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길 위에서 함께 웃다… 포천천 ‘차별 없는 발걸음’ 작성일 04-20 4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휠체어·유모차 나란히… 장애·비장애 어우러진 핸디마라톤</strong>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4/20/0000103968_001_20260420133509896.png" alt="" /><em class="img_desc">2026 제2회 UD 핸디마라톤 함께걸음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em></span> <br> “속도는 달라도 함께 갈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br> <br>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포천천변. 휠체어와 유모차, 그리고 두 발로 걷는 시민이 같은 길 위에 섰다. 속도는 달랐지만 방향은 같았다. 서로를 기다리고, 맞추고, 응원하며 걷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이었다. <br> <br> 포천시는 최근 반다비체육센터와 포천천 일대에서 2026년 제2회 UD 핸디마라톤 ‘함께, 걸음’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br> <br> 행사는 포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포천시새마을회, 포천뉴스, 토탈365가 공동 주최하고 지역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4/20/0000103968_002_20260420133509947.jpg" alt="" /><em class="img_desc">핸디마라톤 대회 참가자가 완주 후 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독자 제공</em></span> <br> 시작 전 무대에서는 장애인 참가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펼쳐지는 춤사위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실렸고 표정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br> <br> 무대 아래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공연을 지켜보던 시민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졌다. <br> <br> 한 참가자는 “같이 웃고 같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며 “누군가를 도와주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하는 자리라는 느낌이 더 크게 남는다”고 말했다. <br> <br> 반다비체육센터를 출발해 아트교를 지나 돌아오는 3㎞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보조를 맞추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경쟁이 아닌 동행의 자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은 함께 출발선에 서고 함께 도착점을 향해 걸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66/2026/04/20/0000103968_003_20260420133509978.jpg" alt="" /><em class="img_desc">2026 제2회 UD 핸디마라톤 함께걸음 대회에서 한 가족이 함께 포천천을 걷고 있다. 독자 제공</em></span> <br>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휠체어와 유모차가 나란히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런 장면이 일상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br> <br> 시는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게 이동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보행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br> <br>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동행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함께 걷고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관련자료 이전 [김종석의 그라운드] "장애인 체육은 삶의 일부가 돼야 한다."…정이루리 교수가 말한 코리아오픈의 교육 가치 04-20 다음 아내의 위험한 외출…안현모 "정교한 살인계획 소름돋아" 범인 수법에 충격 [스모킹 건] 04-2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