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에도 5개 종목 완주…알파인스키 최사라 "후회없이 즐겼다"[2026 동계패럴림픽] 작성일 03-14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패럴림픽 한 달 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br>마지막 회전서 7위…두 번째 패럴림픽 마무리</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4/NISI20260314_0002083888_web_20260314210524_20260314221017006.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최사라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 1차 시기를 마친 뒤 어은미 가이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장애인 알파인 스키 간판 최사라(현대이지웰)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딛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출전한 전 종목 완주에 성공했다. <br><br>비록 꿈에 그리던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투혼'을 발휘한 결과였기에 값졌다. <br><br>최사라는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어은미 가이드와 호흡을 맞춰 1·2차 시기 합계 1분36초57을 기록, 완주한 13명 중 7위에 올랐다. <br><br>회전 종목을 끝으로 최사라는 자신의 두 번째 동계패럴림픽을 모두 마무리했다. <br><br>최사라는 첫 경기였던 활강에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쳤고, 슈퍼대회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슈퍼대회전과 회전을 한 차례씩 치르는 알파인 복합을 6위로 마무리한 최사라는 대회전에서 7위, 회전에서 7위에 자리했다. <br><br>2003년생인 최사라는 2022년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다.<br><br>이후 4년 동안 성장을 거듭한 최사라는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파라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서 메달 7개를 수확하며 월드컵 랭킹 3위를 질주, 메달 기대주로 꼽혔다. <br><br>그러나 부상 암초를 만났다. 지난달 프랑스 틴에서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다 무릎을 다쳤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이었다. <br><br>4년 동안 준비해 온 패럴림픽을 포기할 수 없었던 최사라는 한 달 동안 재활을 거쳐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br><br>무릎 부상 여파로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는 없었고, 시상대에 오르겠다는 꿈도 이루지 못했다. <br><br>하지만 아픔에도 포기하지 않은 최사라는 성치 않은 무릎으로 5개 모든 종목을 완주했다.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는 활강에서는 메달권에 근접하며 4년 뒤를 기대케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4/NISI20260314_0002083890_web_20260314210644_20260314221017014.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최사라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시각장애 부문 1차 시기에 어은미 가이드와 설원을 달리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최사라는 4위에 오른 활강에서 3위에 단 1초58 차로 뒤졌고, 5위가 된 슈퍼대회전에서는 3위와 기록 차가 1초48에 불과했다. <br><br>알파인 스키 회전은 대회전보다 짧은 간격의 기문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며 회전 기술을 겨루는 기술계 종목이다. <br><br>시각장애 부문에서는 가이드가 선수보다 먼저 출발해 무선 통신 기기로 코스 상황과 방향을 알려주고, 선수는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설원을 달린다. <br><br>이날 회전에서 1차 시기에 48초65로 7위에 오른 최사라는 2차 시기에는 47초92를 작성해 7위를 유지했다. 2차 시기 기록만으로는 5위였다. <br><br>우박이 내리고 안개가 끼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사라는 1, 2차 시기 모두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br><br>여자 회전에서는 페로니카 아이그너가 1·2차 시기 합계 1분22초73을 기록해 금메달을, 엘리나 스타리(이상 오스트리아)가 1분26초77로 은메달을 땄다. 알렉산드라 렉소바(슬로바키아)가 1분31초97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br><br>경기를 마친 후 최사라는 "코스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2차 시기에 완사 구간에서 잘 달려서 1차 시기보다 기록을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br><br>어은미 가이드는 "경기 초반 안개가 껴서 시야 확보가 될 지 걱정했는데 스타트할 때 많이 개서 큰 문제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br><br>최사라는 "첫 패럴림픽이었던 베이징 대회에서 기술계 종목만 나갔고, 참가에 의의를 뒀다. 경험을 쌓는 단계였다"며 "이번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꿈꾸며 많이 노력했다. 4년 전보다 긴장이 덜 됐고, 한층 자신감 있게 레이스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br><br>이어 "두 번째 패럴림픽은 재미있게 즐겼다. (어)은미 언니랑 함께 해서 더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4/NISI20260314_0002083891_web_20260314210703_20260314221017019.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박채이가 1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좌식 부문에서 1차 시기 완주에 실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부상이 야속할 수 밖에 없다. 근육으로 버티고 있어 근육에 힘이 빠지거나 무릎이 흔들리면 통증이 생겼다. <br><br>최사라는 "무릎이 아파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지난달 부상을 당해 속상하긴 했다"며 "그런데 패럴림픽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고 떠올렸다. <br><br>그는 "어떻게든 나가려는 의지를 갖고 열심히 재활했고, 현 상태에서 최선의 컨디션으로 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렇기에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br><br>옆에서 걱정을 안고 지켜봐야했던 어은미 가이드는 "전 종목 부상 없이 완주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최)사라가 생각보다 잘해줬다. 슈퍼대회전 후 통증이 심해져 다음 날 경기를 뛰지 말자고 했는데, 사라는 할 수 있다고 확고하게 이야기하더라. 사라가 120%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대견해했다. <br><br>최사라는 질주를 이어간다. 다음 목표는 내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다.<br><br>"아직 4년 뒤 패럴림픽은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최사라는 "부상을 당한 장소에서 내년 세계선수권이 열리는데 그래도 자신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br><br>2007년생으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박채이는 이날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좌식 부문에서 완주하지 못하며 첫 패럴림픽을 모두 마쳤다. <br><br>박채이는 앞서 지난 12일 열린 대회전에서는 11명 중 10위에 자리했다. <br><br>좌식 선수들은 하체를 고정하는 '버킷' 시트에 앉아, 균형 유지와 방향 전환을 돕는 스틱형 장비 '아웃리거'를 활용해 활주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설명가능한 AI는 환상일까”…복잡성·블랙박스 문제 해답은 ‘요원’ [IT클로즈업] 03-14 다음 '당구여제' 김가영, 6번 연속 결승행…한지은과 상금 1억원 놓고 격돌 03-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