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은 안 멋져”가 현실로... ‘쇼미’ 외면하는 대중 속사정 [TV와치] 작성일 03-18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EGIZ9Uv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620bbd976b120a1086826ade7e07d36a4aac163d65d6d1e0e16c12a9285bb1f" dmcf-pid="peDHC52u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가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사진=Mnet.티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wsen/20260318063203746becu.jpg" data-org-width="591" dmcf-mid="3iDHC52ul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8/newsen/20260318063203746bec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SHOW ME THE MONEY)’가 높은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사진=Mnet.티빙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f3173d27f6ee4d0da234b17ffa42ad825ba9ce3177b3e8dea146e0d391daa08" dmcf-pid="UdwXh1V7Sx" dmcf-ptype="general"> [뉴스엔 황지민 기자]</p> <p contents-hash="934bec4b9ca29a5ade2e354c6b052faba8c0e2b8c9bae305a7edf2ddcbfd5b1f" dmcf-pid="uJrZltfzlQ" dmcf-ptype="general">부활한 '쇼미 12'의 딜레마, 힙합은 다시 '비주류'로 회귀할까 상업적 포장 걷어낸 '음악 본연의 힘'... 공감을 잃은 서바이벌이 가야 할 길</p> <p contents-hash="0c50eb009e111488c7992cdbf828d8af840c150c6bcaeaba329f90227cff5705" dmcf-pid="7im5SF4qlP" dmcf-ptype="general">'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이하 '쇼미')는 2012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12개의 시즌을 이어온 장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힙합이라는 비주류 장르를 소재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의 10년 차 돌파 오디션'이라는 기념비적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를 발판 삼아 '언프리티 랩스타(UNPRETTY RAP STAR)', '고등래퍼' 등 다양한 힙합 오디션 포맷이 연이어 론칭되었고, 결과적으로 '쇼미'는 힙합 대중화의 결정적 기폭제로 자리매김했다.</p> <p contents-hash="ed4ac7a617e93d41e2672c7de4adde47b28a1ec3a0a40a6decd4392fd03591eb" dmcf-pid="zns1v38BS6" dmcf-ptype="general">■ '쇼미'가 견인한 전성기, 무명 래퍼들의 화려한 등용문 힙합 전성기 시작과 끝에 '쇼미'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 시즌 폭발적인 화제성과 높은 음원 순위를 기록했으며, '쇼미 전성기' 분수령으로 꼽히는 시즌3에서는 바비(BOBBY)의 '가', '연결고리 #힙합' 등 4곡이 주요 스트리밍 차트 1위를 동시 석권했다.</p> <p contents-hash="e27974fb8975adcba2b14c5db89d2d7e58b239bc90c1245ac92898a798989750" dmcf-pid="qhF8zQcnl8" dmcf-ptype="general">또한 '쇼미'는 대표적인 무명 래퍼들의 등용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프로그램이 가진 강력한 화제성 덕분에 힙합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대중까지 출연 래퍼들의 음악과 무대를 직접 찾아 듣게 됐다. 그 과정에서 비와이(BeWhy), 미란이, 우원재, 로꼬 등 대중에게 생소했던 이름들이 음원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d8ec7f1bc5ff2479d33d75d37dd7d84615058d207be403cf13647a5196d7dfb" dmcf-pid="Bl36qxkLl4" dmcf-ptype="general">■ 4년 만의 복귀, '수치상 선전' 뒤에 숨은 화제성 하락 … ‘국힙’ 침체기 계속되나 그러나 약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막을 올린 '쇼미더머니 12'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냉정한 평가에 직면해 있다.