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형 건물주' 하정우, '김부장'만큼 공감받을까? [드라마 쪼개보기] 작성일 03-17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산뜻한 출발...탄력받고 시청률 우상향할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RPdE2LxEB"> <div contents-hash="4308bbc7edf87a9ee4cea887b2fded0056c6233108766dd2c1dff7c0d9f8d87b" dmcf-pid="peQJDVoMEq"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설(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e69ba87297ff6577874acea74c0767f813ba9ca6cac424639d1477964d01c7" dmcf-pid="UdxiwfgRs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4303vkbx.jpg" data-org-width="600" dmcf-mid="1RGLm8Nd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4303vkb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ac4f22221587f2e8e8670b3525222d95cba98d4e5842edcdb3428fac0ed5be4" dmcf-pid="uJMnr4aeI7" dmcf-ptype="general"> <p>배우 하정우가 1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p> </div> <p contents-hash="3668bcd73e6d549148b86417a4a1016805ae1784be88833c97ebd7d0bf541463" dmcf-pid="7iRLm8Ndru" dmcf-ptype="general">하정우는 지난 14일 tvN에서 첫 회가 방송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 연출 임필성, 극본 오한기)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가 마지막으로 드라마에 출연했던 건 2007년 MBC '히트'였다. 철없고 한량 같은 검사 김재윤을 맡아 강력반 형사인 고현정과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18.5%. 적지 않은 성공으로 이후 고현정과 하정우는 '히트'를 발판 삼아 승승장구했다. 고현정은 '선덕여왕'(2009)으로 희대의 악역을 소화했고, 하정우는 연기 영역을 스크린으로 넓혀 '추격자'(2008)에서 연쇄살인범 지영민으로, '국가대표'(2009)의 스키점프 선수 차헌태로 맹활약했다.</p> <p contents-hash="76e307530445b730452290935046a06fe8dc36b1f5aa1cab3a57e4230ed4075e" dmcf-pid="zneos6jJOU" dmcf-ptype="general">'건물주'는 하정우가 19년 만에 드라마로 방향을 틀 만큼 스토리가 독특한 드라마다. 첫 방송에서는 '영끌' 대출로 꼬마빌딩 마련에 성공했지만, 정작 현실은 매달 이자 갚기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하정우)의 고단한 일상과 위기를 맞은 모습이 그려졌다.</p> <div contents-hash="2664e7b13fefc293db72f219f36bbe6e390ceb7a735d7bb4dbf8696f1fb2de09" dmcf-pid="qLdgOPAiEp" dmcf-ptype="general"> <p>기수종은 그야말로 허울만 번드르르한 건물주다. 모든 재산을 올인해 재개발 예상 지역에 작은 빌딩을 하나 매입했으나 은행 대출금이 과도해 매달 이자 압박에 시달린다. 어쩔 수 없이 자전거로 음식을 배달하고, 전단지를 돌리며 아르바이트를 한다. 하지만 수백만 원의 이자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미 처남 김균(김남길)에게도 2억 원 이상을 빌렸고, 아내 김선(임수정) 몰래 장애가 있는 딸 다래(박서경)의 유학자금에도 손을 댔다. 이름만 건물주일 뿐 매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eca9b3c0d13daeb8c9d89166dd387b2cb65adc6fa3704081d2f30400d0d286" dmcf-pid="BlOv3EYCI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방송 영상 캡처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5591tuaw.png" data-org-width="600" dmcf-mid="tafT0DGhI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5591tua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35afc864d8b9246747205b5c6818f64a63c06b01bdc9df999d25ed212568a72" dmcf-pid="bSIT0DGhD3" dmcf-ptype="general"> <p>그러던 어느 날, 기수종은 난데없이 금융회사 리얼캐피탈로부터 건물을 넘겨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놀란 나머지 주소지로 찾아가 보니 뭔가 수상쩍은 구석이 많은 회사다. 수종은 형사로 일하는 처남에게 리얼캐피탈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고는 다시 돈 빌릴 곳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아내와 함께 받기로 했던 부부 상담 일정을 어겨 아내와의 관계마저 어긋난다.