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아너'로 증명한 연기 저변의 확장 [인터뷰] 작성일 03-15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OHpIKnQW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65123cbac93eb70a5f4e41312ecfefaef59e0636715ad153552f3f9590c1ec" dmcf-pid="qIXUC9Lxv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105614rkvp.jpg" data-org-width="600" dmcf-mid="U6143C3Gy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105614rk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097998ea6f52a2a8baad9cf17d7a81b9de04b061bf1d0b520a0a14a64b51815" dmcf-pid="Bu8J7jTsh6"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백 일도, 천 일도 아니다. 1998년 CF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지 1만 일이 훌쩍 지났다. 신비로운 마스크의 소녀가 배우로 성장하고, 가정을 꾸려 엄마가 되는 모습까지 본 시간이었다.</p> <p contents-hash="9fa9ba50aae175ecc7e735d4f940dd380de1490863f5895b09692814f9127166" dmcf-pid="b76izAyOv8" dmcf-ptype="general">강산이 세 번 가까이 변했지만, 이나영의 영역 확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첫 전문직 연기였던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가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인사를 건넸다.</p> <p contents-hash="2c88f6a779404d947c9a2b0997ef45d3c341fac42ac6b9499a9f4629a6d2a368" dmcf-pid="KzPnqcWIy4" dmcf-ptype="general">ENA 월화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은 거대한 스캔들이 되어 돌아온 과거에 정면 돌파로 맞서는 세 여성 변호사의 미스터리 추적극.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 속 최고 시청률 4.7%(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 10일 종영을 맞았다. 이나영은 극 중 성범죄 피해자 변호 전문 로펌 L&J의 대외적 메신저 윤라영 역으로 열연했다.</p> <p contents-hash="afef9b51d46d41758a3edac1b48527320173007ec46d07cc16624edff18f2561" dmcf-pid="9qQLBkYCWf" dmcf-ptype="general">그는 '아너'의 호성적에 대해 "감사할 뿐"이라며 "촬영 중간에 지인을 만난 적이 있는데 방송을 보시곤 '이렇게 힘든 거 찍고 있었냐'고 놀라시더라. 뿌듯했다. 본방송을 이렇게 챙겨보나 싶을 정도로 주변에서 연락도 많이 받았다. 연락 올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웃음)"라고 소회를 전했다.</p> <p contents-hash="a15ab537795b675896973face48d6daf1f6d7babfc6206f00f46cf4b6ceb8416" dmcf-pid="2BxobEGhTV"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다소 무거운 이야기고, 여성 세 명이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우려도 했는데 공감을 많이 해주셨다. 심리 스릴러라 뒷 내용이 예상되면 흐름이 끊기고 재미도 없지 않나. 채널 자체에 장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좋아 더욱 감사하다. 다행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고 소회를 전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9b6c9690180ab38bdd88cea51bdfa64244feef1ec05f565802317117e8c130" dmcf-pid="VbMgKDHlh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106887kbin.jpg" data-org-width="600" dmcf-mid="8jr5OiOc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106887kb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58ba937be1665e3c20b1c61f5d144c5de54a5e003c9f4db590962a2db700c6" dmcf-pid="fKRa9wXSy9" dmcf-ptype="general"><br> 출연 계기에 관해선 "단순하게 소설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이었다"고 운을 뗐다. "뒤가 궁금해서 막 넘겼다. '어, 재밌는데? 이야기 안에 들어가고 싶다' 정도였다.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읽었는데도 너무 재밌더라"라며 "제가 전문직 역을 안 해봐서 긴 대사를 뱉어본 적이 많이 없다. 감정 신이 별로 없길래 '됐다' 싶었다. 돌이켜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 신 아닌 감정 신이었던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p> <p contents-hash="87b8404e64c8ba773b86b144d37540befad12e9962a16a388d9da39a002fc5f0" dmcf-pid="49eN2rZvWK" dmcf-ptype="general">이어 "연기를 하면서 혼자 감정이 올라올 때가 많았다. 