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스모 천하장사가 제자 폭행… 日 열도 들썩 작성일 04-10 3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한 제자<br>주먹으로 얼굴 때린뒤 자진신고<br>협회는 ‘자격·도장 유지’ 처분<br>현지선 “솜방망이 처벌” 싸늘</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6/04/10/0002783743_002_20260410112224959.pn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일본 스모계가 또다시 폭력 파문에 휩싸였다. 요코즈나(한국 씨름의 천하장사 격) 출신 이세가하마 오야카타(사진)가 제자 폭행 문제로 중징계를 받았다. 일본스모협회는 9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세가하마 오야카타를 ‘위원대우 연장자’에서 ‘연장자’로 강등하고, 3개월간 협회 급여의 10%를 감액했다. 일본 언론은 이를 2계급 강등으로 전했다.<br><br>이번 사건은 지난 2월 21일 새벽 술자리에서 벌어졌다. 일본스모협회 발표와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세가하마 부야(훈련장과 숙소, 생활조직이 합쳐진 스모 도장) 소속 하쿠노후지는 후원자 지인 여성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이세가하마 오야카타는 하쿠노후지를 다시 불러 추궁하는 과정에서 제자의 얼굴 부위를 주먹과 손바닥으로 각각 한 차례 때렸다. 이후 하쿠노후지는 현장에서 사과했고, 이세가하마 오야카타는 2월 24일 협회에 이를 직접 보고했다. 일본스모협회는 “상습적 행위는 아니었고, 본인이 직접 신고했으며, 조사 과정에서도 반성 태도를 보인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쿠노후지에 대해서는 엄중주의 조치만 내렸다. 피해 여성 측이 별도 처벌을 요구하지 않은 점도 참작 사유로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br><br>하지만 논란은 징계 수위에서 커졌다. 일본스모협회는 이세가하마 오야카타를 강등하고 보수를 깎았지만, 스승 자격은 유지시켰다. 부야 폐쇄나 스승 교체 조치는 없었다. 이세가하마 부야는 현재 일본스모협회 산하 45개 부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소속 선수는 31∼32명에 이른다.<br><br>스승이 직접 제자에게 손을 댄 폭력 사건인데도 자격을 유지하게 한 점을 두고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닛칸스포츠는 이번 처분이 ‘폭력과 결별’을 외쳐온 협회의 기조와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비슷한 폭력 사건에서 부야 폐쇄나 더 무거운 후속 조치가 내려진 전례와 비교하면, 요코즈나 출신의 간판급 인물에게 비교적 관대한 결론이 나온 것 아니냐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br><br>이세가하마 오야카타는 현역 시절 ‘데루노후지’라는 시코나(스모 선수가 활동할 때 쓰는 이름)로 활약한 일본 스모의 대표 선수였다. 제73대 요코즈나까지 오른 뒤 은퇴했고, 이후 은퇴 선수가 지도자로 남을 때 쓰는 공식 이름인 ‘이세가하마’를 물려받아 지도자가 됐다.<br><br> 관련자료 이전 [취재수첩] 현실과 동떨어진 '공공 IT사업' 예산…꽉막힌 행정 04-10 다음 퀸 화사의 귀환..'굿 굿바이'→'쏘 큐트' 연속 흥행 정조준 04-1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