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까마귀는 늑대를 뒤쫓지 않는다…그들의 사냥터를 기억할 뿐" 작성일 03-13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제연구팀 "옐로스톤 늑대·까마귀 2년반 추적…까마귀 공간기억·항법 능력 활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EFm4rZvt4"> <p contents-hash="1adf3f0393aeec9eff389ed33281a36eae5dd8ae6457db295ea4b00a48f3d5f9" dmcf-pid="KD3s8m5TX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까마귀는 동물 사체가 있는 곳을 어떻게 빨리 찾아낼까? </p> <p contents-hash="7ab8674cf1d5633f4d93301154f4819523d91b5e85aafe17ee54881a3ebb0170" dmcf-pid="9oYjqNvmtV" dmcf-ptype="general">청소동물인 까마귀는 늑대를 따라다니며 동물 사체를 찾는다는 통념과 달리 공간 기억과 항법 능력을 활용해 늑대가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기억했다가 주기적으로 그곳을 찾아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b420a075f38829570e1838fd053c1c5ad5f939783cfb310d58a441254642f4" dmcf-pid="2gGABjTsZ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늑대 사냥감으로 몰려드는 옐로스톤의 검은부리까치와 까마귀들 [Jim Peaco/National Park Servi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91234246btot.jpg" data-org-width="700" dmcf-mid="qBUCQIFY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91234246bto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늑대 사냥감으로 몰려드는 옐로스톤의 검은부리까치와 까마귀들 [Jim Peaco/National Park Servic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495d26320155f89c74de6e07cdf853df9ddc2c6d2e129b0a598a3f578e31a42" dmcf-pid="VaHcbAyOG9" dmcf-ptype="general">독일 막스플랑크 동물행동 연구소(MPIAB)와 오스트리아 빈 수의학대, 미국 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은 13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늑대와 까마귀에 GPS를 부착해 2년 이상 추적하는 연구에서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e4fec8bdab27f6347b9e8975a6dcffdd05c486c1787801db3e3395881bee5169" dmcf-pid="fNXkKcWIXK" dmcf-ptype="general">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빈 수의학대 마티아스-클라우디오 로레토 박사는 "까마귀는 늑대가 사냥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기억하고 먼 곳에서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이 연구는 청소동물들이 먹이를 찾을 때 매우 정교한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64957ab2b26b3ff0a959a00171de8d8f64d8c8a92008983c53ea3a16534d858" dmcf-pid="4jZE9kYCZb" dmcf-ptype="general">늑대 무리가 먹잇감을 몰아 사냥하면 까마귀가 현장에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습이 자주 관찰되면서 까마귀가 먹이를 얻기 위해 늑대를 따라다닌다는 통념이 만들어졌다.</p> <p contents-hash="9bf1f135ae8c440d5c0732a7df11ce3db019014966f5f6377bb3c8db7f9a0c68" dmcf-pid="8A5D2EGhHB"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약 70년 동안 사라졌다가 1990년대 중반 재도입된 늑대에 주목했다. 공원 내 늑대의 약 4분의 1에는 추적용 GPS 목걸이가 부착돼 있어 이동 경로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27d2251df150807fba2dc99091833934b34492b51ad0ec90ade880a8400554a2" dmcf-pid="6c1wVDHl5q" dmcf-ptype="general">늑대 재도입 후 늑대를 추적해온 댄 스탤러 박사는 "까마귀가 이동 중인 늑대 무리 바로 위를 날거나, 늑대가 먹잇감을 쓰러뜨릴 때 바로 뒤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이 때문에 까마귀가 늑대를 따라다닌다는 통념이 생겼지만 검증된 적은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085cd76fcfe72c5cf7bd3f7c7e88b68eedb7dedd8ec222b5ea1d6533d2ea871" dmcf-pid="PktrfwXS1z" dmcf-ptype="general">이들은 캠프장 근처에 미끼로 위장한 정교한 덫을 설치해 야생 까마귀 69마리를 포획해 작은 GPS 추적 장치를 부착한 다음 2년 반 동안 추적하며 이들의 움직임을 늑대 20마리의 이동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60e611d489acb65d1dec2db5ac3e9d0c28fe75de6d8897c72dc6021c3459f7" dmcf-pid="QEFm4rZvY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까마귀·늑대·퓨마 위치 지도 2019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GPS 