</p> <p contents-hash="5d1d51055e8932d18b249e514ac8a14e71923d8318ce89af68eae3aca4b3c498" dmcf-pid="bS0PBMEohf" dmcf-ptype="general">물론 수치상으로만 보면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다. 6회 공개 기준, '쇼미 11' 전체 시청 UV(중복 제외 순 시청자 수)를 이미 넘어섰으며, 티빙(TVING) 유료 구독 기여도 역시 이전 시즌 대비 25%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코와 크러쉬 팀 미션곡 '틱 톡(TICK TOCK)'은 제니 목소리를 지원군 삼아 멜론(Melon) 일간 차트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SNS 화제성도 일정 수준 유지되는 모양새다.</p> <p contents-hash="6590925e4efc46373215fcdbdcc8e3f6405a6e6a0ecde8716fecc4412214f1d8" dmcf-pid="KvpQbRDgTV"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불구하고 9회 기준 시청률은 0.6%에 머물며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변화한 OTT 시청 환경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저조한 수치다. '틱 톡(TICK TOCK)' 약진에도 불구하고, 음원 성적 또한 과거 영광을 재연하진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이나 출연진이 화제 중심에 서지 못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쇼미'의 기세가 전성기에 비해 확연히 꺾였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p> <p contents-hash="2a9967af9175e4193d6241bcb86889302bd0c0074adb78773102d47fd0adcd28" dmcf-pid="9TUxKewaW2" dmcf-ptype="general">■ "어느새부터 힙합은 안 멋져"… 관습이 된 논란과 팬덤 이탈 힙합은 '자유로움'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중적 지지를 확보해 왔다. 발라드나 K-POP에 비해 수위 높은 발언이나 욕설도 '장르적 특성'이라는 인식 아래 어느 정도 용인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시즌이 반복될수록 가사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대중의 피로감과 거부감 역시 누적되었다.</p> <p contents-hash="6fabf20032648f6bead06eddae5b4c452058111bbf0420a588c26a7bb8fc1793" dmcf-pid="2yuM9drNl9" dmcf-ptype="general">과거 시즌 4에서 래퍼 송민호와 블랙넛이 여성 신체를 성적 대상화한 가사를 선보이며 힙합 비판 여론에 불을 지핀 바 있다. 당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쇼미더머니 4'와 관련 콘텐츠에 대해 방송법상 최고 수위 제재인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경연 가사나 디스전 과정에서 불거진 과격한 언행들은 매 시즌 논란 제조기가 되었다.</p> <p contents-hash="e45f934b532a677b24029d973007b1bb5e0a1a77f990b59eff2256ec8a00707b" dmcf-pid="VW7R2JmjTK" dmcf-ptype="general">한때 '힙합은 원래 그렇다'는 논리가 방패막이가 되었으나, 이제는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힙합을 향유해 온 대중 사이에서도 '장르적 관습이 보편적 윤리를 침범한다면 더 이상 소비하지 않겠다'는 기조가 강해진 것이다. 스스로 자정 작용을 거치지 못하는 집단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차가워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p> <p contents-hash="bd0bd9b0103de910222fb9f44b4cf8f0c5b549dfb7bf9070381aed98221a23f2" dmcf-pid="fYzeVisACb" dmcf-ptype="general">내부적인 시선 또한 곱지 않다. 소위 '힙합 골수팬'들은 '쇼미' 특유의 상업적인 포맷이 힙합 본연이 가진 색채를 희석시킨다고 비판한다. 장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없이 출연 래퍼만을 피상적으로 소비하는 라이트 팬층이 늘어날수록, 힙합의 정체성이 모호해진다는 논리다. 결과적으로 '쇼미'는 외부 비판과 내부 불신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난제에 봉착해 있다.