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작별' 최민정 "뜻깊었던 폐회식 기수…미래는 아직 몰라" 작성일 03-15 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베이징 1500m 金 가장 기억에 남아…아쉬움은 셀 수 없이 많아" <br>롱런한 최민정의 조언 "성과에 만족해 멈추면 안 돼"</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6218_001_20260315070032297.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최민정이 12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스1과 인터뷰에 앞서 세 번의 동계 올림픽에서 차지한 메달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김도우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8·성남시청)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 작별을 선언했다. 최민정은 당분간 스케이트를 벗지 않고 빙판 위를 달리면서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릴 예정이다.<br><br>동계 올림픽을 마치고 TV 프로그램 출연, 행사 참석, 인터뷰 진행 등으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민정은 12일 서울 강남구의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뉴스1과 만났다.<br><br>최민정은 "바쁘게 시간을 보내면서도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행사도 참석하고 틈틈이 훈련도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br><br>최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는데, 앞으로 2~3년 더 선수 생활을 할 거 같다. 길어야 3년이라는 생각"이라면서 "대표팀에서도 물러나고 소속팀과도 계약을 마치는 등 한 단계씩 내려올 계획이다. 은퇴 후에도 아직 뚜렷한 계획은 없다. 해설, 지도자 등의 길도 있지만 학업을 더 해서 행정적인 부분도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획을 말했다.<br><br>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 최민정은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도 출전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마치고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6218_002_20260315070032391.jpg" alt="" /><em class="img_desc">쇼트트랙 최민정이 12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3.12 ⓒ 뉴스1 김도우 기자</em></span><br><br>최민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대회에 임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나설 수 있었다. 더 이상 이런 무대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매 순간을 더 즐기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면서 "모든 것이 끝나고 후련했다"고 말했다.<br><br>이어 "올림픽에 참가하면 다른 종목들도 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지만 쇼트트랙에 집중, 즐기지 못했었다. 그래도 마지막 올림픽 폐회식에 기수를 맡은 것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함께 기수로 나섰던 (황)대헌이도 '누나 너무 뭉클하다'고 말해줬는데, 정말 뜻깊고 좋았던 기억이 됐다"고 덧붙였다.<br><br>최민정은 3연속 올림픽 출전에만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첫 올림픽인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어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마지막 무대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br><br>최민정은 "평창 대회는 너무 어리고, 처음이어서 모르는 게 많았다. 대회를 즐기거나 느끼기 어려웠다. 베이징 대회 때는 몸과 심적으로 힘들었는데, 스스로 '잘 이겨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마지막은 후련하게 마무리를 한 대회라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앞서 3번의 올림픽을 돌아봤다.<br><br>이어 "가장 기억에 남고 기뻤던 순간은 베이징 대회 여자 1500m 우승할 때다. 당시 정말 힘들었는데, 금메달이라는 결과물을 내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1500m 금메달을 따내면서 여러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br><br>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두고 최민정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전 대표팀 동료였던 심석희가 과거 자신을 비하했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림픽을 앞두고 출전한 월드컵(현 월드투어)에서 두 차례 넘어져 발목과 무릎 부상을 당해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최민정은 이를 악물며 1500m 2연패를 달성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3/15/0008826218_003_20260315070032461.jpg" alt="" /><em class="img_desc">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최민정. ⓒ 뉴스1 안은나 기자</em></span><br><br>최민정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추가, 총 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을 제치고 한국 선수 동·하계 통틀어 올림픽 최다 메달 '단독 1위'가 됐다.<br><br>최민정은 "대회 전부터 주변과 언론에서 기록에 대해 많이 언급해서 인지하고 대회에 나섰다. 올림픽에서 총 5개 종목에 나서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도 스스로 생각했는데, 막상 기록을 달성하니 안 믿기면서도 스스로 뿌듯했다"고 말했다.<br><br>이처럼 최민정이 대기록을 달성하고 오랜 시간 세계 쇼트트랙 정상에서 군림할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에게 엄격했기 때문이다.<br><br>최민정은 "올림픽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을 떠올리면 한 가지가 딱 떠오른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을 정도"라면서 "스스로 계속 만족을 하지 못하고 아쉬움이 남아서 스스로에게 채찍질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중간에 발전도 멈췄을 것"이라고 밝혔다.<br><br>이어 "오랜 시간 대표팀 생활을 하다 보니 쇼트트랙은 물론 많은 종목에서 스타 선수들이 등장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이들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성과를 동기부여 삼아서 더 노력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있다. 반면 정상의 자리를 쉽게 생각해서 쉽게 무너지는 선수들도 봤다. 각자의 태도와 마음의 차이로 달라질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관련자료 이전 “3년 만에 프사 바꿨다”…14만 마라토너들 가슴 뛰게 한 이 남자 03-15 다음 한국 여자하키, 오스트리아에 져 월드컵 예선 대회 8위 03-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