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배우자의 일상 엿보기… 'X의 사생활' 향한 우려 작성일 03-15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초의 이혼 관찰 예능 'X의 사생활'<br>이혼한 전 배우자의 일상 엿보는 프로그램<br>자극성에 의존하는 이혼 예능, 순기능 상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U71HNvmn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c2b74ff1ac7525770ec87863788ef0a56a24b9e3918f202de1933ebb73211bd" dmcf-pid="VuztXjTsn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는 17일 새로운 이혼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X의 사생활'이 첫 방송된다. 이혼한 전 배우자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림을 예고한다. 유튜브 채널 'TV조선' 영상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5/hankooki/20260315083439811cbka.png" data-org-width="640" dmcf-mid="95KptEGhd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5/hankooki/20260315083439811cbka.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는 17일 새로운 이혼 예능 프로그램 TV조선 'X의 사생활'이 첫 방송된다. 이혼한 전 배우자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그림을 예고한다. 유튜브 채널 'TV조선' 영상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574d58dbe74b9938ee13f12876abddb2340163f335c9a81048603eb8bd72d5" dmcf-pid="f7qFZAyOLV" dmcf-ptype="general">이혼한 전 배우자와 다시 만나 정리하지 못한 갈등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내가 없는 곳에서 지내고 있을 전 배우자의 사생활을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없었던 이혼 부부의 각집 라이프를 관찰하는 예능이 시청자와 만난다. 이혼 예능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자극성에 기대지 않고 그 이상의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p> <p contents-hash="720986bee6abe600f930f4a89871808445af1d104562f134f5f0e459c7a07d2e" dmcf-pid="4X5TherNM2" dmcf-ptype="general">TV조선이 새로운 이혼 예능을 선보인다. 'X의 사생활'은 한때 누구보다 가까웠지만 이제는 남보다 더 멀어진 두 사람이 서로의 삶을 바라보는 이혼 부부들의 관찰 리얼리티다. 이혼한 전 배우자의 일상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성을 만나는 모습까지 지켜보는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MC 김구라는 "설정이 너무 세지 않나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파격적인 포맷을 내세우고 있다.</p> <p contents-hash="77b444b9a8097bd1280de36b9ff9a31af464c60523281322f9cb05c39359eb84" dmcf-pid="8Z1yldmji9" dmcf-ptype="general">이혼 예능의 확장이다. 그동안 이혼을 다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와 만났다. 이혼한 스타들의 동반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을 조명하는 '이혼숙려캠프' '결혼지옥', 이혼을 경험한 돌싱들의 연애기를 담은 '돌싱글즈', 이혼한 남성 스타들의 일상을 다룬 '신발벗고 돌싱포맨' 등이 대표적인 예다. 'X의 사생활'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은 이혼 예능에 관찰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더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9a861f62cd77e9352ab430b258c1b28fd8beefc8f246ad8a97d146429c7dd6fb" dmcf-pid="65tWSJsAnK"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1e16953cb6715808a34cdf544ac6447ef93ca105d70551996bc2a8316a8d4be5" dmcf-pid="P1FYviOcRb" dmcf-ptype="h3">갈등에 초점… 이혼 예능의 순기능 어디에?</h3> <p contents-hash="06ff907c58d80b2fda51b5d9e27b76b8f316309a30516f2b5e6bd1b7104513fb" dmcf-pid="Qt3GTnIkiB" dmcf-ptype="general">이혼 예능의 출발은 좋았다.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던 시대를 지나 부부 갈등과 이혼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사회적 논의를 가능하게 했다. 갈등을 겪는 부부의 현실적인 고민, 이혼 이후 달라진 삶에 적응하는 방식, 새로운 출발까지 조명하면서 이혼은 곧 실패라는 편견에 맞서 새로운 인식을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p> <p contents-hash="60b0ef19e3b8eba639fb56373077b0aec404e5d8edb9a306adb4804a84015bde" dmcf-pid="xF0HyLCEiq" dmcf-ptype="general">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잡음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부부 갈등을 다루는 솔루션 프로그램은 해결보다는 갈등의 과정에 방점이 찍혔고, 이혼 이후의 삶을 지나치게 궁핍하거나 극단적으로 묘사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강화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이혼과 부부 갈등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갈등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하거나 특정 장면을 강조하는 편집이 반복되면서 실제 부부 관계의 복합적인 맥락이 단순한 대립 구도로 축소되고 있다. 이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갈등의 원인이나 해결 과정보다는 자극적인 장면만이 남게 된다. </p> <p contents-hash="ed39e4610662c76d500ba5dd0f889c2939dc750653ed8cbc5901e1cb90214b55" dmcf-pid="ygNdx1fzJz" dmcf-ptype="general">자극에만 의존해 피로감 또한 커지고 있다. 부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출발했지만 프로그램이 화제를 얻을수록 갈등의 강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 장면이 부각되면서 갈등 자체가 하나의 볼거리로 소비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전달하려 했던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는 점차 희미해졌다. 이혼이라는 현실적 문제를 사회적 공감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초기의 순기능은 약화되고 자극적인 관찰 콘텐츠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지는 현실이다. </p> <p contents-hash="a67938bed2e0691bf64c0d74de20423db374dd414405497e888474868723fd05" dmcf-pid="WajJMt4qL7" dmcf-ptype="general">고찰이 필요한 시기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처음 이혼 예능이 등장했을 때는 이혼을 터부시하던 사회 분위기를 깨는 시도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그램의 취지보다 자극적인 상황에 초점을 맞추면서 명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 관찰 예능은 타인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쉽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하나의 콘텐츠로서 어떻게 소비해야 할지, 또 어떤 문제가 파생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6297537a733b7eabcbf91ce933371661b05bc4b11518993677996e3459864c7" dmcf-pid="YNAiRF8BMu"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지민,박성훈 이기택 셋이 호텔방 포착, 달콤한 고민 빠졌다(미혼남녀) 03-15 다음 하정우 19년만 복귀 성공적... ‘건물주’ 1회 시청률, ‘미쓰홍’ 넘었다 [차트IS]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