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신비주의? 너무 평범한 삶… 보여줄 게 없다" [인터뷰] 작성일 03-13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ENA 드라마 '아너' 종영 인터뷰<br>'아너' 자체 최고시청률 기록하며 유종의 미<br>이나영, 주인공 윤라영 役 … 끈끈한 여성 연대 완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Dh3Oze4d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b4ff464a9d2bb70b3c5ad81aca5a5d2b6505d309beecda5ee806516711d02e" dmcf-pid="9wl0Iqd8R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나영이 ENA 드라마 '아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든나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hankooki/20260313101702557tgzn.jpg" data-org-width="640" dmcf-mid="BBcyNZ2ue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hankooki/20260313101702557tgz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나영이 ENA 드라마 '아너'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든나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73a52bd3b2e18cc777cd47a8042ada6336daba43c11cb519db19d9dfb9b121c" dmcf-pid="2rSpCBJ6RY" dmcf-ptype="general">배우 이나영에게 ENA '아너: 그녀들의 법정'(이하 '아너')은 복귀작 이상의 의미를 남겼다. 성범죄 피해를 다루는 드라마의 주역으로서 무게감은 보통의 작품과 차원이 달랐다. 그가 연기한 아픔은 단순한 연기를 넘어 실제 통증처럼 느껴질 만큼 고통스러웠다. 이나영의 진심에 시청자들도 반응했다. '아너'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성들의 연대를 그린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p> <p contents-hash="41e4374ceffcb7e821c647033ed58266058110c9ddbf90ad67dbe8a57faa1b22" dmcf-pid="VmvUhbiPMW" dmcf-ptype="general">동명 스웨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아너'는 20년 지기 친구인 세 명의 여성 변호사가 자신들의 과거와 연결된 거대한 스캔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마지막 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4.9%, 전국 시청률 4.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p> <p contents-hash="9c9d2034548e00fb5eaffd8e00faae99ccbcecaff7d89d17d625eb22cbddc43f" dmcf-pid="fsTulKnQJy" dmcf-ptype="general">드라마 종영 이후 본지와 만난 이나영은 "촬영을 마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마지막 날 현장에서 느꼈던 한기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느낌"이라며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을 떨치지 못한 상태라 마지막 회를 보며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05b7ab05ec35852b02c220836d98b284f05ff7bbe6ee4e823da570764f394f0" dmcf-pid="4Oy7S9LxRT" dmcf-ptype="general">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시나리오였다. 이나영은 "작품이 좋으면 무조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계산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고 본능에 맡기는 것 같다"며 "타이밍도 잘 맞았다. 예전이라면 전문직 여성 캐릭터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목소리를 내는 장면이 많았는데 연기라고 해도 창피해서 손이 떨릴 정도였다"며 "성격상 여러 부분에서 도전이었고 꼭 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079938acfb26277c410746484f136ec9dde558d8eb553125438c8684c79c8a3" dmcf-pid="6CYqTVgReS"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3b085208db7ac0b0245efbe26cbb8192692bd43ff080e995cece11165e25cd88" dmcf-pid="PhGByfaeel" dmcf-ptype="h3">"여성들이 연대하는 드라마, 반가웠습니다"</h3> <p contents-hash="20b687649706091d0dbfe361c847624f642c6fbcf4b0129a2de082a67a5fa768" dmcf-pid="QlHbW4Ndnh" dmcf-ptype="general">이나영은 극중 성범죄 피해자를 대변하며 악에 맞서는 변호사 윤라영 역을 맡았다. 윤라영은 단단하고 강단 있는 외면과 달리 과거 같은 피해를 겪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다. 이나영은 의뢰인의 상처를 변호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상처와는 마주하지 못하는 윤라영의 고통, 괜찮지 않다는 절망, 그리고 상처를 이용해 짓밟으려는 가해자에 맞서 스스로를 변호하는 용기 등을 다층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p> <p contents-hash="1b2316656991c0cd73ff5f56892fa3061fefd28558969224008b96e93ffcac5d" dmcf-pid="xDh3Oze4MC" dmcf-ptype="general">그는 윤라영 캐릭터에 대해 "대본을 처음 읽을 때는 감정 신이 거의 없어 편하겠다고 생각했다. 대사만 잘 외우면 될 줄 알았다"며 웃었다. 이어 "막상 촬영에 들어가 보니 거의 모든 장면이 감정 신이었다.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1948c943ce1c123d0c2bd0b429f639d2380be59f30370362fcd470ca108ac68" dmcf-pid="yq4a2EGhRI" dmcf-ptype="general">그 이유에 대해 이나영은 "무거운 주제라 처음부터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했고 마음 또한 늘 무겁게 유지했다"며 "현장에서는 외향적인 편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만큼 몰입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8e99b78641b887277c3bfc406d6f9f39288add351441e43ad1c4e3ec61cb3fd3" dmcf-pid="WB8NVDHlnO"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에서는 이나영의 패션 스타일링을 보는 재미도 컸다. 