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0' 보쉴리... kt 질주 이끄는 팔색조 마법사 작성일 04-14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개막 이후 17이닝 연속 무실점, 다양한 구종과 정교한 제구로 kt 선두 견인</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14/0002512038_001_20260414172610653.jpg" alt="" /></span></td></tr><tr><td><b>▲ </b> KT 외국인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td></tr><tr><td>ⓒ KT 위즈</td></tr></tbody></table><br>2026 KBO리그 시즌 초반,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는 외국인 투수를 꼽으라면 kt 위즈의 신입 외인 케일럽 보쉴리(33)를 빼놓기 어렵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이력도, 압도적인 구속의 패스트볼도 없지만 올시즌 성적은 리그 최상위권이기 때문이다.<br><br>보쉴리는 지난 4월 12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따냈다. 특히 17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유지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유일한 '무실점 선발'이라는 점에서 존재감은 또렷하다.<br><br>투구 내용을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단순히 행운이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렵다. 보쉴리는 직전 등판인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중 포심 패스트볼은 2~3개 뿐이었고 대신 투심 패스트볼과 스위퍼를 중심으로 체인지업, 커브, 커터를 섞는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14/0002512038_002_20260414172610694.jpg" alt="" /></span></td></tr><tr><td><b>▲ </b> KT 보쉴리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보쉴리의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km/h에 미치지 못해 외국인 투수 치고는 구속이 평범한 편이다. 하지만 상대 타자들이 느끼는 난이도는 최상급이다. 같은 궤적으로 출발한 투구(투심/스위퍼)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꺾이는 이른바 '피치 터널' 효과가 만들어내는 착시가 크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타자 입장에서는 같은 공으로 인식했다가 헛스윙을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있다.<br><br>구속 이상의 탈삼진 능력 뿐이 아니라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12일 두산전, 자신의 마지막 이닝이었던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실점 가능성이 있었지만, 상대 타자 카메론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개막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흔들리는 순간에도 스위퍼와 투심을 섞는 투구 패턴을 유지하는 안정감이 인상적이다.<br><br>현재 보쉴리는 개막 이후 무실점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반 성적이 기대 이상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언제든 실점은 나올 수 있다는 전제 아래 자신의 투구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KBO리그의 특수성이라 할 수 있는 자동 볼판정 시스템(ABS)에도 뛰어난 제구력을 앞세워 무난하게 적응하는 모습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14/0002512038_003_20260414172610727.jpg" alt="" /></span></td></tr><tr><td><b>▲ </b> 시즌 초반 선두 싸움을 펼치고 있는 kt(출처: kt 야매카툰 중)</td></tr><tr><td>ⓒ 케이비리포트/최감자/민상현</td></tr></tbody></table><br>kt 구단 입장에서 보쉴리의 무실점 행진은 기대 이상의 대박이다. ML 신인드래프트(전체 33라운드 978번/샌디에이고) 하위 지명 출신이고 메이저리그 성적도 통산 28경기(선발 1경기)에 등판해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80으로 평범한데다 시범경기 첫 등판(3.2이닝 10피안타 5실점)에서도 부진했기 떄문이다.<br><br>하지만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 때부터 안정감을 되찾은 보쉴리는 2경기 연속 1실점만 허용했고 정규시즌에 들어서자 무결점 투수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낯선 리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만의 투구 패턴을 구축한 결과다.<br><br>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보쉴리의 투구는 초반 반짝 활약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당초 외인 2선발로 영입한 보쉴리가 1선발인 사우어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팀 선발진의 안정감이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공동 선두인 kt가 앞으로도 꾸준히 1위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보쉴리의 안정감이 시즌 내내 이어져야 한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4/14/0002512038_004_20260414172610756.jpg" alt="" /></span></td></tr><tr><td><b>▲ </b> 개막 이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보쉴리</td></tr><tr><td>ⓒ KT 위즈</td></tr></tbody></table><br>다만 변수는 분명 존재한다. 앞으로 보쉴리를 상대할 팀들이 현미경 분석을 통해 공략법을 마련할 경우, 현재의 투구 패턴이 유지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결국 관건은 두 번째 사이클이다. 한 차례 상대했던 타자들을 다시 만났을 때도 지금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 롱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br><br>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사실이 있다. 현재까지 보쉴리는 구속이 아닌 제구, 힘이 아닌 투구 조합의 완성도로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 리그 투수 중 승리기여도(WAR/케이비리포트 기준 1.42) 1위를 기록 중인 보쉴리의 팔색조 투구가 앞으로도 계속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역대급 '5강' 전쟁.. 크보 오징어게임 생존팀은?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 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MLB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부산오픈이 달라졌다 "CH175 레벨을 넘어 ATP 250 수준으로 운영" 04-14 다음 '5월 16일 결혼' 최준희, 신혼여행지는 미국 LA[스타이슈] 04-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