</p> </div> <p contents-hash="f135cad183b68ff48ce29fbdedf71fb91c0e4ed7c47cd0cee4b55a20645b85c3" dmcf-pid="KvCypwHlOF" dmcf-ptype="general">이 와중에 자신을 돕던 처남이 리얼캐피탈의 비밀을 캐다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그 배후에는 리얼캐피탈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된다. 흥미진진하고 빠른 전개 속에서 1회 시청률은 4.1%(닐슨코리아 조사)로 집계됐다. 경쟁 드라마인 임성한 작가의 '닥터신'(1.4%)보다 높았다. 전작 '언더커버 미쓰홍'의 마지막 회 시청률 12.4%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첫회 3.5%보다는 높다. </p> <div contents-hash="a931a50b2839ac323804ca1032144b75ab98932e1ca0000949cdf984e0a58b9a" dmcf-pid="9ThWUrXSmt" dmcf-ptype="general"> <p>15일 밤 방송된 2회에선 더욱 엄청난 사건들이 벌어지며 통제 불능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다. 친구 민활성(김준한)이 돈 때문에 자신의 부잣집 애인 전이경(정수정)을 납치한 후 돈을 나눠주겠다고 하자, 기수종은 고민 끝에 동참한다. 전이경을 감금하고, 전이경의 엄마 전양자(김금순)에게 협박 메시지를 보내는 역할이다. 보통 사람으로선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수십억을 투자한 건물이 언제 넘어갈지 모르고, 가족의 생계는 위태롭기 짝이 없으며, 처남은 의문의 사고사를 당한 마당에 못할 일은 없어 보인다. 민활성과 납치극을 잘 짜맞추면 의외로 일이 무사히(?) 끝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하지만 그럴 리가 없다. 순순히 몸값 30억 원을 내놓을 것 같았던 전양자는 돌연 경찰에 신고한다. 놀란 민활성은 어떻게든 기수종에게 연락을 하려 하지만 몸에 도청장치를 달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급기야 약속된 장소에서 민활성을 만난 기수종은 뭔가 일이 꼬였음을 느끼고,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와중에 민활성은 건물 밑으로 추락한다. 자칫하다간 돈은커녕 둘의 인생을 송두리째 날릴 판국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dcda140f2ab0b91497a25c18e4b0d25198dfd2c2bbc48420344a8cf37c69b67" dmcf-pid="2ylYumZvD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방송 영상 캡처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6881jvqh.jpg" data-org-width="600" dmcf-mid="VvUVi06b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6881jv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방송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111df5f624eea76d3eae88494524baa9890162f20397af5da8408e11e9dccf8" dmcf-pid="VWSG7s5Ts5" dmcf-ptype="general"> <p>하정우 외에도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등 캐스팅이 화려하고 각자의 연기 밀도가 매우 충실하다. 그래서인지 엄청 터무니없는 설정인데도 나름의 개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표정 하나, 대사 한마디에 복선이 스며 있다. 생활 밀착에서 시작해 공포와 스릴러, 코미디로 변주되는 느낌이 신선하고 알차다. 2회 시청률은 4.5%로 조금 더 뛰었다.</p> </div> <p contents-hash="ca279de850de3a2d135e9fedd7fa7dd0253d7d6fd1351c64ca0990a86772eae3" dmcf-pid="fYvHzO1yIZ" dmcf-ptype="general">오랜만에 돌아온 안방극장에서 하정우는 특유의 생활 밀착 연기와 코미디, 스릴러 등 복합적 상황과 캐릭터를 보여준다. 날마다 대출금 상환에 골머리를 앓는 '영끌' 건물주이자 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으로, 가족의 화목과 생계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소시민으로 변신한다.</p> <p contents-hash="08e610f8572421c7250de63d9869f50ff08e53a98d01b8f0dc0d082d18243ccc" dmcf-pid="4GTXqItWsX" dmcf-ptype="general">곤경에 빠진 건물주이자 가장의 모습은 마치 얼마 전 방송돼 큰 인기를 끌었던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의 에필로그를 보는 느낌이다. 