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테니스에서 배운 '포기하지 않는 힘'...환일중고 체험학습의 의미 작성일 04-20 27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0/0000013060_001_20260420164414997.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5일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에서 경기를 관람 중인 환일고 학생들</em></span></div><br><br>지난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서울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 테니스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 학생들의 인성 교육 현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br><br>지난 15일 환일고등학교, 16일 환일중학교 학생 약 350명은 경기장을 찾아 세계적인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특별한 체험학습의 시간을 가졌다.<br><br>환일중고 학생들은 2023년부터 매년 서울코리아오픈에 체험학습의 형태로 대회를 방문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다녀갔다.<br><br>이 같은 프로그램은 환일중고 이사이자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인 양종수 이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그는 "학생들에게 강의식 인성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보고 느끼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비장애인도 하기 힘든 테니스를 휠체어를 타고 해내는 선수들을 보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감사함과 도전 의식을 느끼길 바랐다"고 설명했다.<br><br>양 이사는 특히 이러한 체험이 학생들의 인식을 변화 시키는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런 경험이 쌓이면 사회 전반의 장애 인식도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0/0000013060_002_20260420164415045.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단복식 2관왕을 차지한 세계 1위 카미지 유이와 양종수 이사</em></span></div><br><br>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환일고 김동현 과학융합부장은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강조했다. 그는 "학교에서 영상으로 장애 인식 교육을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모든 학생이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학생들이 깊은 인상을 받아 진로와 연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br><br>이어 "소감문을 보면 진심이 담긴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이 확연히 구분된다"며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은 학생들에게 분명한 변화를 만든다"고 덧붙였다.<br><br>실제로 관람에 참여한 환일고 우태인 학생은 '라켓볼' 주니어 국가대표로 같은 운동선수로서 더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휠체어 테니스는 더 힘들 텐데 선수들이 더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게 느껴졌다"며 "공 하나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대회 운영에는 대학생들도 힘을 보탰다. 국민대와 신한대 학생들은 볼퍼슨과 진행요원으로 참여해 대회를 지원했다.<br><br>신한대학교 미래스포츠융합학과 우예준 학생은 "대회 운영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스포츠 행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배울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휠체어를 타고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을 보며 큰 존경심을 느꼈다"고 말했다.<br><br>작년에 이어 2년째 서울코리아오픈에 참여한 우예준은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해 대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br><br>정이루리 국민대 스포츠교육학과 교수와 황성호 신한대 통합대체의학과 교수도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스포츠 현장을 통한 체험형 교육이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했다.<br><br>양종수 이사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더 확산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현재는 환일중고만 참여하고 있지만, 다른 학교로도 확대돼야 한다"며 "국제대회를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학생과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br><br>코트에서 펼쳐지는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의 도전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극복의 가치는 교실 밖에서 더욱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4/20/0000013060_003_20260420164415103.jpg" alt="" /><em class="img_desc">대회운영에 참여한 신한대 학생들과 황성호 신한대 교수(가운데)</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로드FC 女 파이터 간 몸싸움·조롱 "언니, 저 맘에 안들죠?" 04-20 다음 '임밍아웃' 김민경, 47세 노산에 속내 토로…"배 나올수록 근심 걱정도 자라"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