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나이에 전국을 제패하다' 카토 국화부 랭킹 1위 박만재 작성일 03-15 21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1_20260315121417041.jpg" alt="" /><em class="img_desc">국화부 연말랭킹 카토 1위와 KTA 4위 트로피를 든 박만재</em></span></div><br><br>일반적으로 테니스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60세 전후가 되면 경쟁이 치열한 전국대회 출전을 자제하고 편안하게 테니스를 즐긴다. 부상에 대한 염려도 있고 오랫동안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서는 몸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br><br>하지만 박만재의 경우는 좀 유별나다. 1965년생인 박만재는 지난해 나이 60에 전국대회 국화부 7번 우승에 9번 준우승 그외 다수의 입상으로 2025 카토 국화부 1위와 대한테니스협회 생활체육 국화부 4위를 거머쥐었다. 거꾸로 나이를 먹는 것인지 참, 궁금하다. 환갑을 지난 박만재에게 어떻게 강철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외로 간결한 대답이 돌아왔다.<br><br>"어떤 일이든 결과에 상관없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편이다. 나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주어진 여건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인드가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2_20260315121417113.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3_20260315121417177.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4_20260315121417237.jpg" alt="" /><em class="img_desc">2026년 전국대회 첫 우승(인천시장배)</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5_20260315121417335.jpg" alt="" /></span></div><br><br>박만재는 중학교시절 테니스 선수로 입문했다가 고등학교 2학년 때 심각한 부상으로 라켓을 놓아야 했다.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법을 몰라 운동을 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단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20세부터 지도자 생활을 했다. 55세가 되던 2022년부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면서 전국대회를 다니기 시작했다.<br><br>"첫 해 6개월간은 예선탈락과 본선탈락을 밥 먹듯이 했다. 주로 레슨을 받던 제자들을 파트너로 대동하고 출전했기 때문에 쓰라린 패배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 때 깨달은 것은 실력이 약한 파트너가 감당할 수 있는 볼이 어디까지인지 파악해서 대처하는 방법을 빨리 찾는 것이었다. 그후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게임을 풀어가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매치포인트 상황에서도 굳건하게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기르게 되었다. 그래도 선수출신인데 나이를 떠나 아마추어 무대에서 연말랭킹 1위는 해 보아야 체면이 서지 않겠느냐는 결의도 있었다."<br><br>박만재는 그동안 나이제한 없는 1점 동호인(국화부 비 입상자)과 파트너를 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규정이 바뀌어 50세 넘은 1점 동호인과 파트너를 해서 대회에 출전해야 한단다.<br><br>"지난해 보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연말 랭킹 10위권 안에는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현재 1점인 50대 동호인들 몇 명을 그룹으로 만들어 손을 맞추고 있다. 상황이 변하면 준비 자세도 바꿔야 한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최선을 다 해볼 계획이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6_20260315121417395.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7_20260315121417515.jpg" alt="" /><em class="img_desc">드림팀원들과 함께</em></span></div><br><br>코로나 이후 국화부는 평균 연령이 매우 낮아졌고 발리 위주에서 스트로크 위주로 바뀌었다. 과거처럼 상대의 발 아래로 약하게 리턴하고 들어가 하이 발리나 스매싱으로 마무리 짓던 시절은 지나갔다. 강력한 드라이브 포핸드와 톱스핀 로빙으로 구석구석 파고 들어오는 젊은 선수들의 볼을 견디며 랭킹 1위의 영예를 차지한 박만재. 그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경기 전략은 무엇일까?<br><br>"파트너에 따라 다르다. 발리가 좋은지 포핸드가 좋은지 파트너의 특기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항상 수비를 많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 서비스 라인 뒤쪽에서 발리, 로브, 드롭 등 기술적인 것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완주 대회에서 1-5로 지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겼던 경기를 잊을 수가 없다. 어려울수록 파트너와 화이팅을 자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br><br>박만재는 4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는데 앞으로 재능나눔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기여해 보고 싶어서 올해 비트로 팀에 합류했다.<br><br>"더 나이 들어서 살아온 테니스 인생을 회상했을 때 순수하고 멋진 추억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트로팀은 15년 전부터 꾸준하게 젊은 대학생들을 위해 나눔을 베풀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하며 쌓은 달란트를 나누면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br><br>테니스 레슨을 접고 몇 년 전부터 화장품 사업에 뛰어든 박만재는 '로덱스 테니스팀'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곳곳을 돌며 나이를 잊고 열정과 에너지로 똘똘 뭉친 박만재가 2026년에는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지 궁금하다.<br><br>약력<br>2025년 카토 국화부 연말 랭킹1위, 생체 국화부 연말랭킹4위<br>2024년 카토 국화부 연말랭킹 5위<br>2023년 카토 국화부 연말랭킹 2위<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3/15/0000012753_008_20260315121417605.jpg" alt="" /><em class="img_desc">비트로 팀원으로 대학생 재능기부에 합류</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PBA 김영원-조건휘, LPBA 김가영-한지은 월챔 타이틀 최후의 승부 03-15 다음 '바다이야기' 트라우마 깬다…"20년 낡은 게임법 올해는 개정돼야"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