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투혼' 황민규, 알파인스키 대회전서 개인 최고 6위…"아드레날린 뿜뿜"[2026 동계패럴림픽] 작성일 03-13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알파인 복합서 넘어져…무릎 인대·종아리 근육 파열<br>부상에도 만면에 미소…"스키에 미쳐있어요"<br>좌식 부문 이환경, 16년 만에 나선 패럴림픽서 완주 불발</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3/NISI20260313_0002083683_web_20260313222625_20260313225919921.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황민규와 김준형 가이드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1차 시기를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코르티나담페초=뉴시스]김희준 기자 = 장애인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황민규(SK에코플랜트)가 주종목을 앞두고 무릎을 다쳤음에도 '부상 투혼'을 발휘해 동계패럴림픽 개인 최고 순위를 써냈다. <br><br>황민규는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 김준형 가이드와 호흡을 맞춰 1·2차 시기 합계 2분20초16을 기록, 완주한 14명 중 6위에 올랐다. <br><br>동계패럴림픽 개인 최고 순위다. 2022년 베이징 대회 슈퍼 복합에서 작성한 7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br><br>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동계패럴림픽에 나선 황민규는 첫 경기였던 활강에서 완주하지 못했으나 슈퍼대회전에서는 8위에 올랐다. <br><br>황민규는 지난 10일 열린 알파인 복합에서 1차 시기(대회전) 도중 넘어져 왼쪽 무릎을 다쳤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차 정밀 검사한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와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br><br>그럼에도 투혼을 발휘해 대회전에 나선 황민규는 6위에 오른 뒤 환하게 미소지었다. <br><br>알파인 스키 대회전은 넓은 간격으로 설치된 기문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며 속도와 회전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br><br>시각장애 부문은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가이드가 팀을 이룬다. 선수는 블루투스 마이크를 통해 가이드의 안내를 들으며 설원을 달린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3/NISI20260313_0002083684_web_20260313222656_20260313225919925.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황민규와 김준형 가이드가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 1차 시기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황민규는 1차 시기에 1분08초94를 기록해 6위에 올랐고, 2차 시기에는 1분11초22를 작성해 순위를 유지했다. <br><br>2차 시기에서 레이스를 마친 황민규는 김준형 가이드와 총을 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br><br>황민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준형 가이드는 "현재 몸 상태로 이 정도까지 탄 것에 대해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줬다"고 전했다. <br><br>자기공명영상(MRI), 엑스레이 검사 후 초음파 검사에서 파열이 발견됐다는 황민규는 "주종목을 앞두고 다쳐 속상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는 스키에 미쳐있는 사람들이다. 아드레날린이 '뿜뿜'하다보니 통증이 무뎌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br><br>세리머니에 대해 김준형 가이드는 "출발 직전에 급조한 것이다. 모두 다 잡아먹겠다는 의미를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br><br>점차 나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 김준형 가이드는 "함께 생활하면서 지켜보면 정말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하기에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라고 했고, 황민규는 "재미있어서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br><br>15일 마지막 회전 경기를 앞둔 황민규는 "다리 상태는 좋지 않지만 남은 경기도 즐기고 재미있게 타겠다. 후회없이 탄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6/03/13/NISI20260313_0002083685_web_20260313222730_20260313225919928.jpg" alt="" /><em class="img_desc">[서울=뉴시스] 이환경이 1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좌식 부문 1차 시기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김준형 가이드도 "이번 패럴림픽도 우리가 좋은 선수, 좋은 가이드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br><br>남자 대회전 시각장애 부문에서는 요하네스 아이그너(오스트리아)가 2분07초83으로 금메달을, 자코모 베르타뇰리(이탈리아)가 2분08초17로 은메달을 땄다. 미하우 고와시(폴란드)가 2분09초91로 3위에 올랐다. <br><br>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좌식 부문에 나선 이환경(부산제일요양병원)은 1차 시기에 레이스 막판 넘어져 완주하지 못했다. <br><br>이환경은 바이퍼타이트(Bipartite·상호초청선수)를 통해 패럴림픽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바이퍼타이트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각 국제연맹(IF)이 협의를 통해 경기력과 국제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쿼터를 부여하는 제도다.<br><br>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에 출전했던 이환경은 16년 만에 4번째 동계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br><br>이환경은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선수들과 경기해 기분이 좋았지만, 기량 차이를 보면 아쉽기도 하다. 오랜만에 출전해 자신감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많은 선수들이 뛰면서 설면이 고르지 않아 애를 먹었다. 16년 전보다 덜 긴장하고 현지 적응 훈련도 잘했는데 연습과 경기 코스가 다르긴 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br><br>패럴림픽 출전이 확정됐을 때 무척이나 기뻤다는 이환경은 "바이퍼타이트로 출전하려면 조건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것이 열매가 돼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너무 기뻤다"면서 "15일 회전 경기에서는 더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 관련자료 이전 최예나, '캐치 캐치'로 무대 장악…독보적 음색+스타일링 '완벽 시너지' 03-13 다음 대한체육회, 제72회 체육상 시상식 개최…대상에 배드민턴 김원호 03-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