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없어도... 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 생애 첫 2관왕 작성일 03-16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남녀 1,000m·1,500m 우승 금메달<br>김길리, 밀라노 올림픽 2관왕 이어 성과<br>임종언, 첫 세계선수권서 기량 폭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765_001_20260316183113546.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여자부 1,5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ISU 홈페이지 캡처</em></span><br><br>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8)이 떠난 자리를 ‘젊은 피’들이 채웠다. 김길리(22)와 임종언(19)이 나란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2관왕에 오르며 한국 쇼트트랙의 명맥을 이었다.<br><br>김길리는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결선에서 금메달(2분31초003)을 차지했다. 2위는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 3위는 커린 스토더드(미국)가 올랐다. 전날 1,000m에서 정상에 오른 김길리는 1,500m까지 제패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2024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종목 왕좌 탈환에도 성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765_002_20260316183113570.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가운데)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몬트리올=AP 뉴시스</em></span><br><br>캐나다와 네덜란드 선수가 각각 2명씩 결선에 올라 쉽지 않은 레이스가 점쳐졌다. 김길리는 초반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다, 6바퀴를 남기고 선두권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와 다나에 블레이(캐나다)가 충돌해 넘어지자 흐름을 잡았다.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한 김길리는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br><br>김길리는 첫 올림픽이었던 지난달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여자 1,500m·3,000m 계주)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2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밀라노 올림픽 2관왕(500m·1,000m) 펠제부르를 1,000m 결선에서 0.009초 차 '날 들이밀기'로 따돌린 데 이어 1,500m에서도 제압하며 '김길리 시대'를 열었다.<br><br>이번 대회는 세계 최강자였던 최민정의 부재 속에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욱 컸다. 2023~24시즌 월드투어 종합 우승과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김길리는 언니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대표팀의 에이스 타이틀을 이어받게 됐다. 그는 시상식에서 검지손가락을 쭉 펴는 '일등 세리머니'를 펼치며 “어메이징하다. 어제에 이어 또 우승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765_003_20260316183113600.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언(왼쪽)이 16일 캐나다 몬트리올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임종언은 1분25초805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몬트리올=AP 뉴시스</em></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765_004_20260316183113624.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언(가운데)이 16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뉴시스</em></span><br><br>남자부에선 임종언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그는 이날 남자 1,000m 결선에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와 나일 트레이시(영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1,500m 금메달에 에어 1,000m까지 석권하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br><br>임종언은 이날 선두권에서 레이스를 풀어가다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로 1위로 올라섰다. 그런데 결승선 직전 ‘캐나다 에이스’ 윌리엄 단지누가 안쪽으로 파고들며 날 들이밀기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듯 보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단지누가 임종언을 팔로 막는 ‘암 블록(ARM BLOCK)’ 반칙을 범한 것으로 확인돼 실격됐고, 금메달은 임종언에게 돌아갔다.<br><br>임종언 역시 밀라노 올림픽 3관왕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단지누 등 강력한 라이벌을 모두 제압하고 새로운 남자 에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1위를 차지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올림픽에서도 남자 1,000m 동메달과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세계선수권 2관왕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임종언은 경기 후 "힘든 레이스였지만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을 해 기쁘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다"며 웃었다.<br><br>다만 한국은 단거리 500m에서는 결선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김길리는 장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고, 노아름(전북도청)은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부에서도 임종언과 황대헌(강원도청)이 각각 준결승과 8강에서 탈락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NST 공통행정 전문화 시행 '진통'…노조 등 8개기관 중단요구 03-16 다음 털어낸 ‘베이징 악몽’ 비결은 ‘떡잎 키우기’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