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새 반려견·우승까지...사발렌카 인생 최고의 날! '천적' 리바키나 꺾고 사막의 여왕 등극 작성일 03-16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리바키나에 2대 1 역전승…인디언 웰스 첫 우승<br>-매치포인트 위기 극복…천적 관계 설욕 성공<br>-약혼·반려견에 우승컵까지 '인생 최고의 일주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6/0000076597_001_20260316093906732.png" alt="" /><em class="img_desc">우승의 기쁨을 댄스로 묘사하는 사발렌카(사진=인디언 웰스 공식 SNS)</em></span><br><br>[더게이트]<br><br>섭씨 40도에 육박하는 뙤약볕 아래서 아리나 사발렌카가 지긋지긋한 천적 관계를 청산하며 인디언 웰스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br><br>사발렌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 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3위)를 3시간에 가까운 혈투 끝에 2대 1(3-6, 6-3, 7-6)로 꺾었다. 생애 첫 인디언 웰스 타이틀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WTA 1000 시리즈 우승이다. 올해 호주 오픈 결승에서 리바키나에게 당했던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아준 설욕전이기도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6/0000076597_002_20260316093906784.pn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사진=인디언 웰스 공식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단순한 '힘 대 힘' 대결로는 부족했다</strong></span><br><br>경기 초반 흐름은 리바키나의 몫이었다. 사발렌카는 특유의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워 리바키나를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리바키나는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사발렌카의 강속구를 받아내며 역습으로 연결했다. 첫 세트를 내준 사발렌카는 두 번째 세트 첫 게임마저 더블 폴트로 브레이크당하며 위기에 몰렸다.<br><br>승부처에서 사발렌카는 '변화'를 시도했다. 그동안 베이스라인에 붙어 힘으로만 승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드롭 샷을 섞고 적극적으로 네트 대시를 감행했다. 리바키나의 리듬을 강제로 흔든 전략은 적중했다. 당황한 리바키나의 포핸드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기 시작했고, 사발렌카는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br><br>마지막 3세트는 그야말로 드라마였다. 사발렌카가 게임 스코어 5대 4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리바키나가 끈질기게 추격하며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운명이 갈린 지점은 타이브레이크 5대 6 상황이었다. 리바키나의 매치포인트, 사발렌카가 실점하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벼랑 끝이었다.<br><br>절체절명의 순간 사발렌카의 백핸드가 불을 뿜었다. 리바키나의 짧은 공을 놓치지 않고 구석을 찌르는 레이저 같은 백핸드로 위기를 넘긴 사발렌카는 기세를 몰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리바키나의 공이 라인을 벗어나는 순간, 사발렌카는 코트 위에 누워 뜨거운 사막의 공기를 만끽했다. 2025년 이후 타이브레이크에서 27승 3패라는 압도적 승률을 기록 중인 사발렌카의 '강심장'이 다시 한번 증명된 순간이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6/03/16/0000076597_003_20260316093906844.png" alt="" /><em class="img_desc">아리나 사발렌카(사진=인디언 웰스 공식 SNS)</em></span><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코트 위 약혼과 반려견... 인생 최고의 한 주</strong></span><br><br>사발렌카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발렌카는 시상식에서 "이번 주는 내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약혼을 하고,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한 데 이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중 내 온갖 짜증을 다 들어주며 곁을 지켜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농담 섞인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br><br>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일각의 비판도 잠재웠다. 지난해 7개의 '빅 타이틀' 결승에 올랐으나 3번의 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2026년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비록 패했지만 12연승 행진을 달렸던 리바키나 역시 다음날 업데이트될 세계 랭킹에서 이가 시비옹테크를 제치고 2위에 오를 전망이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우버 창립자' 트래비스 캘러닉, 로봇기업 '아톰스' 본격 출범 03-16 다음 사발렌카, WTA BNP 파리바오픈 우승…리바키나에 설욕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