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십자인대 파열 딛고 '5종목 완주'…최사라 "후회 없이 즐겼다" 작성일 03-14 2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6/03/14/AKR20260314055300007_01_i_P4_20260314221712960.jpg" alt="" /><em class="img_desc">최사라와 어은미 가이드<br>[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span><br><br> (코르티나담페초=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한국 장애인 알파인스키의 최사라(현대이지웰)가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뚫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 전 종목 완주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br><br> 최사라는 14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여자 회전(시각장애) 부문에서 가이드 어은미와 호흡을 맞춰 1·2차 시기 합계 1분36초57을 기록, 7위에 올랐다.<br><br> 이로써 최사라는 자신의 두 번째 패럴림픽 여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br><br>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대회 한 달 전 당한 무릎 부상을 생각하면 기적에 가까운 완주였다.<br><br> 유력한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최사라는 지난달 훈련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br><br> 패럴림픽 출전 자체가 불투명했으나, 한 달간의 필사적인 재활 끝에 무대에 섰다. <br><br> 성치 않은 무릎으로 활강(4위), 슈퍼대회전(5위), 복합(6위), 대회전(7위)에 이어 이날 회전까지 5개 전 종목을 완주했다. <br><br> 특히 주 종목인 활강에서는 3위와 단 1.58초 차이로 4위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했다.<br><br> 경기를 마친 최사라는 "부상으로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슬퍼할 겨를도 없이 재활에 매진했다"며 "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탔기에 후회는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 2003년생으로 4년 전 베이징 대회 땐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로 참가했던 그는 "첫 대회에서는 참가에 의의를 뒀다면, 이번에는 메달을 꿈꾸며 많이 노력했다. 4년 전보다는 덜 긴장했고, 한층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br><br> 이어 "두 번째 패럴림픽은 재미있게 즐긴 것 같다. (어)은미 언니랑 함께해서 더 좋았다"며 미소 지었다. <br><br> 어은미 가이드는 "부상 부위 통증 때문에 이번 대회 중간에 경기를 포기하자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사라는 할 수 있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며 "사라가 120% 그 이상을 해냈다"고 대견해했다.<br><br> 최사라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br><br> 그는 "부상을 당했던 장소에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데, 자신 있게 도전하겠다"며 새로운 목표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br><br> 한편,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연소인 2007년생 박채이(대한장애인스키협회)는 이날 여자 회전(좌식) 부문에서 완주에 실패하며 첫 패럴림픽을 마쳤다. <br><br> 좌식 선수들은 하체를 고정하는 '버킷' 시트에 앉아, 균형 유지와 방향 전환을 돕는 스틱형 장비 '아웃리거'를 활용해 활주한다.<br><br> 앞서 대회전 10위를 기록했던 박채이는 소중한 경험을 쌓으며 다음을 기약했다.<br><br> coup@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당구여제' 김가영, 6번 연속 결승행…한지은과 상금 1억원 놓고 격돌 03-14 다음 '44세' 임우일, '9살 연하' 女후배 혼삿길 막았다…"자꾸 멀어져, 서운해"('놀토') 03-1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