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 격침 이변) 해커 삼촌 보고 있나?" 멘토와 약속지킨 18살 천재의 리스펙트와 R.I.P 작성일 03-16 3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16/0004124960_001_20260316035211429.jpg" alt="" /><em class="img_desc">김영원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승리한 뒤 우승컵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PBA </em></span><br>12살, 초등학교 6학년 때 큐를 잡았던 소년이 6년 만에 프로당구(PBA) 세계 챔피언이 됐다. 꿈을 이룬 천재는 자신을 믿어준 정신적 지주와 돌아가신 작은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br><br>김영원(하림)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에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2로 제압했다. 시즌 상금 랭킹 32위까지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정상에 올라 상금 2억 원을 받았다.<br><br>2022-23시즌 챌린지 투어(3부)에서 김영원은 만 15세로 PBA에 데뷔한 이후 3시즌 만에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만 18세 4개월 25일, 역대 최연소 왕중왕전 정상 등극 기록을 세웠다.<br><br>김영원은 동호인인 아버지를 따라 큐를 잡은 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12시간씩 당구를 해서 코피가 나는데도 공을 뺏을 때까지 치더라"며 아버지 김창호 씨(45)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열정이었다. 김영원은 2021년 전국종별학생선수권대회 3쿠션 중등부 1위에 등극한 뒤 고교 진학 대신 PBA에 도전했다.<br><br>이후 김영원은 2024년 11월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마침내 PBA 1부 정상에 올랐다. 17세 23일, 남녀부 통틀어 역대 최연소 우승이었다. 올 시즌 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왕중왕전까지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br><br>김영원은 우승 뒤 "오랫동안 꿈꿔왔던 세계 챔피언을 이뤘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정규 투어는 물론 왕중왕전에서 유일한 10대 우승자의 미소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16/0004124960_002_20260316035211536.jpg" alt="" /><em class="img_desc">2021-22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해커(오른쪽부터)가 8강전에서 김남수를 꺾은 뒤 인사하는 모습. PBA </em></span><br>꿈을 꾸게 도와준 은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영원은 "당구를 잘 치기 전에 내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무조건 할 수 있을 거라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이 있었다"면서 "항상 당구장에서 같이 하면서 어려웠던 순간에 도움을 줬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br><br>바로 유명 당구 유튜버 해커다. 2021-22시즌 해커는 'TS샴푸 챔피언십'에 와일드 카드로 출전해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등을 꺾으며 4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김영원은 첫 우승 때도 '해커 삼촌'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br><br>이날도 김영원은 "당구를 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해커 삼촌이) 세계 챔피언에 오르라고 하셨는데 약속을 지켰다"면서 "어려워 하는 순간마다 찾아와 멘털 코칭을 해줬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해커 삼촌과) 경기를 하면 이기기 힘들다"면서도 "요새는 내가 조금 더 앞서는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9/2026/03/16/0004124960_003_20260316035211569.jpg" alt="" /><em class="img_desc">김영원의 결승 경기 모습. PBA </em></span><br><br>해커 외에도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김영원은 "조재호(NH농협카드) 선수나 아마추어 고수 임철 지도자 등 많은 선수들에게 물어보는데 항상 친절하게 알려주신다"고 귀띔했다.<br><br>작고한 작은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드러냈다. 김영원은 "팀 리그 5라운드 때 작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면서 "생전에 '재미있게 당구치고, 하고 싶은 거 하고 아버지에게 고마워 하라'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귀띔했다. 이어 "살아 계실 때 월드 챔피언십 트로피를 드리고 싶었는데 그래서 더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것 같다"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br><br>20살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3승에 누적 상금 랭킹은 6위(4억6950만 원)로 올라섰다. 김영원은 "군대 가기 전에 한 시즌 3번 정도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 "(당구가 정식 종목으로 재도입되는) 2030년 도하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br> 관련자료 이전 김수진,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첫인상 고백…“말갛게 생겨” 03-16 다음 '런닝맨' 최민정, "국가 대표 은퇴···마무리 잘하고 런닝맨서 재밌게 놀고 싶어" 03-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