하지만 담백하게 풀어내야 했다. 같이 살아가자는 용기를 줘야 했는데 표현이 단면적인 게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톤, 표현의 정도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80d2445f2863bb4385b2e450755e17c9d0cdaad12e6df4d58517ba3a54c649a" dmcf-pid="82djVm5Thb" dmcf-ptype="general">기본적으로 아픔을 가진 인물에 공감을 많이 한다는 이나영. "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 윤라영도 잔다르크 같은 정의로움보다는 사람으로서 아픔이 있는 부분에 몰입을 했다. 상처를 버티고, 해야 할 일을 해내고, 자신의 성향을 바꿔야 하는 캐릭터인 점이 매력적이었다. '아너'는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과정을 기다려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p> <p contents-hash="6e1b397ff817a51113c3010bc09e0d9aa286fba6d6a3e6b0b2b41d12d65787cb" dmcf-pid="6VJAfs1yhB" dmcf-ptype="general">어플 '커넥트인'과 관련된 성범죄 카르텔을 파헤치는 내용이지만, 더 거시적인 악을 얘기하고 있다고 느꼈단다. "성별을 떠나 다양한 거대악과 싸우는 이야기라고 봤다. 아픈 사람들, 부당하게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연대감이 컸다. 악을 악으로 풀면 안 된다는 메시지도 전하지 않나."</p> <p contents-hash="991d4797d57e9f1043c12e894f5eceeb17bce4e9111ea279cd7aed1539dee2cc" dmcf-pid="PpfeUaSrlq" dmcf-ptype="general">한민서(전소영)가 윤라영의 딸이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알았다고. "다행히 다른 장면들을 찍느라 정신이 없어 민서를 봐도 그런 생각이 잘 안 들었다. 연기가 너무 복잡해질 수 있지 않나. 감독님과도 '민서만 잘 숨기면 된다'고 말했다. 이미 안 채로 연기를 하면 재미없으니까 전소영 씨에게도 나중에 얘기한 걸로 알고 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3e7339601be0c495dc28a8deec7684acc116e2bf6612a5d122e702329b2e20" dmcf-pid="QU4duNvmy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너 : 그녀들의 법정 스틸 / 사진=KT스튜디오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403817bdpv.jpg" data-org-width="600" dmcf-mid="G11zSfaeh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403817bdp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스틸 / 사진=KT스튜디오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84f28ae96c3bdd47f4f8191a2f7896830c52ae2245e35a51d2411826071d553" dmcf-pid="xu8J7jTsC7" dmcf-ptype="general"><br> 배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소영 씨가 연기를 정말 잘한다. 성격도 좋아서 제 장난도 잘 받아줬다"며 "이제 작품 두 개를 거의 동시에 들어간다더라. 저희가 현장에서 매일 '주인공 왔어?' 하면서 놀리고 그랬다"고 떠올렸다.</p> <p contents-hash="9c3c8df8384e227abb3d4f2a117e7f8b1c01998a50e71f29d6639a3f5b307a2d" dmcf-pid="yclXkpQ9Cu" dmcf-ptype="general">드라마를 이끈 주역, 정은채와 이청아도 언급했다. "20년 지기 친구 설정이라 친해 보여야 했다. 저희끼리 팔짱을 끼냐, 안 끼냐에 대해 회의도 했다(웃음). 전 현장에 내던져지는 걸 좋아하는데 세 명이 패닉룸에서 주로 모이더라. 연극처럼 리허설을 해볼까 제안도 했다. 몰입감 있는 이야기다 보니 나중엔 두 사람을 쳐다만 봐도 눈물이 나더라. 감독님께서 '이번엔 꼭 봐야 돼' 당부하셨다. 보기만 해도 터지고, 왜 이렇게 슬픈지…가족 같은 사람들이 날 지켜주는 느낌이었다."</p> <p contents-hash="d470b2a596eb7c7aa9f42ff873cfc9988b0d13b314d093ea5acf1766df1edc2e" dmcf-pid="WkSZEUx2WU" dmcf-ptype="general">제작발표회 당시 박건호 감독이 "세 배우 모두 말이 없다"며 '내향형 인간'임을 밝힌 바, 현재의 관계성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어제도 단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화기애애하게 장난도 잘 친다. 문자 할 때와 실제로 만났을 때가 느낌이 또 다르지 않나. 안 지 1년도 안 된 사이라, 오래되진 않아서 갑자기 팔짱 끼는 것도 좀 그렇고…날씨 때문에 2주 정도 촬영이 없던 시기가 있어 또 낯을 가리게 됐다"고 멋쩍어했다.</p> <p contents-hash="26d6b6b0d78f5ae6a5cb59352f64df7b64ebfea899603f0aac5b6b34118458f5" dmcf-pid="YEv5DuMVCp" dmcf-ptype="general">세 변호사의 앙숙, '메인 빌런' 박제열로 분한 서현우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서현우 씨가 실제론 진짜 웃기다. 