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위기' 린지 본, '은퇴하라' 팬들과 살벌 설전 "내가 알아서 해"... 부친도 "스키 인생 끝" 선 그었는데 작성일 03-16 32 목록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3/16/0003416891_001_20260316045110097.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이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더선 갈무리</em></span>올림픽 무대에서 끔찍한 충돌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을 뻔한 미국의 '스키 전설' 린지 본(41)이 팬들과 소셜 미디어(SNS) 상에서 설전을 벌였다.<br><br>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헬기로 병원에 이송될 만큼 심각한 사고를 겪은 본이 최근 스키 선수 경력이 끝났다는 세간의 추측을 강하게 반박했다"고 보도했다.<br><br>본은 지난 달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에 나섰지만 출발 13초 만에 넘어져 헬기로 긴급 이송됐다.<br><br>왼쪽 다리의 심각한 복합 골절이었다. 이는 스위스 크랑몽타나 대회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지 불과 일주일여 만에 발생한 비극이었다.<br><br>사고 직후 그는 이탈리아에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뒤 미국으로 이송돼 추가 수술을 받았다. 현재 다시 걷기 위해 험난한 재활 과정을 겪고 있다.<br><br>보도에 따르면 본은 자신의 선수 생활이 끝났다고 기정 사실화한 팔로워 30명 남짓의 한 소셜 미디어 계정에 "내가 은퇴한다고 누가 그랬죠?"라며 직접 답글을 달았다. 이에 한 팬이 "자존심이 너무 강하시네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린지. 다리를 잃을 뻔했잖아요. 이제 두 발 뻗고 편히 쉬면서 마무리하세요"라고 전했다.<br><br>그러자 본은 "당신은 자존심과 기쁨을 착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내 평생 말해왔지만, 나는 스키를 사랑합니다. 내가 스스로 충분히 준비가 됐다고 느낄 때 내 발로 쉬겠습니다"라며 물러서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6/03/16/0003416891_003_20260316045110203.jpg" alt="" /><em class="img_desc">린지 본의 재활 모습. /사진=더선 갈무리</em></span>본의 이 같은 굳은 의지는 그의 가족들이 느끼는 우려와는 온도 차이가 크다. 본의 아버지인 앨런 키도우는 최근 딸의 사고 직후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딸은 41세이고, 이것이 선수 경력의 끝"이라며 "내가 관여할 수 있는 한 딸이 출전하는 스키 경기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br><br>이어 "그런 끔찍한 충돌을 눈앞에서 목격하는 것은 엄청난 충격과 공포이며,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 일어난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참담했던 심정을 전했다.<br><br>실제로 본이 겪은 부상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본은 지난 2월 말 미국 귀국 후 올린 영상에서 "내 평생 겪은 부상 중 단연코 가장 극단적이고 고통스러웠다"고 회상했다. 매체는 "사고 당시 그는 복합 경골 골절은 물론 비골 머리와 경골 고원 등 모든 뼈가 산산조각 났다. 특히 출혈로 인해 근육 내 압력이 상승하는 '구획 증후군'까지 겹쳐, 다리 절단을 막기 위해 무려 6시간에 걸친 근막 절개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전했다.<br><br>설상가상으로 본은 이번 충돌 사고 발생 며칠 전 전방십자인대(ACL) 파열까지 겪어 추후 이를 치료하기 위한 수술도 앞두고 있다. 프로 선수에게 전방십자인대 수술은 회복에만 약 9개월이 소요되는 큰 수술이다. 거의 6년 간의 은퇴 생활을 끝내고 오른쪽 무릎 부분 티타늄 교체 수술까지 감행하며 지난 시즌 서킷에 복귀했던 그녀에게는 또 다른 가혹한 시련인 셈이다.<br><br>하지만 험난한 재활의 길 앞에서도 본의 회복은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본이 최근 재활의 일환으로 실내 운동용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근황을 알렸다"고 덧붙였다.<br><br><!--article_split--> 관련자료 이전 BTS 광화문 공연, 31개 게이트 통과해야 관람 가능…경찰 6500명 투입 "안전 최우선" 03-16 다음 여전한 '당구여제' 확인·새로운 '10대 왕중왕' 등장[월드챔피언십 결산]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