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뜻 이해해 점자로 바꾼다…시각장애인 교수가 만든 점자 번역 엔진 작성일 03-13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nHAlWqFn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9c373c95ed10dee0c8716f3cd4f0dd36f8030c5fa947600b2846fe8fb6f2df" dmcf-pid="bLXcSYB3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선천적 시각장애인인 가현욱 KAIST 교수 연구팀이 문장의 뜻을 이해해 점자로 변환하는 번역 엔진 'K-Braille'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dongascience/20260313113945672lqhd.jpg" data-org-width="680" dmcf-mid="z4Ju6RwaL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dongascience/20260313113945672lqh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선천적 시각장애인인 가현욱 KAIST 교수 연구팀이 문장의 뜻을 이해해 점자로 변환하는 번역 엔진 'K-Braille'을 개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d0d7b5a6c3c239f9d4aa3b1b77a37c5b5e477b1ffbd368f6f3493084266725e" dmcf-pid="KoZkvGb0d1" dmcf-ptype="general">문장의 뜻과 구조를 이해한 뒤 점자로 변환하는 번역 엔진이 개발됐다. 선천적 중증 시각장애인인 KAIST 교수가 직접 이끈 연구 성과다.</p> <p contents-hash="48d653df40f466a84927ef04e46d45e1a30e8a6d164b918ae0cc9addb8d0b114" dmcf-pid="9g5ETHKpR5" dmcf-ptype="general">KAIST는 가현욱 융합인재학부 교수 연구팀이 일반 문자를 점자로 변환하는 차세대 점자 번역 엔진 '케이-브레일(K-Braille)'을 개발하고 대규모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p> <p contents-hash="24b7a1944fa4936bc5c1cc5ae9ea3ef097ba57bcc0a2dba8548d01a62bc4feb2" dmcf-pid="2jFrY5V7eZ" dmcf-ptype="general">점자 번역(점역)은 책이나 문서, 웹페이지 등 일반 글자로 된 정보를 점자 체계에 맞게 바꾸는 과정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한국어 점자 규정에는 띄어쓰기, 기호, 외국어 표기 등 예외 규칙이 많아 정확한 자동 변환이 어렵다.</p> <p contents-hash="51400952a3d8bc22062ccef6d3b00ae8706ca0dc91804cce66e65a7f94fd08c9" dmcf-pid="VA3mG1fzJX" dmcf-ptype="general">기존 점역 프로그램은 글자나 기호를 정해진 규칙대로 단순히 바꾸는 방식이라 영어와 한글이 섞인 문장이나 복합 단위 기호, 괄호 앞뒤 띄어쓰기 같은 복잡한 상황에서 오류가 생기곤 했다. 점자 한 칸이 틀리면 시각장애인에게는 정보 자체가 왜곡된다.</p> <p contents-hash="fc85f448010b12bfc3fa24a6decbc461236f56c3c64ec8034b92c53b9d2332e4" dmcf-pid="fc0sHt4qMH" dmcf-ptype="general">K-Braille은 문장의 뜻을 이해한 뒤 점자로 바꾼다. 기존 프로그램이 글자를 기계적으로 치환하는 방식이었다면 K-Braille은 문장을 단어 단위로 쪼개 품사와 구조를 분석한 뒤 맥락에 맞게 점자를 생성한다. 2024년 개정된 한국 점자 규정의 다양한 예외 상황을 정확히 처리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b174af3b8b1e460d7682a6c39f483ec58fb6efd513c15741715633f993b46f7" dmcf-pid="4kpOXF8BnG"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국립국어원이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점자 데이터인 '묵자-점자 병렬 말뭉치'에서 1만 7943개 문장을 뽑아 K-Braille의 변환 결과를 검증했다. 점자 규정을 얼마나 정확하게 따르는지를 나타내는 실질 점역 규정 준수율 100%, 점자 문장 구조의 유사도 평균 99.81%를 기록했다. 국립국어원의 공식 점역 프로그램 '점사랑'과 같은 문장으로 비교했을 때도 K-Braille이 더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916555a58216997413a39fbf9b67ddd4a4416d9b50d6e788c8c56f33f4c036a" dmcf-pid="8EUIZ36b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raille 엔진의 작동 과정. 일반 문자가 입력되면 문장의 품사와 구조를 먼저 분석한 뒤 한글과 외국어·숫자를 각각 나눠 점역하고 문맥에 맞게 보정을 거쳐 최종 점자 파일을 만들어낸다.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dongascience/20260313113946935kpgm.jpg" data-org-width="394" dmcf-mid="qzygOSUZd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dongascience/20260313113946935kpg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raille 엔진의 작동 과정. 일반 문자가 입력되면 문장의 품사와 구조를 먼저 분석한 뒤 한글과 외국어·숫자를 각각 나눠 점역하고 문맥에 맞게 보정을 거쳐 최종 점자 파일을 만들어낸다. KAIST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1079a98fa0d8f4e04afd67b4daa811fa2bfb3e336af78d57426941ed1f52f1" dmcf-pid="6DuC50PKiW"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기술을 사회에 전면 무상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교육청, 점자 도서관, 보조기기 제조사 등과 공식 기술 이전 및 제휴망을 구축해 기관이 추가 비용 없이 최신 점역 기능을 자체 시스템에 바로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는 수학 수식, 과학 기호, 음악 악보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하고 기존 점자 파일 형식의 한계를 넘는 차세대 전자 점자 파일 포맷도 개발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f4c3af8ec945c764b4d4a56f8f6098cde119a70101b422493021619a518021cb" dmcf-pid="Pw7h1pQ9Ry" dmcf-ptype="general">선천적 중증 시각장애인 연구자인 가현욱 교수는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세상을 읽는 언어"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 점자 번역 인공지능 분야의 새로운 기술 기준을 제시하고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9edb72e886eff50939dc991cefcc9f553f40063a9cf8f30ba7b7f309c43b429" dmcf-pid="QrzltUx2RT" dmcf-ptype="general">[임정우 기자 jjwl@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피지컬 AI 시대 멀티모달 AI 선점할 것” 03-13 다음 "인증 받아도 해킹 공격엔 무방비"…정보보호 인증체계 손본다 03-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