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벽 못 넘은 한지은 "극복할 수 없던 긴장감…다신 허무하게 안 질래" 작성일 03-15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LPBA 왕중왕전에서 1-4 패배<br>조별리그서 이겼던 김가영에게 결승전에선 완패</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7156_001_20260315210610964.jpg" alt="" /><em class="img_desc">김가영을 넘지 못해 우승을 놓친 한지은(오른쪽, PBA 제공)</em></span><br><br>(제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한지은(에스와이)이 프로당구 왕중왕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에 패한 뒤 "극복할 수 없는 긴장감이 있었다"면서 "다신 이렇게 허무하게 지는 경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br><br>한지은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에 세트스코어 1-4(11-9 5-11 7-11 1-11 2-11)로 역전패, 우승을 놓쳤다.<br><br>대회 내내 승승장구하던 한지은은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br><br>2024-25시즌 4차 투어에서 생애 처음 결승전에 올랐다가 김가영에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던 한지은은 두 번째 결승전에서도 김가영을 만나 패했다.<br><br>이 대회 조별리그에서 김가영을 만나 이겼고 상대 전적에서도 3승3패로 팽팽했기에 해볼 만할 것이란 기대도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자 결승전에선 김가영 앞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br><br>한지은은 "결승전이라 누구와 했어도 긴장했을 텐데, 김가영과 만나 '보스전의 보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br><br>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을 게임에 빗대 가장 마지막에 어려운 난도로 등장하는 '끝판왕'으로 비유한 것. 그러면서 "보스 잡기 참 힘들더라"며 쓴웃음을 지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7156_002_20260315210611023.jpg" alt="" /><em class="img_desc">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왼쪽)(PBA 제공)</em></span><br><br>이날 한지은은 1세트를 잡는 등 초반 기세도 좋았고 2세트에선 김가영이 타임 파울을 하면서 찬스를 잡았는데 스스로 흔들리며 이 기회를 놓쳤다.<br><br>이후부터는 김가영이 치고 나갔고 3~5세트는 반격할 기회조차 오지 않았다.<br><br>같은 대회,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 김가영을 꺾었던 그로서는 결승전이라는 중압감이 이전과는 다른 결과로 이어진 셈인데, 이에 대해 그는 "예선에서는 극복할 수 있는 긴장이었는데 결승전에서는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긴장됐다"며 차이를 설명했다.<br><br>이어 "스스로 잘 준비됐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압박감 큰 결승전이라 멘탈이 무너졌다. 2세트에 기회를 놓친 뒤엔 상대가 너무 잘해 손쓸 방법이 없었다"면서 "그렇게 경기가 너무 허무하게 끝났다. '내가 아직 부족한 게 많구나. 이런 경기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br><br>다만 그는 이번 결승전의 허무한 패배가 다음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br><br>그는 "다시 이런 경기를 하면 떨리는 건 똑같겠지만 멘털은 더 강해져 있지 않을까. 어쨌든 경험을 많이 한 사람이 유리하니까"라며 개선을 약속했다.<br><br>마지막으로 그는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꼭 우승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더라도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이번 대회를 되돌아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7156_003_20260315210611078.jpg" alt="" /><em class="img_desc">왕중왕전 준우승을 차지한 한지은(PBA 제공)</em></span> 관련자료 이전 '여자 신진서' 김은지, 센코컵 제패…생애 두 번째 세계타이틀→누적 상금 10억 돌파 03-15 다음 '첫 20㎞서 금빛 질주' 김윤지 "첫 금메달보다 두 번째 금메달이 더 실감나" [2026 동계패럴림픽]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