퇴직금으로 상가에 투자했다가 몰락한 김부장처럼, 기수종은 안락한 노후를 꿈꾸며 무리하게 빌딩을 인수했다가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낭패를 보게 된다. </p> <div contents-hash="cc4ad4eeb91ad143f866b96335ecb871a4feb63f2601ab99ac7d13bff9bcc7f5" dmcf-pid="8HyZBCFYsH" dmcf-ptype="general"> <p>다만, '김부장 이야기'가 그렇게 계속 서민적이고 일상적이며 감성적인 스토리에 집중했다면, '건물주'는 리얼캐피탈이라는 무시무시한 빌런이 개입돼 공포를 자아낸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람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닌 범죄집단이라는 점에서 향후 엄청난 음모와 스릴, 액션이 가미될 것으로 예상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18f0c737453dc7c3dfd222642ba654e562693f6286e19d8091a5f58973dded1" dmcf-pid="635p4WztE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tvN"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8168lwau.jpg" data-org-width="600" dmcf-mid="fE9MAbJ6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IZE/20260317100608168lw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tvN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8c2e267a9d011cc231ca1725aa12462eb29382f4cb07406299087e0147f6350" dmcf-pid="P01U8YqFsY" dmcf-ptype="general"> <p>아울러 리얼캐피탈의 해결사 심은경의 캐릭터가 돋보인다. 일본에서 활약하다가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에 출연한 심은경은 부드럽지만 냉혈한 여자 해결사 요나의 이미지를 서늘하게 표현하고 있다. 첫 회 도입부에서 건물 양도에 관한 계약서에 강제로 사인을 받아내기 위해 칼로 위협하는 모습에서부터 카리스마가 폭발한다. 기수종이 찾아가 상담을 할 때도 피도 눈물도 없는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준다. 존댓말을 하다가 반말을 한다거나, 상대를 기죽이게 하는 기세와 표정이 압도적이다. '써니'(2011)의 벌교 출신 전학생 나미, '수상한 그녀'(2014)의 회춘한 욕쟁이 할매 오말순 등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캐릭터의 일대 변신이 기대된다.</p> </div> <p contents-hash="f4b242d553a13041c63b3c7c2a4aacaa81e5e25ef5d7297e4cf36d0f1a1d8080" dmcf-pid="Qptu6GB3OW" dmcf-ptype="general">'건물주'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지만 주말 안방극장에 쟁쟁한 경쟁작들이 즐비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과연 하정우의 눈물겨운 'K-가장 수난기'는 '언더커버 미쓰홍'만큼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 '건물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명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영화적인 몰입감을 선사하지만 안방극장 드라마치고는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범죄물 특유의 장르적 색채가 강해 안방극장 일반 시청자들에겐 낯설고 호불호가 나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47a4ee5005d7e88a25785c2723e4850803bc242649ce4946d219c2a86dd7be1b" dmcf-pid="xUF7PHb0sy" dmcf-ptype="general">관건은 얼마만큼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느냐다. 뜻하지 않게 범죄의 수렁에 빠져든 주인공 기수종을 시청자들이 응원할 수 있는지가 시청자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요건이 될 전망이다.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은 'K-가장'을 특유의 생활밀착형 연기로 호소력 있게 소화해내는 하정우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대목이다. 과연 '건물주'가 최근 흥행 실패에 휘청이던 하정우의 자존심을 지켜줄 발판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 <p contents-hash="eedbe797cc170e9dec02e9b327c413fe42dea3d0a509f1e2511862374b20d3e7" dmcf-pid="yAgkvdrNIT" dmcf-ptype="general">이설(칼럼니스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세희,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 전속모델 발탁 03-17 다음 지수 논란 의식했나...‘월간남친’ 감독 “미래 캐릭터와 잘 어울려” [일문일답] 03-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