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영국 여자 마라토너, 42.195㎞ 풀코스 극적 완주 작성일 04-22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보스턴 마라톤서 2시간43분 기록<br>두 차례 이상증세 치료받고 질주<br>“완주 감사…앞으로 휴식에 집중”</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32/2026/04/22/0003441559_001_20260422211813102.jpg" alt="" /><em class="img_desc">캘리 하우거서커리. BBC자료사진</em></span><br>임신 22주 상태에서 풀코스를 완주한 영국 여자 마라토너의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br><br>영국 여자 마라토너 캘리 하우거서커리(34)는 지난 21일 미국 보스턴 마라톤에서 2시간43분58초에 완주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보도했다. 이는 개인 최고기록(2시간22분대)보다 20분 이상 느린 기록이지만, 임신 22주 상태에서 풀코스를 마쳤다는 것은 대단하다. 하우거서커리는 “42.195㎞는 결코 쉬운 거리가 아니다”라며 “이 시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br><br>레이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그는 초반 8㎞ 지점에서 둔부 신경 압박 증세를 느껴 의료 지원을 받았고, 15㎞ 지점에서도 동일한 문제로 다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오른쪽 다리를 제대로 들 수 없어 끌다시피 달렸다”며 “레이스 초반에는 완주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수도 작용했다. 그는 레이스 도중 두 차례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다. 하우거서커리는 “임신 중에는 이러한 상황이 더 잦다”며 “초반에는 여러 변수가 동시에 겹쳤다”고 밝혔다. 후반부에는 흐름이 달라졌다. 그는 “하프 이후에는 몸과의 균형이 맞았고 컨디션이 안정됐다”며 “완주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br><br>하우거서커리는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다.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에서 6위를 기록했고, 2024 유럽육상선수권 하프마라톤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영국 여자 마라톤 역사상 상위권 기록을 보유한 정상급 장거리 주자로 평가된다. 그는 지난해 12월 호놀룰루 마라톤 우승 이후 뒤늦게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레이스 중 구토 증상이 있었지만 더위 때문으로 판단했고, 이후 검사에서 임신을 확인했다. 이어 지난 1월 휴스턴 마라톤에서는 임신 약 8주 상태에서 2시간24분17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그는 “휴스턴 대회가 신체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다”며 “임신 초기였지만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경기에 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br><br>하우거서커리는 지난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완주에 실패한 뒤 선수생활과 가족계획을 함께 고려했다. 그는 “당시 경험을 계기로 향후 일정과 삶의 방향을 재정리했다”며 “올해가 가족을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완주에 대해 그는 “이전 성과들과는 다른 종류의 어려움이었다”며 “유럽선수권 메달보다 더 힘들었지만, 더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엄마이면서도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며 “임신이 목표 달성에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했고, 자신의 신체 상태를 기반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br><br>현재 추가 대회 출전 계획은 없다. 그는 “임신 22주에서의 회복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이후 회복은 임신 상태에서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향후에는 휴식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련자료 이전 '-15kg' 서인영 "탄수화물 7개월 째 끊어···인생도 다이어트도 극단적"('유퀴즈') 04-22 다음 여자농구 KB, 박지수 없이도 삼성생명 꺾고 기선 제압 04-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