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원조의 경고”… P&G가 정의한 AI시대 마케터의 생존조건 작성일 04-22 3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어도비서밋2026] AI가 브랜드를 고르는 시대, SEO·광고 노출 전략은 한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Y824sfzC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9ea3e549ff385cfb9d57feef802f785fbe9318bc941430d10cef7b2b158332a" dmcf-pid="KG6V8O4qv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552796-pzfp7fF/20260422055017650nkyg.jpg" data-org-width="640" dmcf-mid="qMKzbkB3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552796-pzfp7fF/20260422055017650nky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b5223fba6a10563bf49635e6df0094efc54860d15b8dd2b8687fc9814087a1f" dmcf-pid="9HPf6I8BSD" dmcf-ptype="general">[라스베이거스(미국)=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strong>“지금 나에게 브랜드를 새로 구축하라고 한다면 원칙은 제시할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모르겠다.”</strong></p> <p contents-hash="e3e04316102c1c10d6923c37d786a2a70f063f56d88b4b35cb7993e92bf8a50a" dmcf-pid="2XQ4PC6bvE" dmcf-ptype="general">다우니, 질레트, 페브리즈 등 65개 브랜드를 180개국 50억명에게 판매하는 세계 최대 소비재 기업 프록터앤드갬블(P&G) 수장이 한 말이다. 마케팅의 원조를 자처해 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인정한 변화의 크기다.</p> <p contents-hash="3589d23e92c4e4c49b140be5325954c5dcfc1a6d2e6400aa8ff982ec6727c27b" dmcf-pid="VZx8QhPKCk" dmcf-ptype="general">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어도비 서밋 2026’ 기조연설 무대에 샤일레쉬 제주리카르 P&G CEO와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CEO가 마주 앉았다. 두 사람은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선후배 사이다. 나라옌 CEO가 이 인연을 언급하자 제주리카르 CEO는 “그때도 모두가 우러러보는 인물이었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ebd21321665124fd9163f4a90cfde2dbf320d523e2a6c681ce740b7f2f2e9bac" dmcf-pid="fzangZoMCc" dmcf-ptype="general">P&G는 1932~33년 라디오 연속극에 비누 광고를 결합하는 방식, 이른바 ‘소프 오페라(Soap Opera)’ 마케팅 모델을 만들어낸 회사다. 스폰서가 비누(soap) 회사였던 데서 비롯된 이 이름은 대중 도달·반복 노출 중심의 매스 마케팅 원형으로 자리잡아 100년 가까이 변주돼 왔다. 그러나 제주리카르 CEO는 그 원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날 마케터 세대는 미래의 소프 오페라를 만들 기회를 쥐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형태는 더 이상 기존 소프 오페라와 닮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749a766f18113da322f30fa57fefb1b89a6fcd0fbd916a4f09fc59862541dc0" dmcf-pid="4qNLa5gRvA" dmcf-ptype="general">변화의 핵심은 미디어 파편화다. 제주리카르 CEO가 브랜드 매니저였던 시절에는 1년에 광고 한두 편을 제작해 2~3년간 집행했다. 지금은 매일 수백개 콘텐츠가 브랜드· 소비자·전문가 목소리로 동시에 쏟아진다. 소비자 주의를 끄는 일 자체가 구조적으로 어려워진 환경이다.</p> <p contents-hash="0185d290f3950514103a56806989964ba7437ec7107f4205aff76d9f15310537" dmcf-pid="8BjoN1aelj" dmcf-ptype="general">제주리카르 CEO는 이 상황을 음악에 빗댔다. 과거 마케팅이 소수의 크리에이터가 만든 록 밴드 음악이었다면 지금은 창작이 분산된 재즈에 가깝다는 것이다. 다만 글로벌 기업에 필요한 것은 ‘오케스트라 규모를 가진 재즈 밴드’여야 한다고 그는 표현했다. 브랜드 일관성은 유지하되 수백개 접점에서 분산된 창의성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가 오늘날 마케팅의 핵심 과제라는 얘기다.</p> <p contents-hash="2821ef9edf00aca92eeeeae187e1b6ddae54a37c00e44ecd3676448b93bc4c80" dmcf-pid="6bAgjtNdSN" dmcf-ptype="general">그는 소비자 현장도 직접 챙긴다. 취임 첫날부터 주 1회 이상 소비자 가정을 방문해왔다고 밝혔다. P&G가 주방 세제 스프레이를 개발할 당시 팀은 설거지 장면만 관찰한 게 아니라 하루 종일 집에 머물며 음식이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전 과정을 지켜봤다. 