후반부 쓰러진 박제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장면이 있지 않나. 제가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 세게 누르면 현우 씨가 숨을 쉴 거라 고민이 많았다. '본인이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니 풀샷 촬영 때 저와 같이 숨을 쉬고 있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p> <p contents-hash="e90c56ddef9a38d16fe4824f11c5b40f4dc6f16f039d9a831ba5a6178699274e" dmcf-pid="GDT1w7RfS0"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영화 '뷰티풀 데이즈',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한 작품이었다. 촬영은 매번 짧게 했지만, 서로 안 지는 오래돼 현장에서 가장 친밀감이 높았다"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c6bd707e62fda3a0b892a5e1568280dbb79365b9a971e6b9b6e50743b6e549" dmcf-pid="Hwytrze4y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405073upnl.jpg" data-org-width="600" dmcf-mid="7yfeUaSrS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sportstoday/20260315162405073up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이나영 / 사진=이든나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c8452fb45bff619985ea1c815a1b4a51289b031f43a73b158968f13d681925c" dmcf-pid="XrWFmqd8hF" dmcf-ptype="general"><br> 이나영이 기자들과 만날 때마다 받는 질문이 있다. 배우자 원빈의 복귀 여부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6년간 차기작을 선보이지 않은 상황. 이나영이 2~3년 간격으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것에 비해 원빈의 두문불출한 모습은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p> <p contents-hash="e0f8d534947d1fa9f8e09d33223af3f2de0d0bccfec36f3a3afec5c0794ac255" dmcf-pid="ZmY3sBJ6ht" dmcf-ptype="general">그는 "그분(원빈)은 (시나리오를) 보고는 있다. 연기에 대한 생각, 욕심은 여전히 있다"며 "같이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저희끼리 '저런 게 있으면 좋겠다'고 감상을 나눈다. 계속 갈망 중이다. 늘 제가 대신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b9725bedd630020c5e9f6fc4c18e1e7804a0d623ba13d10dbf7d11e9867b4a9" dmcf-pid="5sG0ObiPW1" dmcf-ptype="general">이어 "'아너' 시나리오도 초반부를 같이 읽었다. 본인도 배우니까 어떤 부분이 힘들지 이해하지 않나. 제게 '힘들겠다'고 하더라"라며 "드라마를 같이 보진 않았다. 제가 일부러 따로 보자고 했다. 서로의 목소리를 창피해서 못 듣는 것처럼, 그런 게 있지 않나. '이거 맞지?' 이러면서 절 떠보기도 했다. 아무 얘기도 안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8f625cbd5de30fe16b2833a5bb799fcd22834638cd5085c9411a2fe3e2519ca" dmcf-pid="1GuVHMDgy5" dmcf-ptype="general">어느덧 29년 차 배우가 됐다. 이나영에게 연기란 '하고 싶어서 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에서 기인한 일이었다. 작품을 선택할 때도 그랬다. "어떤 배우가 돼야겠다, 어떤 작품을 해야겠단 테두리는 없다. 당장 내년의 계획도 없다. 작품의 텀이 생기는 것에 대해선 죄송한 마음"이라고.</p> <p contents-hash="5e7fece6874f995963f2daa3d1d0c34e87e0aa0d53526d98efe0c2a221b3ec89" dmcf-pid="tH7fXRwaCZ" dmcf-ptype="general">아울러 "최근 '신원미상'이란 단편영화도 촬영했는데, 전 정말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결정한다. 좀 단순하다. 당장 내일이라도 맘에 드는 대본이 들어오면 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6a185b652ce994e4639747513ae066f3370420d6d1502537a5abb7012b8c46b" dmcf-pid="FXz4ZerNhX" dmcf-ptype="general">다만 작품과의 '인연'을 중요시 했다. "좋아하는 성향의 작품이 들어오면 좀 더 마음이 가긴 한다. 하지만 취향도 시간이 흐르면서 변하지 않나. 결국 타이밍이 맞고, 연이 닿아야 하는 것 같다. 즐기는 취미가 정말 드라마, 영화 보는 것뿐이라 스스로 리밋을 정해둔 건 없다. 머리보단 감정에 맡기는 편이다. 그때그때 집중해서 한 발씩 나아가고 싶다."</p> <p contents-hash="ce49aad67a826cc12f90321a5ac034d8b3cb42ceaf80d90f34d8298005f5eea4" dmcf-pid="3Zq85dmjCH"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방탄소년단 비주얼 변신 스포당했다‥컴백 키컬러=올블랙? 완전체 사진 공개 03-15 다음 첫방 '닥터신' 명불허전 피비신(神)의 귀환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