97609453c2f294cc46ee02394d9e50fbccc321" dmcf-pid="qZhFdw9Uef" dmcf-ptype="general">발표 후 다수의 외신과 정치인, 학자로부터 비판이 쏟아졌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전 재무장관은 개인 X 계정에 "팔란티어가 핵무기 아마겟돈에 더해 AI로 인한 인류 존속 위협까지 기꺼이 감수하겠다 선언한 셈"이라며 "AI 킬러로봇이 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독재정치 연구로 알려진 카스 무데 미국 조지아대 교수는 선언문을 "근래 본 것 중 가장 무서운 것 중 하나"라며 "유럽 국가들은 이제 팔란티어에 대한 의존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7c7f8da758d5a3c05f579bec4f8ad8eee3dd5f2c977e8ac33efa389f4099dfd" dmcf-pid="B5l3Jr2uLV" dmcf-ptype="general">선언문을 두고 '기술파시즘'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기술파시즘은 빅테크 기업이 AI·감시 기술을 축적해 국가·군·정보기관과 한 몸이 되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체계를 의미한다. 과학기술 철학 분야 연구자 마크 코켈버그 오스트리아 빈대 교수는 "팔란티어 선언문은 기술파시즘의 전형"이라며 "AI와 관련된 정치 제도를 민주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p> <p contents-hash="15fcf0e9c5e8aa61fa4c06321699d30c95a1d7d56efbc2f86aadc21d4f2363b6" dmcf-pid="b1S0imV7J2" dmcf-ptype="general">[임정우 기자 jjwl@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더시즌즈’ 거미의 신곡 04-25 다음 "불통 NC·양치기 펄어비스는 잊어라" 결국 게임으로 증명한 저력 04-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