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법정이라는 무대에 열광하는가 [TV와치] 작성일 03-19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ZdUSisAd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dceb36bb490a822f16d66cb22d20ea2f484e3605875f68a76ebe290ceced98" dmcf-pid="x5JuvnOcJ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방송 단 2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새로운 ‘법정물’ 열풍을 일으켰다/사진=SBS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wsen/20260319060927320spsd.jpg" data-org-width="1000" dmcf-mid="P7N9XATs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newsen/20260319060927320sps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방송 단 2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새로운 ‘법정물’ 열풍을 일으켰다/사진=SBS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ynXcP52uLo"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ccadcb31782da3b08d984f6e0403c4a5c7328e4e0bd9779b08c8d42016435980" dmcf-pid="WLZkQ1V7LL" dmcf-ptype="general">왜 다시 법정인가? 카타르시스와 지적 유희가 빚어낸 ‘불패의 흥행 코드’ 브라운관을 넘어 입법 현장으로, ‘정의’를 향한 대중의 열망이 만든 거대한 공론장</p> <p contents-hash="d386f7f3217bd2b32b7342e1774e3403de834c8c96d19e6dbc2799fb21bf9fef" dmcf-pid="Yo5Extfzdn" dmcf-ptype="general">지난 3월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방송 단 2회 만에 분당 최고 시청률 11.3%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숨진 망자 목소리를 법정에서 대신 전하는 ‘빙의 변호사’라는 파격적인 설정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사이다’적 쾌감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p> <p contents-hash="c20295412ebb3d9239f935e512abddc47f242801c83393f039cbc95025b4333c" dmcf-pid="Gg1DMF4qei" dmcf-ptype="general">이러한 흥행이 단순히 참신한 판타지 설정 덕분만은 아니다. 한국에서 법정 드라마가 전폭적인 대중 지지를 받아온 역사는 생각보다 길고 견고하다. </p> <p contents-hash="9be8284e14bc4e015986061333d1a99ddad79574784d6394e60ce6579767971d" dmcf-pid="HatwR38BiJ" dmcf-ptype="general">■ 권력의 해부에서 휴머니즘까지, K-법정물의 질적 도약 한국 브라운관에서 법조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늘 안정적인 흥행 수표로 통했다. </p> <p contents-hash="8b9888ba043f94800dc5c4ec64621f5d3b5174d2e11910eba98acc7beb6c4ef3" dmcf-pid="XNFre06bJd" dmcf-ptype="general">법과 정의, 거대 권력과 소외된 약자 대립이라는 고전적인 구도는 우리 사회가 가진 민감한 정의 구현 욕구를 자극해왔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사법부 투명성과 법조 비리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임계점에 도달하면서, 법정물은 단순한 오락적 기능을 넘어섰다. 사회 비판 공론장으로써 수행하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da497e7912a11877c71aa18d0e8286a62b56c59605fdb3eeb3ea2c55354b2cd3" dmcf-pid="ZS4Xw6jJde" dmcf-ptype="general">‘K-법정물’이 질적으로 도약한 결정적 변곡점은 2017년 방영된 tvN ‘비밀의 숲’이었다. 검사 황시목과 형사 한여진을 필두로 검찰 내부 비리를 치밀하게 해부한 이 작품은 법정물과 스릴러를 완벽하게 결합하며 극찬 받았다. ‘비밀의 숲’은 케이블 채널 방영작임에도 높은 화제성을 모으며 시즌2와 스핀오프작까지 이어졌다.</p> <p contents-hash="8029f3abd2bc97e85be9b2318284a9909a5237dedd8f13861a4a5123d7374727" dmcf-pid="5v8ZrPAiJR" dmcf-ptype="general">이듬해 등장한 JTBC ‘미스 함무라비’는 거대 악과의 싸움보다 약자 목소리에 집중하며 법정물 외연을 확장했다.</p> <p contents-hash="e1ef1309ac8b36a5ffce933b9714f3f9807697abe8581d50c4a2db671907c61f" dmcf-pid="1T65mQcnnM" dmcf-ptype="general">■ 글로벌 신드롬과 사이다 쾌감, 장르적 한계를 허물다 ‘K-법정물’ 위상은 2022년에 이르러 전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번지며 그 정점을 찍었다. </p> <p contents-hash="967a778d9e54e126d78148370e81507aae5f7e528375cc220d2e9926414417ae" dmcf-pid="tyP1sxkLnx" dmcf-ptype="general">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 성장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첫회 시청률 0.9%에서 시작해 최종회 17.5%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따뜻한 휴머니즘과 법적 논리를 결합한 이 작품은 넷플릭스(NETFLIX) 글로벌 차트를 석권하며 한국형 법정 드라마 저력을 세계에 알렸다. 