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사나 마스터스·아이그너 가문·아이티 최초 패럴림피언…밀라노·코르티나 수놓은 ‘영웅들’ [2026 밀라노] 작성일 03-17 21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동계패럴림픽의 영웅들<br>‘살아있는 전설’ 마스터스, 메달 24개째<br>‘스키 명가’ 아이그너 가문, 남매가 금메달 7개<br>랄프 에티엔, 아이티 최초 동계패럴림피언</div><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17/0001225785_001_20260317205310638.jpg" alt="" /></span></td></tr><tr><td>김윤지(가운데)와 안야 비커(왼쪽), 옥사나 마스터스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20㎞ 시상식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td></tr></table><br>[스포츠서울 | 코르티나=김동영 기자] 패럴림픽 무대에서 장애는 제약이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증명하는 새로운 지평이 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에서도 신체적 한계를 딛고 도약한 ‘영웅들’이 불가능이라는 단어를 지워내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br><br>장애인 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는 자신의 8번째 패럴림픽 무대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하계와 동계를 통틀어 총 24개(금13·은7·동4)의 메달을 수확, 역대 미국 선수 패럴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17/0001225785_002_20260317205310681.jpg" alt="" /></span></td></tr><tr><td>옥사나 마스터스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20㎞ 시상식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테세로=로이터연합뉴스</td></tr></table><br>1989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현장 인근에서 태어난 그는 방사능 영향으로 양쪽 다리 기형과 손가락·발가락 다지증, 신장 결손 등 심각한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br><br>부모에게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학대당하던 그는 미국으로 입양된 후 스포츠를 통해 상처를 치유했다. 조정, 사이클,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패럴림픽의 상징적인 스타가 됐다.<br><br>이번 대회에서도 마스터스는 37세의 나이에 한국 장애인 스포츠 ‘간판스타’ 김윤지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세월의 흐름조차 비껴간 독보적인 기량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17/0001225785_003_20260317205310730.jpg" alt="" /></span></td></tr><tr><td>베로니카 아이그너(왼쪽)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알파인스키 회전 시각장애 부문 금메달을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코르티나=신화통신연합뉴스</td></tr></table><br>끈끈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한 ‘가족 영웅’들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스키 명가’ 아이그너 가문의 기세는 이번 대회에서도 매서웠다.<br><br>베로니카 아이그너가 여자부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땄다. 막내 요하네스 아이그너는 남자부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장애가 삶의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부모의 확고한 교육 철학 속에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br><br>메달 색깔보다 값진 희망을 보여준 이도 있다. 아이티 국적의 유일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랄프 에티엔(36)이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 입식에 출전해 아이티 역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출전 선수가 됐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8/2026/03/17/0001225785_004_20260317205310764.jpg" alt="" /></span></td></tr><tr><td>아이티 국가대표 랄프 에티엔(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개막전에서 입장하고 있다. 사진 | 베로나=AFP연합뉴스</td></tr></table><br>그의 여정은 2010년 아이티를 덮친 대지진 한복판에서 시작됐다. 당시 무너진 다층 건물 더미 아래 거꾸로 갇혔던 그는 8시간의 사투 끝에 구조됐으나 왼쪽 다리를 잃었다. 성공한 사업가에서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된 그는 절망 대신 새 삶을 선택했다. 스키다. 불과 3년 전 시작했다.<br><br>경기에서는 비록 최하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에티엔은 환하게 웃었다. “지진의 잔해에서 이제는 세계 최고의 스키어들과 함께 산 정상에 서게 됐다”며 “4년 뒤에는 단순히 참가자가 아니라 금메달을 따러 다시 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raining99@sportsseoul.com<br><br> 관련자료 이전 ‘마리와 별난 아빠들’ 현우 父 조기창, 막무가내 시정잡배 03-17 다음 단종오빠→막동이까지…꼬마 단종도 뜬 '왕사남' 감사 무대인사[종합]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