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업 불참자 명단 관리”…삼성 노조, 사번·녹스ID 수집 강행 작성일 03-18 3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oqbZQcnuq"> <div contents-hash="3f3c305b0c7827aec4b39302f47334cb1674a524f8236d27ce57001ba7a1581b" dmcf-pid="3gBK5xkLuz" dmcf-ptype="general">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노조)가 4월 평택 집회를 앞두고 조합원의 사번과 녹스(Knox) ID 입력을 강제하는 설문조사를 벌여 '디지털 살생부'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 인원 파악을 넘어 개인 식별 정보를 수집하는 배경에는 파업 불참자 명단을 핀셋 관리해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는 노조의 의중이 실린 것으로 파악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95dae81d4efbad768ba2c1ba20e6c4ffa0650c5ea629f2d358abc469b94eb1" data-idxno="439037" data-type="photo" dmcf-pid="0SiLfDGhF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 13개 계열사 연합 노조인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2025년 9월 3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810-SDi8XcZ/20260318173623482uhat.jpg" data-org-width="1280" dmcf-mid="pwfOoYqFp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810-SDi8XcZ/20260318173623482uha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 13개 계열사 연합 노조인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소속 관계자들이 2025년 9월 3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열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56e08ffb1c29a9fb78608480a97d97b135db41869bf99f65f4164ad8801793" dmcf-pid="pvno4wHl7u" dmcf-ptype="general">노조는 18일 '파업.com'에 공개한 4월 23일 집회 설문조사에서 소속 사업장과 연락처 외에도 사내 보안 식별자인 녹스 ID와 사번 입력을 필수항목으로 지정했다. 이에 업계 일각에서는 집회 참석 및 배차 수요 조사라는 목적에 비해 과도한 정보 수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d6d1cfd8cd9a0f5ba95dc223d4058e16de4b4ba200286fa437d7fc22e5da30ab" dmcf-pid="UTLg8rXSuU" dmcf-ptype="general">특히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앞서 5일 "파업 기간 근무자를 명단 관리해 강제 전배나 해고 시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공언한 것과 관련해 이번 정보 수집은 '보복용 명단' 구축이라는 의구심이 짙다. 사실상의 '디지털 살생부'라는 지적이다.</p> <div contents-hash="410348fea369f7383338983d677f2311c0e0ab58a6342c3172f27dafe9e90470" dmcf-pid="uyoa6mZvFp" dmcf-ptype="general"> 개인정보 수집 목적을 '투쟁 지침 1호 이행'으로 명시한 점도 눈에 띈다. 지침 1호는 집회 참여를 뜻한다. 이를 위해 개인의 전산 식별값까지 요구하는 것은 단순 수요 조사를 넘어 참여를 강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933aa8fc48a40bdd8fca7e6b5c07f1ddd66f3d367d12e012c3c910b3b0b1ae" data-idxno="439040" data-type="photo" dmcf-pid="7WgNPs5T3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18일 '파업.com'에 공개한 4월 23일 집회 설문조사 내용 /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810-SDi8XcZ/20260318173624876qcas.jpg" data-org-width="664" dmcf-mid="U0pa6mZv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552810-SDi8XcZ/20260318173624876qc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가 18일 '파업.com'에 공개한 4월 23일 집회 설문조사 내용 /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bd68c2f71d93b7730541d3cb8405587c0fc5f68caa4f5b19be57312d387f367" dmcf-pid="zYajQO1yU3" dmcf-ptype="general">개인정보 보유 기간 역시 논란의 핵심이다. 노조는 수집된 정보를 '2026년 임금교섭 종료 후 3개월'까지 보관하겠다고 공지했다. 4월 집회와 5~6월 파업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명단을 쥘 수 있다는 얘기다. 노조는 임금교섭 기간 내내 명단을 보유해 불참자를 식별하고 압박하는 도구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d00897be39ddad59ae1549c173203d9a032405f95296905121ec8b189d2746a9" dmcf-pid="qGNAxItW0F" dmcf-ptype="general">법조계는 노조가 집회와 교섭 종료 후에도 정보를 장기 보유하는 행위가 개인정보보호법 제21조(파기 의무)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수집 목적이 달성된 뒤에도 명단을 파기하지 않고 '불참자 식별' 등에 활용하는 것은 제19조 목적 외 이용 금지 원칙에도 정면으로 위배되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1c44a34fcd0626f40d7ba6cc108b4f43b19af23ce61af1c5302510ede6d0faf4" dmcf-pid="BTMebjvmzt" dmcf-ptype="general">보안 전문가들은 외부 사이트를 통한 녹스 ID 수집이 삼성전자의 IT 보안 정책을 위반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내 고유 식별 정보가 보안이 검증되지 않은 외부 서버에 노출될 경우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주장이다.</p> <p contents-hash="4b8a16c4167780c8527f793cfbfad3fa62c07b9ed1b0b9ce0f06215045a4ee83" dmcf-pid="byRdKATs71" dmcf-ptype="general">정경심 법무법인 한결 공인노무사는 "노조가 전자적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할 때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수집 목적을 구체적으로 고지해야 하며, 이를 벗어난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정 노무사의 법리 해석을 이번 사안에 대입하면 수집 목적이 달성된 후에는 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함에도 명단을 장기 보유하거나 이를 불참자 식별 등 압박 도구로 활용할 경우 노조가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p> <p contents-hash="b20af54498f1ae14491c8247e6307518f0787ca105a804c5837f9662db9536ae" dmcf-pid="KWeJ9cyOF5" dmcf-ptype="general">노조 활동 비협조자를 '블랙리스트'로 관리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역시 엄중히 처벌될 소지가 있다. 2018년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명단을 업체에 전달해 불이익을 준 노조 간부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실형(징역형)을 선고했다.</p> <p contents-hash="7248248031ad303fc1119d5b20e99856902d6bcee10ef2e29fc68d23febccf32" dmcf-pid="9Ydi2kWIUZ" dmcf-ptype="general">노조법 제22조가 보장하는 '조합원의 균등한 참여권' 침해 우려도 상당하다. 사번과 ID를 통한 개별 추적은 조합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고, 특정 정파의 뜻에 따르도록 강요하는 위법 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p> <p contents-hash="8fa67aa1fdd12ab72d0b1c500e382d91dfc555a67f077d7453a78dc6f5c25548" dmcf-pid="2GJnVEYCzX" dmcf-ptype="general">실제 노조 조합원 일부는 총파업에는 동의하면서도 "참석 인원 파악에 사번과 녹스 ID를 입력하는 것에는 조금 부담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p> <p contents-hash="7baa6472b1373f3a66a0a199b0781f02b4727c1a950727a76c1cef367c19c7fa" dmcf-pid="VHiLfDGhuH" dmcf-ptype="general">노조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전체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8만9874명 중 6만6019명이 참여해 찬성률 93.1%(6만1456표)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업은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p> <p contents-hash="887c46312c1ff45fd1a4fc18d64b9ee9db9eb5811ae8bd6930f05c94caa048ca" dmcf-pid="fXno4wHl0G" dmcf-ptype="general">이광영 기자<br>gwang0e@chosunbiz.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감옥 간 전 남편이 강제로 이름 새겨”...‘MZ 무당’ 노슬비, 문신 뒤 숨겨진 눈물 03-18 다음 23년 연속 정상 노린다…경기도체육회, 전국대회 출격 준비 완료 03-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