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관객수 5천→넷플릭스 TOP2…기막힌 설정으로 시청자 사로잡은 '한국영화' 작성일 03-18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boBaItWY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8491ce5363badce8e2893f1be5297a38ff1588dc6b722847c3672ba7d2bcc5" dmcf-pid="7KgbNCFY1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5704skpv.jpg" data-org-width="1000" dmcf-mid="3s2UiwHl1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5704skp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11f1815d9ad0fc913bda11d1daaed1de256ba267ecd4039e5359b2bbd7b2f58" dmcf-pid="z9aKjh3Gtn"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개봉 당시 주목받지 못했던 영화가 넷플릭스를 강타했다.</p> <p contents-hash="4e8976f12fbc4ec511b2c1a1cda74b772e4d567b46e5a3b45704d37e7cc463c1" dmcf-pid="q2N9Al0Hti" dmcf-ptype="general">독립 영화 '고당도'가 넷플릭스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공개되며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많은 관객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고당도'는 최종관객수 5,339명을 기록하며 극장에서 자취를 감췄다.</p> <p contents-hash="99e28549b91d8a655c0c411391d68597b88355e52669e924e89b457b1c1fef99" dmcf-pid="BxrQsHb0ZJ"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반전 드라마를 쓰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대한민국의 TOP10' 영화 부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당도'는 어떻게 시청자의 이목을 끌 수 있었을까.</p> <p contents-hash="a54c918886ad1c57767155a9afd11db07792c1fe6326a0bb214494c71f78e587" dmcf-pid="bMmxOXKpZd" dmcf-ptype="general">가족은 누구보다 소중하고 가까운 관계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잔인하고 더 우스운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고당도'는 이런 아이러니한 지점을 파고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eb29229e284dc9b5ee4a4b2a612448e7083e7c66de468c834b88b851294d85" dmcf-pid="KRsMIZ9U1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7239ldrp.jpg" data-org-width="1000" dmcf-mid="0nCk1KiPH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7239ldrp.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16224b03bcf07beacd2a052cd9bec615c528ca62798958447053482c33e348b" dmcf-pid="9eORC52uGR" dmcf-ptype="general">이야기는 작은 실수에서 시작된다. 살이 있는 시아버지의 부고 알림 문자를 미리 보내버린 며느리의 실수가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게 된 가족들은 오히려 가짜 장례식을 제대로 치러 부의금을 챙기자는 기막힌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게 시작된 장례 소동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던 가족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과정에서 다시 얽히고 하나가 되어간다.</p> <p contents-hash="3e90ccb514cbd9365b31bc8c3d05c8068abcbce7bae07405c484e8e534733cb6" dmcf-pid="2dIeh1V75M" dmcf-ptype="general">영화에서 장례식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돼 온 이야기의 무대다. 이 소재는 이별의 순간을 통해 가족의 감정을 조명하는 휴먼 드라마가 되기도 하고, 관계의 아이러니를 드러내는 로맨틱 코미디나 블랙 코미디로 변주되기도 한다. '고당도'는 이 익숙한 장치를 한층 비튼다.</p> <p contents-hash="0708819e6cf9516864c11af6de40521a546a3c3aae6209801d07071333647160" dmcf-pid="VJCdltfz5x" dmcf-ptype="general">모두가 공감할 만한 장례식이라는 공간에 '가짜 장례'라는 엉뚱한 사건을 끌어들여, 인물들이 숨겨온 욕망과 비밀을 빠른 호흡으로 드러내게 한다. 그렇게 시작된 소동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결국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p> <p contents-hash="3ba6d9caec8ad2a8048a54485edcc491d53aa47fddbafb841a7395ed93ea7abe" dmcf-pid="fihJSF4qZQ" dmcf-ptype="general">'고당도'는 신예 권용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그는 단편 '굿바이! 굿마미'와 '개꿀' 등을 통해 기발한 설정과 현실 풍자를 결합한 연출로 주목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특유의 유머 감각을 한층 확장하는 시도를 했다. 장례라는 무거운 소재를 서스펜스와 블랙 코미디로 풀어내며 가족의 욕망과 모순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포착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4a333609d0e784564b57d5fba5a164c2618cabd043482d6f242f4c53fc5e85" dmcf-pid="4nliv38BH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8778yfbg.jpg" data-org-width="1000" dmcf-mid="pVxFRcyO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08778yfbg.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1e118bb92a862139bce3fc84c84092b56f3422548531d808e462d8d34037db3" dmcf-pid="8LSnT06bt6" dmcf-ptype="general">영화의 중심에는 개성 강한 배우들이 있다. 강말금과 봉태규가 가짜 장례식을 주도하는 남매 선영과 일회로 분해 극을 이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강말금은 냉소와 애정을 동시에 지닌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봉태규는 지질한 아버지이자 남편인 일회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며 블랙 코미디적 긴장감을 배가시켰다.</p> <p contents-hash="a0fdcff05596f07d4e8abd274fb7c4ad84913dda6b742b5635f6201d89c71944" dmcf-pid="6ovLypPKG8" dmcf-ptype="general">여기에 독립영화계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장리우, 신예 배우 정순범, 그리고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양말복까지 합류해 이야기의 결을 더 풍성하게 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가 충돌하고 어우러지면서 가족이라는 관계의 미묘함을 생동감 있게 전한다.</p> <p contents-hash="40adc98698b126d5d5cfed0dbc59088fa5efc12c46b93e9fd0a3195c750693cf" dmcf-pid="PgToWUQ9X4"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고당도'가 흥미로운 이유는 가족을 이상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 속 인물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때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을 하기도 한다. 빚에 시달리는 가장, 아버지를 돌보는 것에 지쳐버린 딸, 가족을 떠나 성공한 친척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인물과 그들의 욕망을 통해 가족이란 무엇인지 묻는다.</p> <p contents-hash="d6a74dfca048156630cfeb8f2cf0f29926ebf45229ebf33a6fc8a104b7defbad" dmcf-pid="QaygYux2tf" dmcf-ptype="general">권용재 감독은 이러한 관계를 '제철 과일'에 비유했다. 때로는 떫고 때로는 달지만,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익어간다는 것이다. 영화는 장례 소동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가족이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고,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는 순간을 포착해 묘한 여운을 남긴다. 웃음과 씁쓸함이 교차하는 이야기의 끝에서 관객은 예상 밖의 따뜻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ade57e6e666988a3ad97f858e8c3cd8e6c4d594906a53c742fc49154d7929b" dmcf-pid="xcHAZBd8Z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10403vaib.jpg" data-org-width="1000" dmcf-mid="Uj1DF2Lx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tvreport/20260318070710403vai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6688bdec882275adcf7899e53af72907c39e19347164c4155dd7d1a80f4f4c7" dmcf-pid="yudUiwHl52" dmcf-ptype="general">서스펜스와 블랙 코미디가 결합된 장르적 재미, 그리고 개성파 배우들의 고농축 연기가 어우러진 가족 희비극 '고당도'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p> <p contents-hash="f7cd2a6bb617441f15e6c5aacc0e7c290a9d56102e608eeddd6c1b89a91dfa9c" dmcf-pid="W7JunrXSt9"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span>㈜트리플픽쳐스</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괴담노트2’ 귀문 열린 사연 03-18 다음 [문화연예 플러스] 장항준·유해진, '손석희의 질문들' 출연 03-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