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거듭난 김길리·임종언, 생애 첫 세계선수권 2관왕 작성일 03-16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나란히 1,000m·1,500m 정상 올라 금메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635_001_20260316105110495.jpg" alt="" /><em class="img_desc">김길리(가운데)가 16일 캐나다 몬트리올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산드라 펠제부르(왼쪽)가 은메달, 커린 스토더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몬트리올=AP 연합뉴스</em></span><br><br>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오른 김길리(22·성남시청)와 임종언(19·고양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생애 첫 2관왕에 올랐다. 두 사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 등을 수상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해 명실공히 '에이스'로 거듭났다. <br><br>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1초00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2분31초298)과 커린 스토더드(미국·2분31초386)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br><br>김길리는 전날 1,000m 금메달에 이어 1,500m도 석권하며 생애 첫 2관왕은 물론, 지난해 대회 1,500m에서 우승해 이 종목 2연패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br><br>이날 결승에서 6번째 레인에 배정된 김길리는 캐나다와 네덜란드에서 각각 2명의 선수가 결승에 오르면서 쉽지 않은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스타트와 함께 하위권에서 숨죽이며 기회를 엿봤고, 앞서가던 엘리사 콘포르톨라(이탈리아)와 다나에 블레이(캐나다)가 부딪혀 넘어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김길리는 이후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에 걸맞게 폭발적인 스피드로 아웃코스 추월, 선두로 올라섰고 그대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김길리는 직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이 여전히 쇼트트랙 강국임을 증명했다. 또한 김길리는 '올림픽 2관왕' 산드라 펠제부르를 누르고 여자 1,000m와 1,500m 금메달을 모두 가져간 것도 의미가 크다. <br><br>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 쇼트트랙 간판이자 세계 최강자였던 최민정(성남시청)이 불참했다. '최민정 후계자' 꼽힌 김길리가 그의 빈자리를 깔끔하게 채우며 사실상 에이스 자리에 바통이 이어진 셈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6/03/16/0000919635_002_20260316105110525.jpg" alt="" /><em class="img_desc">임종언(가운데)이 16일 캐나다 몬트리올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몬트리올=AP 뉴시스</em></span><br><br>임종언도 올림픽에 이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임종언은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25초805의 기록으로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1분26초315)와 나일 트레이시(영국·1분26초660)를 제치고 우승했다. <br><br>전날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종언은 1,000m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역시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br><br>임종언은 이날 스타트와 함께 선두로 나서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3바퀴를 남기고 스피드를 올린 그는 아웃코스로 추월해 1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코너에서 '캐나다 에이스' 윌리엄 단지누와 몸싸움을 펼치며 '날들이밀기'를 시도했다. 그 결과 단지누가 0.018초 앞서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결과 단지누가 결승선을 앞두고 임종언을 손으로 잡아챘다며 '암 블록'(ARM BLOCK) 반칙으로 실격을 선언했고, 임종언의 메달 색깔이 금빛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br><br>임종언은 이번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등 라이벌을 누리고 2관왕에 올라 명실공히 한국의 에이스로 우뚝 올라섰다. <br><br> 관련자료 이전 금2·은3 '한국 최초 5메달' 김윤지 "육각형 선수 되고파" 03-16 다음 '금2ㆍ은3 따내며 패럴림픽 새 역사 쓴' 김윤지 "나중에 후배들이 들어왔을 때 도움 주고, 힘이 되는 선배가 되고 싶다"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