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음주 콘텐츠… 반복되는 지적의 배경 작성일 03-19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튜브서 확산하는 음주 콘텐츠<br>음주 방조부터 청소년 노출 우려까지<br>음주 문화에 대한 경각심 필요한 시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F77m2LxF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c331b32d9aca0f3be9e2886afdee0c43c030ddd501cb945f0858c3444afcf2" dmcf-pid="P3zzsVoMz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이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kooki/20260319085333104eqeu.jpg" data-org-width="640" dmcf-mid="8HVVvxkLu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kooki/20260319085333104eqe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이재룡이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28c5e06c4a6024d4013cc82a2227d394a12db4fca95966060aa0ff89e9795d8" dmcf-pid="Q0qqOfgRzU" dmcf-ptype="general">또 술이 문제다. 연예계에서 발생하는 잡음 가운데 술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음주로 인한 크고 작은 실수부터 음주운전이라는 중대 범죄까지, 술로 인해 파생된 문제의 갈래는 다양하다.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음주를 전면에 내세운 이른바 '술방송'의 개선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p> <p contents-hash="8228a6f5ed77195f419ba82538c974ef60c3b47bde893b3c49207aeac92bf29d" dmcf-pid="xpBBI4ae3p" dmcf-ptype="general">최근 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이 세 번째 적발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차량을 몰다 중앙분리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도주한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이재룡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2019년과 2023년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삼진아웃, 대중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p> <p contents-hash="c3e2017f6e0d793cb92ce05e31006b82b511772f15e8f6d75248d4552791cabe" dmcf-pid="yjwwVh3Gz0" dmcf-ptype="general">비판 여론이 확산되면서 그가 최근 출연했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채널은 약 20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음주 콘텐츠다. 영상에서 이재룡은 '연예계 주당'으로 소개됐다.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인물이 술을 마시는 콘텐츠에 출연, 게다가 주당 이미지로 소비된 점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논란 이후 이재룡이 출연하는 영상을 삭제했지만,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음주를 전면에 내세운 콘텐츠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이 이미 누적돼 있기 때문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WITTdZ9UF3"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fe51d169841ea13775d120e182cbd78e7c3dd7c8c220c2d671bae5999eed405" dmcf-pid="YCyyJ52uzF" dmcf-ptype="h3">유튜브 세계가 숨기는 진실, 술은 자체로 유해하다</h3> <p contents-hash="984e4f8bf683c1a6021e0a267e68cd7da26610e64ea54ee73e7b11efea726982" dmcf-pid="GhWWi1V7ut" dmcf-ptype="general">음주 콘텐츠는 하나의 인기 포맷으로 자리 잡았다. 술을 매개로 보다 솔직한 대화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소비돼 왔다. 그러나 동시에 취중 상태를 웃음의 장치로 활용하는 구조적 한계를 지닌다. 술로 인해 느슨해진 경계 속에서 오가는 발언과 행동이 재미로 포장되면서 알코올의 위험성과 유해성은 자연스럽게 배제된다. 결국 술이 재미를 증폭시키는 수단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강화할 우려가 있다.</p> <p contents-hash="3fc2700a5ac72c6f3ead380b17c660c96965366a69df767026f986ff0f9ae204" dmcf-pid="HlYYntfz01"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청소년 노출 문제는 심각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청소년건강패널조사에 따르면, 음주 경험률은 60.8%로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이 이미 술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실에서 웹 예능과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음주 장면이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연령 제한이 사실상 무력화된 환경 속에서 취중 장면은 맥락 없이 재미 요소로 소비된다. 이는 음주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형성하고, 특히 또래 문화에 민감한 청소년일수록 이를 모방하거나 심리적 장벽을 낮출 위험이 있다.</p> <p contents-hash="831059919a81b2832e064e68c51cfea9182843498699b4b73ef7696ff4203500" dmcf-pid="XSGGLF4qz5" dmcf-ptype="general">음주 예능을 둘러싼 책임론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음주 콘텐츠의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더딘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게재된 유튜브 조회 수 상위 100개 음주 콘텐츠 중 99개에서 폭음이나 욕설 등 문제 장면이 확인됐다. 반면 연령 제한이나 음주 경고 문구가 포함된 영상은 4개에 불과했다. 자극적인 재미를 앞세운 콘텐츠가 별다른 제어 없이 노출되고 있는 셈이다.</p> <p contents-hash="ad0e74c0b3e90957e93aeeb60930a5d4b303e2dd8e98dea374e0da968e903a54" dmcf-pid="ZvHHo38BpZ" dmcf-ptype="general">경각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음주로 인한 범죄도 문제지만 음주 장면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면서 알코올 중독을 방조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며 "관계에서 술이 필수 요소인 것처럼 인식시키고 음주에 능한 사람을 미화하는 경향 역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콘텐츠가 청소년에게까지 노출되는 현실은 더욱 위험하다"며 "대대적인 제도적 장치를 통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6297537a733b7eabcbf91ce933371661b05bc4b11518993677996e3459864c7" dmcf-pid="5TXXg06bpX"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클라이맥스’ 오승훈, ‘긴장감 메이커’로 미스터리 중심에 섰다 03-19 다음 '미스트롯4' 이소나 "남편 강상준과 7년 연애, 첫 만남은 국악 공연"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