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위험하다"…中 왕즈이 꺾은 '고춧가루 전문' 19위 도전자, 그랜드슬램 길목에서 '한국전쟁' 성사→韓 배드민턴 대형 낭보 작성일 04-10 29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1_20260410163812419.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2_20260410163812460.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심유진 SNS</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유쾌한 '집안 싸움'이다. 세계 배드민턴 중심지인 아시아 강국이 총출동하는 최고 권위 개인전에서 한국 여자단식 랭킹 1위와 3위가 결승행을 다툰다.<br><br>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심유진(인천국제공항·세계 19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br><br>안세영은 10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신예 미야자키 토모카(9위)를 2-0(21-16 21-11)으로 완파했다. <br><br>경기 시간이 '43분'에 불과했다. 결과와 내용 모두 안세영 낙승이었다. 다만 1게임 초반은 예상보다 팽팽했다.<br><br>이번 대회에서 톱10 랭커를 처음 만난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7까지 끌려갔다. <br><br>흔들리는 듯했지만 곧장 반격에 나섰다. <br><br>연속 3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9-9에서 다시 두 점을 연달아 따내 주도권을 회복했다. <br><br>이후부턴 순조로웠다. 1인자다운 노련한 경기 운영이 일품이었다. <br><br>미야자키 타이밍을 무너뜨리는 드롭샷과 좌우 구석을 찌르는 대각 공격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br><br>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15-12에서 4포인트를 연속해 쓸어 담아 사실상 승기를 쥐었다. <br><br>게인 포인트에 안착한 20-14에서 미야자키 헤어핀이 성공하고 안세영 실책이 겹쳐 4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br><br>그러나 안세영 대각 공격이 이내 상대 코트에 꽂히면서 결국 1세트를 21-16으로 획득,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br><br>2세트는 여유로웠다. 2-2에서 5점을 몰아쳐 미야자키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br><br>인터벌 이후 미야자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br><br>안세영의 '강철 체력'은 특유의 거미줄 수비와 더불어 최대 무기 중 하나. 안세영이 스퍼트를 올렸고 좌우 공간을 넓게 쓰는 하프 스매시에 미야자키 발이 좀체 따라가질 못했다.<br><br>11-4에서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한 안세영은 끝내 21-10으로 2게임을 거머쥐었다. 대회 4강행을 편안히 확정지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3_20260410163812500.jpg" alt="" /><em class="img_desc">▲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사진)이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선 가운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심유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 연합뉴스 / AP</em></span></div><br><br>안세영-미야자키전에 이어 열린 경기에선 심유진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15위)를 2-0(21-18 21-11)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4강에 올랐다. <br><br>이번 대회 내내 이어온 상승세를 연장했다.<br><br>앞서 심유진은 32강전에서 세계 5위 강자 한웨(중국)를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16강에서도 한 수 위 기량으로 말레이시아의 카루파테반 렛샤나(37위)를 2-0으로 일축했다.<br><br>준준결승에서도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백전노장을 넘어서며 아시아선수권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4_20260410163812538.jpg" alt="" /><em class="img_desc">▲ 출처| 'Badmintonasia' SNS</em></span></div><br><br>물론 4강행 티켓을 손에 쥐는 과정은 녹록지 않았다. <br><br>1게임 초반부터 치열했다. 심유진이 공세적으로 치고 나가면 오쿠하라가 끈질기게 따라붙는 흐름이 반복됐다. <br><br>하나 13-13에서 심유진 언더 클리어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경기 추는 한국 랭커 쪽으로 서서히 기울었다. <br><br>이후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리드를 벌렸고 17-15에서 강력한 대각 스매시 두 방을 꽂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21-18로 첫 게임 접전을 웃으며 마무리했다.<br><br>2게임은 더 인상적이었다. 초반 1-4로 끌려갔다. <br><br>하나 오쿠하라 점프 스매시 실책을 기점으로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갔다(2-4). 8-7로 역전한 뒤엔 완전히 주도권을 가져왔다.<br><br>11-8로 인터벌을 맞은 뒤 4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15-8). 이후 큰 위기 없이 2게임을 21-10으로 마감했다. 안세영과 4강 맞대결을 완성시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5_20260410163812568.jpg" alt="" /><em class="img_desc">▲ 심유진(사진)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강자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한웨라는 세계 톱5 랭커를 꺾었고 지난해에도 왕즈이(2위ㆍ이상 중국)를 잡아내 개최국 중국 코트를 얼어붙게 한 경험이 있다. 흐름을 타면 누구든 흔들 수 있는 선수다. ⓒ 연합뉴스 / AFP</em></span></div><br><br>아시아선수권대회가 지닌 위상은 '지역 대회급'을 넘어선다. 한중일·인도네시아·태국 등 세계 배드민턴 강국이 몰려 있는 아시아 특성상, 사실상 '미니 세계선수권'으로 불린다. <br><br>국제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 대회로 우승 시 1만2000점의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난이도만 놓고 보면 올림픽 못지않단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br><br>특히 안세영에게 이 대회는 특별하다. 이미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올림픽 정상을 석권한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미완의 타이틀'이 바로 아시아선수권이다. <br><br>2023년 은메달이 이 대회 최고 성적으로 지난해엔 부상으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br><br>올해 닝보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은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쥐는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6/04/10/0000602434_006_20260410163812595.jpg" alt="" /><em class="img_desc">▲ 올해 아시아선수권 여자단식 4강전은 역사를 완성하려는 세계 1위 최강자와 대업을 흔들려는 상승 가도의 19위 도전자 간 만남이다. 안세영(사진) 낭보에만 화제성이 몰려 있던 한국 배드민턴계에 흥미롭고 굵직한 관전포인트가 하나 더해졌다. </em></span></div><br><br>안세영이 건강한 시즌 완주와 더불어 올해 최대 목표로 꼽은 그랜드슬램 길목에서 만난 상대가 심유진이다. <br><br>상대 전적에선 안세영이 앞선다.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안세영이 두 수 위란 평가가 지배적이다.<br><br>그럼에도 심유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강자를 위협하는 '다크호스'로 올라섰다. 한웨라는 세계 톱5 랭커를 꺾었고 지난해에도 왕즈이(중국·2위)를 잡아내 개최국 중국 코트를 얼어붙게 한 경험이 있다. 흐름을 타면 누구든 흔들 수 있는 선수다.<br><br>올해 아시아선수권 4강전은 역사를 완성하려는 세계 1위 최강자와 대업을 흔들려는 상승 가도의 19위 도전자 간 만남이다. 안세영 낭보에만 화제성이 몰려 있던 한국 배드민턴계에 흥미롭고 굵직한 관전포인트가 하나 더해졌다. <br><br> 관련자료 이전 1분기 완제PC 출하량, 불확실성 속 2.5% '반짝성장' 04-10 다음 윤영달 PBA 신임 총재 ”팀리그 확대, 상금 증액” 선언 04-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