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어기고 아마추어 경기에 프로 심판 투입…한심한 대한복싱協[only 이데일리] 작성일 04-21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에 '프로복싱 심판' 투입<br>경기 운영 차이로 사고 위험…협회 정관도 위배<br>협회 측 "제보 없이 라이선스 확인 어려워" 변명</stron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복싱협회가 전국 규모 아마추어 규정 대회에 프로 시합을 관장하는 심판을 올렸다가 뒤늦게 배정 제외하는 일이 벌어졌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4/21/0006262775_001_20260421154109695.jpg" alt="" /></span></TD></TR><tr><td>사진=AI DALL-E3가 생성한 이미지</TD></TR></TABLE></TD></TR></TABLE>2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경북 영주시민운동장 생활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6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 첫날인 지난 14일 프로권투 심판 A 씨가 링 위에 올랐다. 이후 현장 지도자들의 이의 제기가 잇따르자 대한복싱협회는 이튿날부터 A 씨를 대회 심판진에서 제외했다.<br><br>아마추어 대회에 프로권투 심판이 오른 건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흔히 ‘레프리 스톱’으로 알려진 RSC(Referee Stops Contest) 기준에서 차이가 크다. 아마추어 복싱은 선수가 가벼운 충격을 입거나 승부가 기울면 서 있는 상태에서 스탠딩 다운을 선언하는 등 경기를 신속하게 중단한다. <br><br>반면 프로복싱은 상대적으로 더 충격을 받을 때까지 경기가 진행된다. 아마추어 대회에서 같은 경기 운영 방식이 적용되면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A 심판이 나선 대회 첫날에는 성인이 아닌 중고등부 경기가 열렸다.<br><br>복싱계 관계자는 “아마추어 복싱 경기는 유망주의 부상 방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프로 기준의 판정을 적용하면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험한 상황에 내몰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협회가 기초적인 자격 검증조차 없이 심판을 배정했다”며 “명백한 행정 과실”이라고 지적했다.<br><br>A 심판이 대회 이튿날부터 배정에서 제외되자 현장에서는 첫날 경기 결과의 공정성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6/04/21/0006262775_002_20260421154109715.jpg" alt="" /></span></TD></TR><tr><td>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AFPBB NEWS</TD></TR></TABLE></TD></TR></TABLE>협회 정관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협회 정관 제52조(프로 및 유사 단쳬와의 관계) 3항에는 ‘유사단체(협회 회원 단체 외의 복싱관련 단체)에서의 경기 경력이 있거나 유사단체의 트레이너 또는 매니저, 심판,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협회 및 전국규모연맹체의 임원, 심판·기술위원 및 협회가 임명하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적시돼 있다.<br><br>이번 전국종별복싱선수권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7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복싱 대회다. 국내 복싱 유망주부터 실업·국가대표급 선수까지 한자리에 모여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br><br>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자처하지만 지난해 9월 제주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 중학생 선수 의식불명 사고 이후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br><br>복싱계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중학생 복싱 선수가 안타까운 사고를 겪었는데도 협회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하다”며 “협회가 생긴 지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선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기는 건 심각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br><br>협회 관계자는 “해당 심판이 올해 초 프로 심판 자격증 취득을 위해 교육을 받았지만 아직 자격증이 나온 건 아니라고 했다”며 “다음날 귀가 조처하면서 프로 심판으로 활동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확인서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br><br>이 관계자는 또 “제보 없이 프로 심판 라이선스를 받은 것까지 확인하긴 어렵다”면서 “앞으로 심판 교육을 더 철저히 하겠다”고 부연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토토, 21일 오후 2시부터 전 상품 구매 가능 04-21 다음 피겨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 해체…새 파트너 찾을 듯 04-2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