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인터뷰 -② ] “통제 줄이고 책임 강화”…유승민, 체육회 구조 개편 본격화 작성일 03-19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3/19/0003500056_001_20260319060207425.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대한체육회</em></span>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의 지난 1년은 ‘변화’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권위적인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한 시도부터 체육 행정 시스템 개편, 선거제도 개선, 그리고 스포츠의 미래 가치에 대한 고민까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다양한 과제들이 동시에 추진됐다.<br><br>일간스포츠는 유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현재 진행 중인 개혁과 향후 비전을 점검했다. 인터뷰는 ▲리더십과 조직 변화 ▲체육회 구조 개편 ▲선거제도와 체육 민주화 ▲스포츠의 미래와 정책 과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눠 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6/03/19/0003500056_002_20260319060207458.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제공=대한체육회</em></span><br><br>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 1년을 맞아 체육 행정 전반에 대한 구조 개편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핵심은 ‘통제’가 아닌 ‘자율과 책임’이다.<br><br>유 회장은 “종목 단체나 지방체육회에 대한 과도한 통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율성을 보장하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대한체육회는 56개 종목 단체를 아우르는 조직이다. 구조적으로 중앙의 통제와 현장의 자율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 과제다. 유 회장은 “현재 인력으로 모든 단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현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대신 책임 구조를 명확히 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설명했다.<br><br>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것이 거버넌스 개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종목단체 임원 연임과 관련된 규정이다. 기존에는 대한체육회가 세부 인사에까지 관여하는 구조였지만, 이를 완화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br><br>유 회장은 “종목단체 임원까지 일일이 관여하는 것은 과도한 간섭일 수 있다”며 “선출된 단체장이 자신과 호흡이 맞는 인사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반면 책임은 강화된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징계 체계를 손보며 ‘징계 상향 관할권’을 도입했다. 종목 단체 내부에서 처리되던 사안을 대한체육회가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br><br>유 회장은 “자율성을 보장하는 대신 책임은 더 엄격하게 가져가야 한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기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br><br>취임 이후 강조해온 ‘속도감 있는 행정’도 변화의 한 축이다. 유 회장은 민원이나 현장의 의견이 들어오면 직접 확인하고 빠르게 처리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체육회가 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조직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br><br>다만 구조 개편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유 회장은 “체육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조직”이라며 “1~2년 안에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생각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br><br>이어 “1년, 2년, 3년을 거치며 기반을 다져야 이후 10년, 30년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br><br>이건 기자 gunlee@edaily.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유승민 인터뷰-①]“신발 벗어준 이유? 벽을 허물고 싶었다”…유승민의 1년 03-19 다음 [유승민 인터뷰-③ ]“200명이 아닌 2만명이 선택”…유승민, 체육 선거 판 바꾼다 03-1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