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체중 관리’의 세계…물 위의 승부 가리는 몸무게와의 싸움 작성일 04-14 2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4/14/0001267963_001_20260414063110324.jpg" alt="" /><em class="img_desc">경정 선수들에게 체중 관리는 가장 민감한 요소 중 하나다. 미사경정장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는 선수 모습.</em></span><br>경정에서 승부를 가르는 요소 중 선수들이 가장 민감하게 관리하는 부분은 체중이다.<br><br>수면 위를 질주하는 경정의 특성상 선수의 체중은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같은 성능의 모터를 배정받더라도 무게가 가벼울수록 수면 저항이 줄어들어 모터의 힘을 보다 효율적으로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br><br>선수들이 원하는 체중을 맞추기 위해 철저한 관리에 나서는 이유다.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몸 상태를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사우나 등을 활용해 체중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출전을 앞둔 선수들은 수백 그램의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목표 체중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경정에서는 작은 체중 변화도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수들의 관리 역시 매우 세밀하게 이루어진다.<br><br>체중이 지나치게 가벼운 선수들에게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경우 기본 체중이 낮아 오히려 체중을 늘려야 할 때도 있다. 이때는 식사량을 늘리거나 근력 운동을 병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br><br>경정은 과도한 감량 경쟁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최저 체중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기준은 여자 선수 51kg, 남자 선수 55kg 이상이다. 이 기준에 1g이 부족하더라도 500g의 납판이나 납조끼를 추가로 장착해야 한다. 이는 무리한 감량을 방지하고 선수들의 신체 보호와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장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82/2026/04/14/0001267963_002_20260414063110368.jpg" alt="" /><em class="img_desc">경정 선수들에게 체중 관리는 가장 민감한 요소 중 하나다. 미사경정장에서 턴 마크를 돌며 경쟁을 하고 있는 경정 선수들.</em></span><br>체중 측정도 엄격하게 진행된다. 출전 선수들은 회차 동안 두 차례 체중 검사를 받는다. 먼저 입소 직후 장신구 등을 제거한 상태에서 1차 계측을 하고, 이후 경주 시작 약 2시간 전에 다시 체중을 측정한다. 이렇게 측정된 체중 정보는 경정 팬들에게 공개돼 경주를 분석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br><br>경정에서 체중이 가볍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가벼운 선수는 직선 주로에서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스타트 감각과 턴 마크 공략 능력, 정교한 조종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 여기에 모터 성능과의 궁합, 경주 운영 능력 등 다양한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체중이 다소 무거운 선수는 선회 시 중심 이동이 안정적이고 바람이나 수면의 너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장점도 있다.<br><br>결국 경정은 단순한 체중 경쟁이 아니라 기술과 전략, 장비가 어우러지는 종합 스포츠다. 그럼에도 체중 관리는 선수들의 기본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승부 뒤에는 단 1g까지 계산하며 몸 상태를 관리하는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경륜 황제’ 정종진의 힘찬 반격, 임채빈 독주 체제가 흔들린다 04-14 다음 ‘서울올림픽기념 어린이 바둑대회’ 5월 5일 광명스피돔서 개최 04-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