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미사리…수면 위 변수 읽어라 작성일 03-17 21 목록 <b>출발때 등바람 인한 부담감↑<br>너울 발생 통해 선회에도 영향</b><br>경정 판도에 또 하나의 변수인 ‘봄바람’이 등장하는 시기다. 1~2㎧의 약한 바람은 경기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3~4㎧ 이상의 바람이 불면 스타트와 선회 과정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상당히 커진다.<br> <br> 3월 말에 접어들면 3~5㎧의 바람이 분다. 특히 미사리는 탁트인 지역으로 체감 풍속은 더 빠르고 강하다. 선수들의 출발과 선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96/2026/03/17/0000738682_001_20260317184714517.jpg" alt="" /></span> </td></tr><tr><td> 미사경정장에 등바람이 부는 가운데,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td></tr></tbody></table> 풍속뿐만 아니라 풍향도 중요하다. 미사리 경정장의 경우 출발할 때 맞바람을, 선회하면 뒤에서 밀어주는 등바람을 탄다. 흔히 ‘바람이 돈다’는 표현을 하는데, 시시각각 풍향이 바뀐다. 이에 선수들은 출발선 상단에 설치된 공중선을 통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확인한다.<br> <br> 맞바람은 스타트에 큰 혼란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등 쪽에서 강하게 불어오는 등바람은 선수들에게 상당한 부담 요소가 된다. 바람에 밀리면서 스타트 기준점이 평소보다 앞당겨지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br> <br> 경험이 부족한 신인 선수나 평소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이 잦았던 선수들에게는 특히 부담스러운 환경이 될 수 있다.<br> <br> 강한 바람은 수면에도 영향을 준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자연스럽게 너울이 발생해 선회에 영향을 준다.<br> <br> 보트는 구조상 뱃머리가 가벼운 편인데, 선회 과정에서 강한 바람과 너울을 동시에 맞게 되면 보트가 튕기며 균형을 잃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br> <br> 이처럼 정상적인 선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의외의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 빈틈을 파고드는 선수들이 이변을 만들어내거나, 하위권 선수라도 초반 선두권을 잡으면 뒤따르는 선수들이 거센 항적과 바람을 동시에 뚫어야 하기 때문에 역전이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br> <br> 수면이 거칠어진 상황에서는 소개항주 관찰도 중요한 분석 포인트다. 강한 너울 속에서도 안정적인 선회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는 반면, 평소보다 불안한 선회를 보이는 선수들도 눈에 띄기 때문이다.<br> <br> 이러한 이유로 선수들은 1턴 전개에서 복잡한 승부보다는 인빠지기나 찌르기 중심의 단순 전법을 선택한다.<br> <br> 봄바람이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시기. 미사리 수면 위에서는 선수들의 기량뿐 아니라 자연이 만들어내는 변수까지 함께 읽어야 진짜 경정을 볼 수 있다.<br> 관련자료 이전 댓글 달면 활동지수 ‘쑥’…누리집 활동왕에 도전하세요 03-17 다음 밴드 클라우디안, 3인조 개편 후 첫 신보 'Faded Night' 발매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