소비자가 말로 표현하지 않는 필요, 환경 속에 숨겨진 맥락을 읽어야 진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p> <div contents-hash="3a9f969e0c55abb8af601d72ae09522c4dd3cb762ee2b5654e2f297f552a3669" dmcf-pid="PKcaAFjJSa" dmcf-ptype="general"> 단 하루 수백개 콘텐츠를 사람 손으로만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 제주리카르 CEO는 “AI는 있으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안전 관리 체계와 저작권 요건을 충족하면서 그 규모의 콘텐츠를 생산하려면 AI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조직 내 수용 속도도 예상을 넘어선다고 전했다. “직원들이 AI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우리가 제공하는 능력을 앞지르고 있다”며 “도구를 쓸지 말지가 문제가 아니라 아직 없는 도구를 더 달라는 상황”이라고 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54b5b27f419c66544e2aad95507651fbebaf8ea11a6db6558cfd28c0d9dd3d" dmcf-pid="Q9kNc3AiW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22/552796-pzfp7fF/20260422055018984eczk.jpg" data-org-width="640" dmcf-mid="BEhsCKIk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22/552796-pzfp7fF/20260422055018984ecz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1ed852f83640d5711a7589cab26b454bcb6cba5ee26dd756ab5b9ce8309bde8" dmcf-pid="x2Ejk0cnWo" dmcf-ptype="general">나라옌 어도비 CEO는 이 변화를 ‘브랜드 가시성’ 문제로 정의했다. 과거에는 검색 결과 상단과 광고 지면에 노출되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AI 에이전트가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하는 과정에서 선택되는 것이 관건이 됐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브랜드를 탐색하는 대신 AI 비서가 선별한 결과를 받아보는 환경이 확산되면서 AI 응답에 포함되지 못한 브랜드는 사실상 소비자 접점에서 배제될 위험이 커진다. 어도비가 이번 서밋에서 ‘브랜드 인텔리전스’와 ‘CX 엔터프라이즈’를 전면에 내세운 배경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1850815219b1f114d6991884b381ef8abd31db4c454938932003e2818c1fd6ec" dmcf-pid="yOzp7Nu5hL" dmcf-ptype="general">변화는 마케팅 부서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제주리카르 CEO는 공급망 혁신을 ‘진단·예측·처방’ 세 단계로 구분하며 업계 대부분이 예측 단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AI가 처방 단계의 문을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P&G가 약 1년 반 전 독일 베를린 질레트 공장에서 진행한 파일럿이 대표 사례다.</p> <p contents-hash="0ad2b5b71abb9c61f242d1dfc9eaf1d13d338e78eeddb3fb9d8dd8d953040ae6" dmcf-pid="WMhsCKIkhn" dmcf-ptype="general">야간조 4시간을 사실상 무인으로 운영하는 실험이었는데 검증을 마친 P&G는 현재 이 방식을 여러 공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품질 관리 영역에서는 센서와 카메라가 전수 검사를 수행하고 AI 에이전트끼리 소통해 생산 라인 기준값을 자동 조정하는 개념검증(PoC)도 병행 중이다.</p> <p contents-hash="5fb1a65496d0e28ee68615cb4947276680c87f950da79aa2c7ffa83d4f6852e2" dmcf-pid="YRlOh9CEli" dmcf-ptype="general">제주리카르 CEO는 자동화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도 전했다. P&G가 매년 3월 실시하는 조직건강도 조사에서 베를린 공장은 회사 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자동화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난 인력이 보다 고도화된 업무로 이동하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50c2cf6262af6e9be1217f78f6d394ab11bc7df47a183dcd31c53e4de537053e" dmcf-pid="GeSIl2hDWJ" dmcf-ptype="general">양사 CEO는 브랜드 경쟁 기준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와 광고 노출 중심 전략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기업들은 AI 에이전트가 선택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축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과거의 문법이 통하지 않는 만큼 새로운 원형이 만들어질 기회 역시 그만큼 크다. 제주리카르 CEO는 “마케터가 될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고 전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엔터프라이즈 '소버린 AI' 전략은?…AMD "스택 설계시 선택지 넓혀야" 04-22 다음 "1000시간 걸리던 개발 이틀만에"..VDE가 바꾼 디스플레이 혁신[R&D 인사이드] 04-2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