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DHB컵, 베르기셔 HC가 ‘우승 후보’ 마그데부르크 꺾는 대이변… 사상 첫 결승 진출 작성일 04-20 36 목록 독일 핸드볼의 ‘언더독’ 베르기셔 HC(Bergischer HC)가 유럽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SC 마그데부르크(SC Magdeburg)를 무너뜨리고 구단 역사상 첫 DHB(독일 핸드볼)컵 결승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br><br>베르기셔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의 랑세스 아레나(LANXESS arena)에서 열린 2025-26시즌 DHB컵 준결승전에서 마그데부르크와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 던지기에서 31-30(전반 11-11, 정규 시간 22-22, 연장전 27-27)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br><br>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주인공은 노아 베이어(Noah Beyer)였다. 베이어는 정규 시간과 연장전, 그리고 승부 던지기까지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7골을 기록했다. 특히 승부 던지기 마지막 주자로 나서 골망 왼쪽 상단을 가르는 슛으로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6/04/20/0001121670_001_20260420165113163.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2025-26시즌 DHB컵 베르기셔와 마그데부르크 경기 모습, 사진 출처=베르기셔</em></span>골문에서는 크리스토퍼 루데크(Christopher Rudeck) 골키퍼의 활약이 눈부셨다. 루데크는 정규 시간 동안 상대의 7m 드로우를 세 차례나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승부 던지기에서도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마그데부르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br><br>베르기셔는 초반부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마그데부르크를 압박했다. 한때 8-5로 앞서나가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br><br>후반 들어 마그데부르크의 공세가 거세졌으나, 베르기셔는 핀 항슈타인(Fynn Hangstein)과 엘로이 모란테 말도나도(Eloy Morante Maldonado)의 득점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정규 시간을 22-22로 마친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27-27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 던지기에 돌입했다.<br><br>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속에 루데크 골키퍼가 마그데부르크의 마지막 슈터 마티아스 무셰(Matthias Musche)의 슛을 막아냈고, 이어 베이어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베르기셔의 역사적인 승리가 확정되었다.<br><br>베르기셔 HC 마르쿠스 퓌츠(Markus Pütz)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에게는 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다. 강호 마그데부르크를 상대로 60분간 22실점으로 막아낸 선수들의 열정적인 수비가 자랑스럽다. 지역 팬들의 응원 속에서 결승에 진출하게 된 것은 정말 ‘위대한 시나리오’와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br><br>SC 마그데부르크 베넷 비게르트(Bennet Wiegert) 감독은 “베르기셔의 결승 진출은 충분히 자격이 있다. 우리는 평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슛 성공률도 너무 낮았다. 패배를 인정하는 것도 큰 용기다. 라커 룸 분위기는 처참하지만, 상대의 승리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br><br>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베르기셔 HC는 결승에서 베를린(Füchse Berlin)과 격돌한다. 베를린은 준결에서 TBV 렘고 리페(TBV Lemgo Lippe)를 39-36으로 이기고 결승에 입성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로켓 재사용 첫 성공…머스크와 '우주 전쟁' 재점화 될까 04-20 다음 '그랜드슬램 달성' 안세영 코트 밖에서도 1위...4·19 민주평화상 수상, 외신도 찬사! "압박과 비난을 견뎌낸 결과"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