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은·은·금' 김윤지 "재능 숨긴 장애인들, 후회 없이 도전을" 작성일 03-16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생애 첫 패럴림픽서 '금2·은3' 수확<br>올림픽 통틀어 단일 대회 '최다 메달'<br>여름 수영·겨울엔 노르딕스키 선수로<br>특수교육체육과 수석 차지 '팔방미인' <br>"후배들에게 도움 주는 선배 되고 싶다"</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16/0000170860_001_20260316110007431.jpg" alt="" /><em class="img_desc">▲ 김윤지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20㎞ 인터벌 스타트 좌식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김윤지는 58분23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div>생애 첫 패럴림픽에 나선 19세 김윤지(BDH파라스)가 단일 대회 메달 5개를 따내며 한국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한 대회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br><br>김윤지는 15일(현지시간) 생애 첫 동계 패럴림픽을 마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가 체육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고, 선수가 될지도 몰랐다"며 "장애를 가진 학생들 가운데 내외부 요인으로 재능이 있어도 펼치지 못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했다.<br><br>그러면서 "이번 동계 패럴림픽을 통해 노르딕스키가 경쟁력이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 같다"며 "제 경기나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분이 있다면 정말 환영한다. 매력을 느꼈다면 후회 없이 스포츠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br><br>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따냈다. 한국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2관왕에 올랐고, 단일 대회 메달 5개라는 한국 스포츠 사상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br><br>그는 "대회를 앞두고 감기에 걸려 마지막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적이 나와 기쁘다"며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는 오래 활동한 베테랑들이 많다. 그런 선수들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됐다는 점이 특히 기쁘다"고 밝혔다.<br><br>이어 "저는 나중에 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모든 종목에서 후회 없이 뛰었다. 제가 잘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br>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4/2026/03/16/0000170860_002_20260316110007508.jpg" alt="" /><em class="img_desc">▲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여자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20㎞ 인터벌 스타트(좌식) 경기가 열린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라고의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김윤지가 결승선을 지나며 환호하고 있다. [REUTERS=연합뉴스]</em></span></div>2006년생인 김윤지는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를 타는 팔방미인이다. 학업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한국체대 특수교육체육과 1학년 1학기 과 수석을 차지했다.<br><br>그는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강했다"며 "무엇을 하든 잘하고 싶었고, 해내고 싶었으며 내가 한 말은 지키고 싶어 하는 성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br><br>이번 대회에서도 그의 끈기는 빛났다. 패럴림픽 통산 24개의 메달을 보유한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버티는 노르딕스키 무대에서 결국 그를 꺾고 2관왕에 올랐다.<br><br>경기 운영에서도 성장을 보여줬다. 앞선 스프린트와 인터벌 경기에서 초반 오버페이스로 마스터스에게 역전을 허용했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중반 이후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 두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br><br>김윤지는 "경기를 하다 보면 항상 이길 수는 없고 늘 웃을 수만도 없다"며 "부진한 경기라도 그 안에서 배우는 것이 있고, 그것이 결국 다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br><br>이어 "모든 선수가 자신의 경기를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는 만큼, 저 역시 제가 한 만큼의 축하를 받고 싶다"고 당당하게 말했다.<br><br>새 역사를 쓴 19세 '철인' 김윤지의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그는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다"며 "나중에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br> <br><br>#김윤지 #경기 #후회 #대회 #선수<br><br> 관련자료 이전 '영웅들의 열전' 화려한 폐막...김윤지,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새역사' 03-16 다음 유수영, UFC 첫 고배…한국계 스미스에게 2R 항복패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