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하면 2천만원"…中지방도시, 마라톤 참가자에 주택보조금 작성일 04-14 22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수년째 이어진 부동산 경기침체 속 궁여지책 마케팅 화제</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4/14/AKR20260414087400009_01_i_P4_20260414115820277.jpg" alt="" /><em class="img_desc">중국 난징에서 열린 마라톤대회<br>[홍콩 성도일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마라톤 참가 신청만 해도 430만원, 완주하면 2천만원."<br><br> 수년째 부동산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지방도시들이 마라톤대회 인기에 편승해 꺼내든 궁여지책이 화제다.<br><br> 14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난징시는 최근 부동산 주택 물량 해소를 위해 현지 마라톤 참가자들에게 주택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br><br> 구체적인 지원액은 참가 등록 시 2만위안(약 435만원), 실제 참가 시 6만위안(약 1천300만원), 완주 시 10만위안(약 2천175만원) 등으로 알려졌다.<br><br> 성도일보는 난징만이 아니라 장쑤성 우시, 후베이성 징저우, 산시성 시안 시셴신구 등도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br><br> 현지에서는 이를 두고 마라톤 대회 열풍을 부동산 경제 문제와 접목한 혁신적 마케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br><br> 실제로 난징시 치샤구는 대회를 주최하면서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치샤에는 좋은 집이 있고 셴린마라톤대회에는 좋은 선물이 있다"라며 "어서 와서 최고 10만위안의 보조금을 받으세요"라고 홍보했다. <br><br> 치샤구 등이 지난 12일 개최한 2026년 난징 셴린 하프마라톤대회에는 국내외에서 1만2천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의 완주율은 98.97%에 달했다.<br><br> 마라톤대회 참가로 얻은 보조금은 지방정부가 정한 주택단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성 지원이 아닌 대금 지급 시 차감되는 방식이다.<br><br> 치샤구의 경우 대상 주택 물량은 14개 단지이고 면적은 89∼400㎡였다. 보조금의 사용 기한 내달 31일까지로 한정됐다.<br><br> 또 다른 지방정부인 장쑤성 우시시 당국은 '2026년 우시 마라톤대회'를 지원하며 시내 43개 부동산 개발기업과 협력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주택 구매 우대 정책을 시행했다.<br><br> 마라톤대회 참가자는 지정 분양단지에서 신축 주택을 구입할 경우 최고 8만위안(약 1천742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br><br>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에서는 모두 594회의 마라톤대회가 열렸다. <br><br> 이 중 풀코스 참가자 수는 124만4천명, 하프코스 참가자 수는 329만6천900명이었다.<br><br> 한 중국 네티즌은 "나는 1년에 10만위안을 벌 수 없다"라며 "이 악물고 완주하고 싶다"고 말했다.<br><br> 다만 일부에서는 달리기 연습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작정 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보조금을 받기 위한 무리한 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br><br> 중국의 부동산 산업은 2021년 위기에 빠진 이후 회복되지 않아 중국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br><br> suki@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공공 정보시스템 등급 전면 개편…핵심 서비스 1시간 내 복구 04-14 다음 '2-5 절체절명'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3피리어드 5골 폭발로 라트비아 7-6 대역전승 04-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