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건지산 39층 아파트, 시민 97%가 반대···“국가 도시공원으로 보전해야” 작성일 04-10 4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JrPii1yh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8b464d041378e338f1da60c03e99c6c15b1444b3a13e2126f475b19df4b8c5" dmcf-pid="PimQnntW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북 전주 덕진공원 건지산 일대에 추진 중인 39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홍보물이 산 중턱에 부착되어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4/10/khan/20260410152804579uljp.jpg" data-org-width="845" dmcf-mid="8GqlHHiPC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0/khan/20260410152804579ul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북 전주 덕진공원 건지산 일대에 추진 중인 39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담은 홍보물이 산 중턱에 부착되어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ff64682d523f6e3d50ca59eb23b87a4fa4b827fe620ed5194c158b8f6cf1d8d" dmcf-pid="QnsxLLFYhu" dmcf-ptype="general">전북 전주시가 ‘도시공원 일몰제’ 대응을 명분으로 덕진공원 건지산 일대에 추진 중인 39층 초고층 아파트 건설(민간공원 특례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사회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절차적 위법성 논란과 특혜 의혹이 맞물리면서 환경·시민단체들은 지방선거 쟁점화를 본격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13546edc51a0f6abd25730ad7acc1ba58e57356a60f766e4c750873776e51439" dmcf-pid="x08XppcnSU" dmcf-ptype="general">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북생명의숲 등은 10일 오후 전주시 호성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덕진공원·건지산 보전 및 관리 공약 채택’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간특례사업 백지화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p> <p contents-hash="c17972316a63d3441444b91bfc60bead2dde9c74ecbdb66e4341d8e9153bc564" dmcf-pid="yNlJjju5vp" dmcf-ptype="general">단체가 공개한 시민 설문조사(439명 참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7%가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반대(절대 반대 76.8%, 전면 재검토 20.3%) 의사를 표명했다. 반대 사유로는 ‘생태계 훼손(42.4%)’이 가장 높았으며 ‘공원 사유화(19.2%)’와 ‘특혜 의혹(14.8%)’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공동주택 개발 비율이 법적 상한선(30%)에 근접한 29.9%로 설정된 점은 공원 보전이 아닌 특정 사업자의 수익 극대화를 우선한 특혜 설계라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9fd457fe4477e818d89e79ea55d66f238cc12cd4f20468fcda145c89bd432344" dmcf-pid="WjSiAA71v0" dmcf-ptype="general">사업 주체의 적격성 논란도 쟁점으로 부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법인의 부동산 개발 참여를 제한하는 유권해석을 내린 가운데 아파트 건설이 불가능한 농업법인이 사업 주체로 참여한 것은 ‘농어업경영체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는 비판이다.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87.5%는 행정적 불법성을 근거로 사업 중단 또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p> <p contents-hash="469fbbc808f9205f5fa68e1a3acf783aaec6e2cf8b7720a9652a43996d5bc8f2" dmcf-pid="YAvncczty3" dmcf-ptype="general">건지산은 전주 이씨 시조 묘역인 ‘조경단’을 비롯해 전북대 학술림, 편백 숲, 오송제 습지 등이 어우러진 도심 핵심 생태축이자 역사 문화의 보고다.</p> <p contents-hash="a29f3f011223c61f739c6b748cc85ea77d2810310bb2a570c68ff98cad757a76" dmcf-pid="GcTLkkqFTF" dmcf-ptype="general">시민단체들은 이 일대를 ‘대한민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의 최적지로 꼽으며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핑계로 개발권을 민간에 넘길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보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설문에서도 97.3%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p> <p contents-hash="bc283a32f9bee7350f605b1c2b200ab0249a9cc6b5036aeb9995ac93f7a0eeee" dmcf-pid="HkyoEEB3St" dmcf-ptype="general">최근 전주천 버드나무 기습 벌목 사태로 불거진 ‘일방통행 행정’ 논란 역시 여론 악화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전주시 수목 관리 행정에 대해 응답자의 88.2%가 ‘매우 잘못하고 있다’며 낙제점을 줬다. 시민들은 나무를 장애물이 아닌 생명 자산으로 예우하는 ‘나무 권리 선언’과 수목 관리 체계의 근본적 전환을 촉구했다.</p> <p contents-hash="376b6f4262d48184b03088668b2b7cbc24b0b9a29df9038dbbd9030566af3eba" dmcf-pid="XEWgDDb0l1" dmcf-ptype="general">이번 사안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응답자의 98%가 건지산 개발 여부를 후보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단체는 후보자들에게 △민간특례사업 중단 및 숙의 공론화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 △나무 권리 선언 및 조례 제정 등 4대 정책 수용 여부를 공개적으로 따져 묻겠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24b6ad4dd38297031a473952cec0f46fbab54147d4a8787e78db4b42ba331008" dmcf-pid="ZDYawwKpS5" dmcf-ptype="general">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97%에 달하는 반대 여론은 전주시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엄중한 경고”라며 “모든 후보자는 불법·특혜 의혹으로 점철된 민간특례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 시민 요구를 공식 공약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건지산 보전 문제는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며, 시민들은 투표로 행정의 독단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3b8d9ae217f5ae0dc663ca2ae9fd3bee5758ff1bb27489468899968ab699134" dmcf-pid="5wGNrr9USZ" dmcf-ptype="general">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날씨 따라 음악 바뀐다”…주거 시장 파고든 AI 오감 마케팅 전략은 04-10 다음 “공공 AI는 전용 인프라로 가야”…보안업계·학계 한 목소리 04-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