</p> <p contents-hash="a5b2ce4300278e4a5f3ea169cd4a56aedfa2b6e56fbbe1f4a458760bc5b16a0b" dmcf-pid="4GqdfnOcSB" dmcf-ptype="general">■ K-POP의 힙합 흡수와 낮아진 진입장벽 K-POP이 힙합을 흡수하기 시작한 것 또한 변수로 작용한다. </p> <p contents-hash="e8a73b471693b54f9ddc5f0031d46eaa9a73939f584c5852124d7e18cd595081" dmcf-pid="8HBJ4LIkSq" dmcf-ptype="general">과거 아이돌 그룹에서 래퍼란 보컬 역량이 부족한 멤버에게 주어지는 포지션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이 고도화되고 래퍼를 목표로 입사하는 연습생이 늘면서 지형이 바뀌었다. 블랙핑크(BLACKPINK) 제니·리사, 엔시티(NCT) 마크,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창빈, 아이들(i-dle) 소연 등 랩 실력으로 주목받는 아이돌이 속속 등장했고, K-POP 내 힙합 지향 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8a44416e0d981588bdf53f72fc0ef0ca677a63d6b4032de26e41645848d11e1" dmcf-pid="634NRcyOhz" dmcf-ptype="general">영파씨(YOUNG POSSE), 코르티스(CORTIS)처럼 힙합을 아예 그룹 컨셉으로 내건 신인도 나왔다. 이는 힙합씬에서 나타나는 변화이기도 하다. '언더 출신 아이돌 래퍼'로 두 씬의 경계를 허문 지코(ZICO)는 하이브(HYBE)에 합류해 보이 넥스트 도어(BOYNEXTDOOR)를 선보였고, 래퍼 박재범(Jay Park) 역시 올해 1월 힙합 아이돌 롱샷(LNGSHOT)을 데뷔시켰다. 힙합을 듣기 위해 반드시 전문 래퍼 음원을 택해야 했던 시대는 지났다. 대중이 선택할 수 있는 힙합 스펙트럼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432b0d1ebb0d908343d5e86d4f473ef13cc61607ac2a613b66b432c848135bcb" dmcf-pid="P08jekWIy7" dmcf-ptype="general">■ 다시 '음악의 힘'으로, 힙합은 살아남을 것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음원 차트 역주행 신화는 대부분 힙합 장르에서 나오고 있다.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의 2014년작 '에아오(AEAO)'는 K-힙합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장기 역주행을 기록했고, 에픽하이(EPIK HIGH)가 2007년에 발표한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는 틱톡(Tik Tok) 챌린지 열풍을 타고 차트에 재진입했다. 이는 대중이 힙합과 여전히 교감하고 있다는 방증이자, 힙합이 자극적인 언어나 상업적 포장이 아닌 음악 본연의 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서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5d77b37d259758eb0c46f8d9500cebd91ab33acc858c99c3582f55bd7d78558b" dmcf-pid="Qp6AdEYChu" dmcf-ptype="general">음악은 공감을 통해 청자와 연결된다. 무엇을 노래할지는 온전한 창작자 몫이자 자유다. 그러나 그 음악이 개인 영역을 벗어나 공론장에 나온 순간, 대중 평가와 비판에 직면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힙합 대중화'를 목표하는 '쇼미 더 머니'는 이 난제를 해소해야만 한다.</p> <p contents-hash="dbce83c4e57735f907583ce266bf271158d5fb17944601d1b4023cdb1538bbd0" dmcf-pid="xUPcJDGhWU" dmcf-ptype="general">방영 절반을 넘긴 '쇼미 더 머니 12'가 대중적 공감을 되찾아 재기에 성공할지, 아니면 다시 비주류 길로 돌아갈지는 앞으로의 행보가 가를 것이다.</p> <p contents-hash="e0d1606b59d970b212e47a53b05984038cf1c5dc7b7d685a61f05e9e5a993e8d" dmcf-pid="yAvuXqe4Cp" dmcf-ptype="general">뉴스엔 황지민 saehayan@</p> <p contents-hash="53ea4532ffe451e94c17dd3b0e5edc158e96db0fdc8ec718a13fde75d262f5fb" dmcf-pid="WcT7ZBd8W0"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허안나, 물건 가득찬 충격적인 집 상태…서장훈 "제발 좀 버려라" 질색 [동상이몽2] 03-18 다음 "28기 영철·영자, 통장 오픈해야…'나솔' 또 나가지 않길"(이호선 상담소) [텔리뷰] 03-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