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구교환, 입만 열면 진상인데 왜 밉지 않을까(모자무싸) 작성일 04-23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aWXwVlwS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495dc563174f0b98aa69f0278c3c0cc8dc677171604a0780b44b406aedb6c6" dmcf-pid="KNYZrfSrv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3/newsen/20260423114235586digj.jpg" data-org-width="650" dmcf-mid="BsFUSRXS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3/newsen/20260423114235586dig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5e349060243db91eb0cbef6e162824f37dc833409f29a9d024b3c200d9230e" dmcf-pid="9Boj8Wd8S5" dmcf-ptype="general"> [뉴스엔 박아름 기자]</p> <p contents-hash="a56c6e8810311d114ec58efb38ae5d76473ba1dc36735f5a63aeae8f2df9f6c0" dmcf-pid="2bgA6YJ6SZ" dmcf-ptype="general">폭주 기관차 구교환이 진상이지만 응원하고 싶은 마성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접수했다.</p> <p contents-hash="a6a91bbe94ba0e5396bf9225cc827e5b9c0c52d6ebf63438b375fbc25152f9d9" dmcf-pid="VKacPGiPlX" dmcf-ptype="general">배우 구교환은 지난 4월 18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극본 박해영/이하 ‘모자무싸’)에서 공감과 진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대체 불가능한 저력을 입증했다.</p> <p contents-hash="f42a54f0559bdca7da23fce338b1295061e6ae17a7c1763553a87a56cd518e2b" dmcf-pid="f9NkQHnQWH" dmcf-ptype="general">'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 미쳐버린 인간의 평화 찾기를 따라가는 드라마다. 구교환은 '모자무싸'에서 20년째 데뷔 문턱을 넘지 못한 영화감독 지망생 ‘황동만’으로 등장, 열연을 펼치고 있다.</p> <p contents-hash="689c2a195e41a3a685bdf23dd23ee6dec544b8ff9b652bd4e5ec954b3afb52a4" dmcf-pid="42jExXLxCG" dmcf-ptype="general">황동만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제자리걸음인 인물로 켜켜이 쌓여가는 불안을 끊임없는 장광설로 지워낸다. 형편없는 영화를 보고 나면 온갖 사이트를 뒤져가며 신랄하게 ‘씹어줘야’ 직성이 풀리고, 좋은 영화를 만나면 눈물콧물 쏟으며 샘이 나 미쳐버린다. 특히 박경세(오정세 분) 감독의 영화 시사회 뒤풀이에서 “한 신도 건질 게 없다”라며 찬물을 끼얹는 그의 행각은 영락없는 진상이었다. 축하해줘야 할 자리에서도 분위기를 망치는 황동만에게 박경세가 눈총을 쏠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p> <p contents-hash="39e8c527a0318959d2145a5dabf7abbc3d385025d9fb80440740369c3ba54098" dmcf-pid="8VADMZoMTY" dmcf-ptype="general">그런데 그런 황동만이 결코 밉지가 않다. 오히려 소란스러운 외면 뒤에 쓸쓸함과 외로움이 안쓰럽다. 그가 쉬지 않고 말을 뱉어내는 이유는 침묵하는 순간 들이닥치는 불안을 막아내기 위한 처절한 방어기제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직면하는 것이 두려워 되는대로 아무 말이나 내뱉음으로써 스스로에게 두르는 방어벽은 성공이 아닌 그저 ‘불안하지만 않은 상태’에 도달하고픈 한 인간의 처절한 생존 투쟁이다.</p> <p contents-hash="3db937386b8078281e461c8ba4697ebc147413246e331f0f2827c345fc0edb9b" dmcf-pid="6fcwR5gRCW" dmcf-ptype="general">무가치했던 하루 끝,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꽂고 억지로 몸을 흔들며 밝은 척하거나, 홀로 뒷산에 올라 누구도 불러주지 않는 제 이름을 목청껏 외치는 것 역시 그 처절한 이유가 느껴지기에 더 먹먹한 장면이었다. 영화감독이라는 꿈이 고픈 황동만의 지독한 ‘감정적 허기’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장면 역시 마찬가지. 잡히는 대로 음식을 입안으로 꾸역꾸역 밀어 넣는 모습은 내면의 공허함을 어떻게든 채우려는 필사적 몸부림이었다. 그래서인지 “내 인생이 왜 니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요?”, “빛나는 것들끼리 빛나는 세상 만들어봐라. 하나도 안 빛나”라는 일갈은 배의 쾌감과 공감으로 돌아왔다.</p> <p contents-hash="81f3057c4464f0f0ab44dad491dce6a2fec3f5431e7a6f8ee14c7866d7ff645f" dmcf-pid="P4kre1aeCy" dmcf-ptype="general">구교환은 자칫 날이 잔뜩 선 듯한 캐릭터의 외면과 그 속에 감춰진 유약한 내면을 특유의 즉흥 연주 같은 연기로 매끄럽게 연결했다. 인물의 방황을 무거운 자기연민에 가둬두는 대신,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매 순간 발버둥 치는 생명력으로 치환해낸 것은 온전히 구교환의 필터링을 거친 덕분이었다.</p> <p contents-hash="ff11df807189d89e66fb9c34ae28d3f3f19c365aa0bccc0d93160530da572466" dmcf-pid="Q8EmdtNdWT" dmcf-ptype="general">구교환이 쏘아 올린 ‘무가치함의 미학’은 시청자들의 가슴에도 꽂혔다. “현실에 있으면 안 볼 사람인데 미워하지 못하겠다”, “동질감에 눈물이 고였다”, “드라마 아니고 우리네 현실”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잘나서 나를 증명할 수 없을 때 망가져 나를 증명한다'는 황동만의 처절한 외침이 와 닿았다”, “황동만은 구교환이 아니면 아무도 못 한다”는 공감도 이어지고 있다. </p> <p contents-hash="3a46ea24b4980bbad72dbe3ec90f260f8d4a18836b66fd96e3e4864a88540210" dmcf-pid="xPwOi3AiTv" dmcf-ptype="general">한편 '모자무싸'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2%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렸다.</p> <p contents-hash="49999c1da1ac3990f650cb1e0b0e680e4f082ac45918cc5aa7d4068be7e0507e" dmcf-pid="yvB2ZaUZyS" dmcf-ptype="general">뉴스엔 박아름 jamie@</p> <p contents-hash="f58ed216899d0bbb0c6e88a047bdd3f27aa8490740d104136e8bb25c29a828fe" dmcf-pid="WTbV5Nu5ll"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부부싸움 중 포착된 금쪽이의 이상행동…‘SOS 신호’ 정체는? (금쪽같은 내새끼) 04-23 다음 “보고싶다” 에스파 윈터, 왕자님과 눈맞춤…똑닮았네 04-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