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관왕' 김길리·임종언, 유망주 넘어 韓 쇼트트랙 '에이스'로 작성일 03-16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김길리, 올림픽 2관왕 이어 쾌거…최민정 후계자 확고<br>임종언, 성인 무대 첫시즌 맹활약…향후 기대감 높아져</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6/0008827732_001_20260316094207728.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길리(22·성남시청)와 임종언(19·고양시청)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들은 이제 '유망주'를 넘어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에이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br><br>김길리와 임종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2관왕을 차지했따. <br><br>공히 남녀 1000m와 1500m를 제패했다. 15일 김길리가 여자 1000m, 임종언이 남자 1500m에서 우승했고, 16일엔 김길리가 1500m, 임종언이 10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김길리와 임종언은 이번 세계선수권 활약으로 다음 달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도 면제받았다. '바늘구멍 뚫기'와 같다는 내부 경쟁을 피하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다음 시즌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br><br>이번 세계선수권은 지난달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직후 열린 대회였다. 올림픽에서 두각을 보인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의 강호들이 대부분 출전한 경쟁력 있는 대회였는데, 김길리와 임종언은 개인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br><br>올림픽에서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길리는 세계선수권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br><br>그는 1000m와 1500m 모두 압도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후반부 스퍼트를 내며 경쟁자를 크게 따돌렸다. 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 2025-26시즌 월드투어 종합우승을 차지한 코트니 사로(캐나다), 올림픽에서 김길리와 충돌했던 코린 스토더드(미국)도 '람보르길리'의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6/0008827732_002_20260316094207890.jpg" alt="" /><em class="img_desc">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 은메달을 합작했던 김길리(오른쪽)와 최민정.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이번 대회는 오랫동안 김길리가 롤모델로 삼았던 절친한 선배 최민정(성남시청)이 없이 열린 대회였다. 최민정은 지난달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라 말했고, 이번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하진 않았으나 사실상 태극마크를 마무리하는 분위기다.<br><br>이런 가운데 김길리는 자타공인 '최민정의 후계자'로 관심을 모았다. 이미 올림픽 1500m에서 최민정(은메달)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왕관'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큰 격차로 제치면서 다시금 '톱클래스'임을 입증했다.<br><br>그는 2023-24시즌 월드투어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 세계선수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1500m에서 선배 최민정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2관왕으로 포효하며 여자 쇼트트랙의 '대들보'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br><br>최민정이 물러난 여자 쇼트트랙은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인데, 20대 초반의 김길리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크게 숨통을 틔울 수 있게 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6/0008827732_003_20260316094207979.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대표팀 임종언.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임종언의 활약도 눈부셨다.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2025년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 시즌을 보냈다.<br><br>그는 작년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땄고, 월드투어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br><br>이어 지난달 열린 올림픽에서도 1000m 동메달, 5000m 계주 은메달로 활약했는데,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선 2개의 금메달로 포효했다.<br><br>남자부 역시 올림픽 3관왕의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 2025-26 월드투어 종합우승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등 강호들이 대거 출격했는데, 세계선수권에 처음 출격한 임종언이 이들 모두를 제치며 정상에 우뚝 섰다.<br><br>남자부 역시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할 시점이 됐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활약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있지만, 그도 이제 2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기량이 정점에서 내려올 시기가 됐다.<br><br>이런 가운데 임종언을 주축으로 신동민(고려대), 이정민(화성시청)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서 자리 잡아준다면 남자 쇼트트랙의 전망 역시 밝다. 관련자료 이전 사발렌카, WTA BNP 파리바오픈 우승…리바키나에 설욕 03-16 다음 김길리·임종언, 세계선수권서 나란히 생애 첫 2관왕...1,500m·1,000m 동반 우승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