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 LG도 무너뜨린 소노의 '벌집농구' 작성일 04-24 2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소노 69 - LG 63</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24/0002513286_001_20260424092619032.jpg" alt="" /></span></td></tr><tr><td><b>▲ </b>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BL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창원 LG 세이커스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경기. 소노 이정현이 4쿼터에서 슛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창단 이후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정규리그 1위 창원 LG에게도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거두며 봄농구 돌풍을 이어갔다.<br><br>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1차전에서 소노가 LG를 69-63으로 격파했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팀이 챔프전에 진출한 경우는 56차례 중 44회로 무려 78.6%에 달한다.<br><br>소노는 이번 봄농구 무대에서 '벌집농구'라는 애칭이 붙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PO 미디어데이에서 "상대가 우리를 만난 것을 '벌집을 건드렸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하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린데서 비롯됐다. 잠잠하다가도 한번 발동이 걸리면 어디서 터질지 모르게 소나기처럼 상대를 몰아붙이는, 소노의 역동적인 농구스타일과도 마침 잘 맞아떨어지는 별명이었다.<br><br>정규리그 5위로 창단 첫 봄농구 무대를 밟은 소노는 '언더독'으로 꼽혔으나 6강PO에서 3위 SK를 3연승 무패으로 업셋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4강전에서는 1위 LG마저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하며 4연승 행진으로 '벌집농구'가 허세가 아니었음을 증명했다.<br><br>정규시즌에서 3승 3패로 호각세를 이뤘던 양팀은, 이날 끈끈한 수비전을 펼쳤다. 소노는 리그 최소실점 1위를 자랑하는 LG의 강력한 수비와 제공권에 고전했다.<br><br>공격의 핵인 MVP 이정현과 신인왕 케빈 켐바오, 외국인 1옵션 네이던 나이트가 전반까지는 고작 8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나이트는 LG 아셈 마레이를 수비하다가 2쿼터 초반 벌써 3개의 파울을 저지르며 한동안 벤치로 물러나야했다. 극심한 빈공에 허덕인 소노는, 전반을 23-36으로 LG에 크게 끌려갔다. 3쿼터 초반 LG가 후반 첫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는 최대 15점까지 벌어졌다.<br><br>하지만 후반들어 소노의 분위기가 반전됐다. 나이트가 파울없이도 마레이와 적극적인 골밑싸움을 펼치면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2득점에 그쳤던 나이트는 후반에만 15점 8리바운드를 몰아넣었고, 2점슛은 6개를 시도하며 무려 5개를 적중시키면서 소노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나이트는 이날 17점 11리바운드로 기어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br><br>베테랑 가드 이재도의 깜짝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LG 출신인 이재도는 친정팀과의 첫 PO맞대결에서 약 22분만 뛰고도 3점슛 2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나이트와 함께 팀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SK와의 6강PO에서는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던 이재도지만, 이날 이정현이 부진하자 2쿼터에 투입돼 3점 슛 두 방을 터뜨리며 부진하던 외곽의 활로를 열었다. 4쿼터 승부처에서는 속공 득점을 연이어 올리며 극적인 역전승에 앞장섰다. 소노는 이날 이재도의 활약에 힘입어 벤치득점에서는 24대 2로 LG를 압도했다.<br><br>이정현과 켐바오도 평소보다는 부진했지만 승부처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 2점으로 묶였던 이정현은 LG의 수비에 고전했으나 후반들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과감한 돌파로 1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켐바오는 경기중 마레이와의 충돌로 무릎부상을 당하고도 코트를 끝까지 지키며 이날 양팀 합쳐 최장인 38분 45초간 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다.<br><br>LG는 역시 가장 우려했던 경기감각과 체력 문제에 발목이 잡혔다. 정규시즌 종료 이후 4강 PO에 직행하면서 오랫동안 휴식을 취했던 LG는 전반까지는 수비 조직력이 잘 이뤄졌으나 후반들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소노의 변칙적인 스몰라인업과 스페이싱 농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br><br>더욱 치명적이었던 것은 슈팅 난조였다. LG는 이날 야투 성공률이 37.8(28/74)에 그쳤고, 심지어 3점슛 성공률은 8.3%에 불과했다. 24개의 3점슛을 던져서 양준석만이 단 2개(2/5)를 성공시켰다. 유기상(9점)을 비롯하여 양홍석과 정인덕(이상 무득점) 세 선수가 총 17개의 3점을 시도했으나 단 하나도 림을 가르지 못했다.<br><br>마레이가 21점 21리바운드, 칼 타마요가 19점, 양준석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베스트5를 제외하고 벤치 득점은 윤원상의 2점에 불과했다. 이러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마레이의 공격과 체력부담이 늘어나고 무리한 골밑 공격 시도가 소노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됐다.<br><br>조상현 LG 감독은 지난해 챔프전 우승과 올해 정규시즌 1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4강PO을 앞두고 구단과 3년 재계약까지 체결했으나, 정작 1차전 패배로 민망한 상황에 놓였다.<br><br>조 감독은 경기후 "3점슛 성공률이 8%면 이기기 힘들다. 마레이에서 나오는 패스를 자신있게 시도를 해줘야했다. 후반에는 상대의 속공과 마레이의 무리한 공격이 나오면서 무너졌다. 체력 문제나 슛 쏘는 과정 등도 좋지않았다"며 아쉬워했다.<br><br>하지만 한편으로 소노도 1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타격을 입었다. 1차전에서 무리해가며 부상투혼을 발휘했던 켐바오의 몸상태가 불확실하다. 포워드진의 주축인 최승욱과 임동섭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창환 소노 감독은 "이겼지만 출혈이 크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해봐야한다"며 마냥 웃지 못했다.<br><br>양팀의 2차전은 25일 오후 2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거침없는 소노의 파죽지세가 1위 LG마저 삼킬수 있을까.<br> 관련자료 이전 '적에서 친구로!' UFC 파이터 고석현·엘리엇이 성수동에 뜬다...5월 7일 팬사인회 개최 04-24 다음 '21세기 대군부인' 변우석, 교통사고 그 후...아이유 보호모드 ON 04-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