같은 시기 방영된 SBS ‘천원짜리 변호사’ 역시 통쾌한 권선징악 서사를 완성하며 높은 흥행력을 보여줬다.</p> <p contents-hash="d2a0a1179a14d3c6ed4eda2ad2358c963e4572fecef2ad14b1e4cea11918e8b4" dmcf-pid="FWQtOMEoLQ" dmcf-ptype="general">최근 흐름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묵직한 사회적 의제와 판타지적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추세다. SBS ‘지옥에서 온 판사’와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현실 법정이 주지 못하는 사적 제재 한계를 판타지로 해소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p> <p contents-hash="e4b0d75e08586861b7925d1c966534afd73b7bc954a1b631f56174a2860ece22" dmcf-pid="3YxFIRDgeP" dmcf-ptype="general">■ 드라마가 현실을 흔들다, 여론 형성과 제도 변화의 마중물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토록 법정이라는 무대에 열광하는가. </p> <p contents-hash="ba88c4ef74a5bed5505f89e0ba3bd3ce6f7a45b2c01b397460f5944320d2e7ee" dmcf-pid="0GM3CewaJ6" dmcf-ptype="general">그 근저에는 단연 정의 실현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자리한다. 현실에서 처벌받지 않는 권력자가 법정에서 무너지고, 억울한 약자가 진실을 인정받는 순간은 현대인들에게 강렬한 심리적 보상을 제공한다. 동시에 법정 드라마는 그 자체로 고도의 지적 유희를 선사하는 논리 게임이기도 하다. 증거 수집과 심문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반전 논리는 타장르가 따라올 수 없는 박진감을 선사한다.</p> <p contents-hash="d4c78cded35eae9c48c500e6a02228ab20b67b4beb73bda26578ca84cbe595ad" dmcf-pid="pHR0hdrNM8" dmcf-ptype="general">법정 드라마가 가진 강력한 파급력은 현실 시스템을 흔들기도 한다. ‘소년심판’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에 대한 논의를 재점화하는 발판을 제공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공으로 30년간 자폐 아들을 돌본 엄마의 저서 ‘아들의 답장을 기다리며’는 7월1일 복간된 이후 감성·가족 에세이 분야 톱10에 오르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2e90b3cc565e08183f21a07175e6c77e2d4349201bbc358bdd4249d5e15a0be7" dmcf-pid="UXeplJmjn4" dmcf-ptype="general">시청자들은 극 중 사건을 지켜보며 "이 법은 정말 공정한가"를 끊임없이 되묻고, 이는 곧 여론이 되어 제도 개선에 압력을 가하기도 한다. 법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접근성은 낮았던 대중에게, 법정 드라마는 그 간극을 메우는 강력한 매개체인 셈이다.</p> <p contents-hash="d6c877588d71c033df008e3843e575ab9e09fb438822eb2f6489d0a87b490989" dmcf-pid="uZdUSisAdf" dmcf-ptype="general">■ ‘K-법정물’, 시대 갈증을 채우는 치열한 기록 최근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보여주는 폭발적인 흥행세는 단순한 장르적 인기를 넘어,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기를 바라는 열망이 여전히 뜨겁게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지표다.</p> <p contents-hash="b43098d6fbc1e1b1ea4cf5b53742af8db408c43d7b1dd35a3687107e9496365b" dmcf-pid="75JuvnOcJV" dmcf-ptype="general">사법 체계에 상식과 정의를 바라는 대중 시선이 존재하는 한, 법정물은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장을 기록하는 거울로 남을 것이다. 부조리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정의 가치'를 되묻는 법정물 행보가, 앞으로 또 어떤 시대적 담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p> <p contents-hash="80ce2f87e23f890481c9508af01d656fba4f3e14f00d12025539139aed74556b" dmcf-pid="z1i7TLIkn2"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6be3604f17889eac4f08dcec0cab9b6c926374a2ac865a7b52f5d341f303e4bc" dmcf-pid="qtnzyoCER9"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김선태, 청와대 러브콜 거절?…"조직 생활보다 자유롭게 하고파" 03-19 다음 "학자금 5천만 원 완납 예정" 최지수, 배우 생활 꽃 폈다('유퀴즈')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