추적장치로 파악한 까마귀(회색), 늑대(보라색), 퓨마(주황색)의 위치. [Science, Matthias-Claudio Loretto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91234486zcda.jpg" data-org-width="1200" dmcf-mid="BUnqOze4H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3/yonhap/20260313091234486zcd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 까마귀·늑대·퓨마 위치 지도 2019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GPS 추적장치로 파악한 까마귀(회색), 늑대(보라색), 퓨마(주황색)의 위치. [Science, Matthias-Claudio Loretto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f6212b230b825b27bf1b708f2127e1cf567c83c09fdfce96c18f4beda84520" dmcf-pid="xQOe1Rwa5u" dmcf-ptype="general">까마귀와 늑대가 가장 자주 함께 나타나는 겨울을 중심으로 까마귀는 최대 30분 간격으로, 늑대는 최대 1시간 간격으로 GPS 위치를 기록하고, 엘크와 들소, 사슴 등 늑대가 먹이를 사냥한 장소와 시점에 대한 자료도 조사했다.</p> <p contents-hash="9d1112c436db69547e34d73bf227826a606aa18f74f54cf68630e9bf0b56eaef" dmcf-pid="yT2GLYB3YU" dmcf-ptype="general">그 결과 2년 반 동안의 추적에서 까마귀가 늑대를 1㎞ 이상 또는 1시간 이상 따라다닌 명확한 사례는 단 한 차례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490923db8b20219d4fcefda851f0c8f5f58923c1ad2b073592a9d7a6fbf4ca34" dmcf-pid="WyVHoGb0Hp" dmcf-ptype="general">이동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까마귀는 늑대를 오랫동안 직접 따라다니기보다는 늑대의 사냥이 자주 일어나는 특정 지역을 반복해 방문하는 이동패턴을 보였다. </p> <p contents-hash="3552e39770079903986be0222764094fe732100fbfa718edca3ec1fcc4e8179e" dmcf-pid="YWfXgHKp10" dmcf-ptype="general">까마귀 한 마리는 정확한 사냥 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루에 최대 155㎞까지 비행하며 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향해 똑바로 이동했다.</p> <p contents-hash="ab0b64a3eff0d4ec51581d71f23f8d4290dece10eeba1a83bb7c5ad3a23e8130" dmcf-pid="GY4ZaX9UY3" dmcf-ptype="general">위치 측면에서 보면 늑대의 사냥은 평평한 계곡 바닥처럼 사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형 특징이 있는 장소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고, 까마귀는 늑대들의 사냥이 드물었던 지역보다 자주 일어났던 지역을 훨씬 더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 <p contents-hash="37053d51a1e4a03c5a71fa062e9b1342e7271613d1ec086ec4c822f9f6682b3c" dmcf-pid="HG85NZ2u5F"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결과는 까마귀가 과거 사냥 밀도가 높았던 지역을 예측 가능한 먹이 탐색 장소로 간주하고 공간 기억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까마귀가 먹이를 찾을 때 포식자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기보다는 항법 능력과 기억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427c80b3aa7cef15059de6505159a2f0b8a5eaa018fefe1641d699a5e12af63" dmcf-pid="XH61j5V7Yt" dmcf-ptype="general">논문 공동 저자인 워싱턴대 존 마즐러프 교수는 "까마귀는 예리한 감각과 과거 먹이 위치에 대한 기억을 바탕으로 넓은 지역에 걸친 다양한 먹이 기회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청소동물의 먹이 탐색 능력이 오랫동안 과소평가돼 왔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29274fb8a4bf4a72b58f4d2fa806ac1351f02ab10c1b07e4f572cab62aeaf726" dmcf-pid="ZXPtA1fzX1" dmcf-ptype="general">◆ 출처 : Science, Matthias-Claudio Loretto et al., 'Ravens anticipate wolf kill sites across broad scales', http://dx.doi.org/10.1126/science.adz9467</p> <p contents-hash="c4ec97223630c62207ed404d7834c99296b400e1086e9e7a989edafeba36bcd9" dmcf-pid="5ZQFct4q15"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cd958ee83760e93c1dbf0ce46eba2dd9f9512f6f722716d6acbd88898af60cfc" dmcf-pid="tLWNzaSrGX"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기안84, 소개팅보다 더 떠네…‘우상’ 이토 준지 영접에 벌벌(‘나 혼자 산다’) 03-13 다음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팀도 4강행…'부부 메달' 정조준 03-1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