그는 "살면서 가장 많은 재킷을 입어본 작품인 것 같다"며 "스타일리스트가 정말 고생했다"고 공을 돌렸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9b72b070d296799ce9cd0907c0a2b0607b135fc9cd8406ab09a552e62f38db1" dmcf-pid="Yb6jfwXS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나영이 ENA 드라마 '아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든나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hankooki/20260313101703880hbpf.jpg" data-org-width="640" dmcf-mid="bfxk6s1yJ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hankooki/20260313101703880hbp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나영이 ENA 드라마 '아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이든나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769f46b15a1d334630f26f3f83559c0f558036732685ff515f095c8a95e8c78" dmcf-pid="GKPA4rZvLm" dmcf-ptype="general">'아너'는 옳고 그름을 명확히 가르는 기존 법정물이나 감정 해소 중심의 복수극과 달리 판결 이후에도 남아 있는 피해자들의 상처, 그리고 그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렸다. 고통이 완전히 사라지거나 상처가 씻은 듯 아물지는 않는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내는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p> <p contents-hash="ac07864d994d445defd6e298273ba3defa613af871628f80ef3ea8709dd4fb3d" dmcf-pid="H9Qc8m5Tnr" dmcf-ptype="general">이나영은 작품의 메시지에 대해 "위로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실적으로 필요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살아가며 상처를 받지 않나. 그럴 때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지 작품이 이야기해주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c6aa619222ffd179d5b73fbd8213c7299e8fe78bfce68bd59fdad7b3d7f74f1" dmcf-pid="X2xk6s1yew" dmcf-ptype="general">작품은 이나영뿐 아니라 정은채, 이청아 등 세 명의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끈끈한 연대를 그렸다. 서로의 곁을 지키며 손을 맞잡는 여성들의 연대는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었다. 이나영은 "오래전부터 여성 서사에 관심이 많았다"며 "그런 작품이 많아지는 변화가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배우로서 기회가 이전보다 다양해졌다. 작품을 봐주신 시청자들이 공감해주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973eb4eb07a341e4039e641733cecdf3c2b04aa347d734faea1644f002440f5" dmcf-pid="ZVMEPOtWiD"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39f55720e5df18d6bec67453a4ab40da1cb71849d9ee80ed6dee9ba27046197" dmcf-pid="5fRDQIFYRE" dmcf-ptype="h3">'신비주의' 타이틀에 대한 생각</h3> <p contents-hash="575fdfccdd266ef1f2b0e0834c4aeb61edd7a0bea2db79f49e301e1d278205b4" dmcf-pid="14ewxC3GLk" dmcf-ptype="general">배우의 일상이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는 시대다. 브이로그와 SNS를 통해 일상이 공개되는 흐름 속에서도 이나영은 여전히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한다. 그 때문에 '신비주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이나영은 "아마 대중과 자주 소통하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며 "밝히자면 저 또한 다른 배우나 아티스트의 인터뷰를 읽는 걸 좋아한다"고 운을 뗐다. </p> <p contents-hash="2ab9d09ce2e27ca262fd9ea74d6975c283acb4d3e025c04243ad91e7d27c57be" dmcf-pid="t8drMh0Hnc" dmcf-ptype="general">그러면서도 "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있어서는 잣대가 엄격한 편인 것 같다"며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하고 집에 돌아와 후회하는 순간도 많다. 쓸데없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엇보다 제 일상이 너무 단조롭다. 누가 그런 일상을 궁금해할까 싶다"고 웃었다.</p> <p contents-hash="ad461cdd24cb0d072abda07f84f3b61bf089d9cb944ad9a2db849e0605e09626" dmcf-pid="F6JmRlpXiA" dmcf-ptype="general">남편 원빈과의 일상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정말 별게 없다. 트레이닝복을 입고 지내고, 정말 평범하게 산다"며 "남편도 저도 '우리가 보여줄 게 있나?'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9600d4ea6eddb50858536a79268b1238b962880ec1acc74ec785be18fe20c23" dmcf-pid="3PiseSUZnj" dmcf-ptype="general">이나영은 2015년 배우 원빈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16년째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원빈과의 일상을 묻자 "보통 서로 장난을 많이 치며 대화한다"며 "초반에는 '아너'를 같이 봤는데 어색해서 따로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남편이 뒷이야기를 궁금해했지만 차마 직접 묻지는 않고 내용을 추측하며 떠보더라"고 웃었다.</p> <p contents-hash="f000b337372b20bb01ca7cb5fcfee0c7fee22f385fc0416bcf1e4db2cc73e549" dmcf-pid="0QnOdvu5nN" dmcf-ptype="general">데뷔 28년 차인 이나영에게 연기는 여전히 숙제다. 그는 "'아너'를 통해 하나의 가지치기를 한 느낌"이라며 "그동안 맡지 않았던 역할이라 배우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여전히 어렵다. 아마 평생 어려울 것 같다"며 "그래서 더 좋다. 긴장감을 안고 작품에 뛰어들고, 제 표현이 대중에게 통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0ca8f9b8fa8def495022f2355c038f20ad255d1e43874c67bdce3cb58806568" dmcf-pid="p0bJzaSrRa"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표예진, 촬영장 밝힌 비주얼…비타민 미모의 정석 03-13 다음 ‘나솔사계’ 몰표녀는 25기 영자였다…‘진주 여신’ 명성 그대로 03-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