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설정→익숙한 결말…비주얼만 강렬했던 '월간남친' 작성일 03-12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FJoeJsAt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3127b85fe381bc41370ac23e8608cf8500dc93bca901c1c6dacde57256ab317" dmcf-pid="83igdiOcY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47873hqdn.jpg" data-org-width="1000" dmcf-mid="90jXTWqFt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47873hqd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5de71a5faabf05894a339ed6a021a49e933ccc0d0694c3a1cbcdeed166a7e01" dmcf-pid="60naJnIk15"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현대인의 마음을 대변한 참신한 로맨틱 코미디가 시청자와 만났다.</p> <p contents-hash="3687b624f1c80ce4b257375d21df4a5883b3018d768852146b59934a98efe3bd" dmcf-pid="PpLNiLCEYZ" dmcf-ptype="general">'무소유'를 실천하는 현대인이 나날이 늘고 있다. 영화·드라마·음악 등의 콘텐츠를 구매하지 않고, 관련 플랫폼을 구독하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이는 경제적 부담과 상품이 가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그런데 만약, 연애도 이런 방식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상적인 짝을 찾는데 지쳤고, 연애에 쏟는 시간이 두려운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만 같다.</p> <p contents-hash="feec527087afdefa4efbf33bd56fa28d4ec76e6a3da9b0555a406624c8bc4bc1" dmcf-pid="QUojnohDtX"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은 이상적인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가상의 서비스를 내세워 연애 판타지를 충족시켜 주는 작품이다.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 연애에 부정적이고, 웹툰 PD로서 바쁘게 지내던 미래(서지수 분)는 리뷰 작성을 위해 구독형 남친 서비스 월간남친을 이용하게 된다. 가상의 만남에 부정적이던 미래는 매력적인 남자들에게 마음을 열고 서비스에 빠져들게 되지만, 동시에 현실에도 조금씩 균열이 일어나게 된다. </p> <p contents-hash="1a9bf5d5c42efa950f21e978b0aae9acde2369f81e9153deb046e74c3ea1a64f" dmcf-pid="xugALglwGH" dmcf-ptype="general">이 작품 최고의 매력은 판타지의 실현에 있다. 이미 일본에서 인간관계를 렌털하는 서비스가 있어 남자 친구를 대여한다는 설정이 새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월간남친'은 가상현실이라는 기술력과 극강의 비주얼을 활용해 이를 참신하고 강렬한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6dc239fc6b287051dc5271aa15d7185d52d0bee5c09ac0120fa60f55edcc05" dmcf-pid="ycFU1F8B1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49391jpso.jpg" data-org-width="1000" dmcf-mid="2FtM46AiZ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49391jps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6cf8e3fa3424ae94734e5e0ed867d0c040e8e02a6c41b149cdcf064146048c0" dmcf-pid="Wk3ut36btY" dmcf-ptype="general">미래는 첨단 기술을 통해 가상의 세계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제약 없이 누구든 만나며 몰입감 높은 연애를 경험한다. 드라마가 제시한 기술력에 관한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AI와 VR 기술의 급성장 덕에 극적 요소로 넘어갈 만한 하다. '월간남친'은 이 극대화된 상상력 속에 로맨틱한 이미지를 꾹꾹 눌러 담았다. 휴양지, 대저택 등 드라마틱한 공간과 이를 채운 매혹적인 도구로 아름다운 미장센을 구축했다.</p> <p contents-hash="1bd56944a711a165baf594b4250e579ed17f9d429b453d8d4b6923a313227fd5" dmcf-pid="YE07F0PKYW" dmcf-ptype="general">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공간을 채우고 있는 가상 남친들의 비주얼은 더 압도적이다. 재벌 3세 완벽남으로 월간남친의 문을 여는 이수혁, 캠퍼스의 낭만을 온몸으로 표현한 서강준 등이 비현실적인 외모로 화면을 꽉 채웠다. 드라마가 제시한 기술보다 이들의 이미지가 더 구현하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엄청난 비주얼을 만날 수 있다. 물론, 가상 남친들의 설정과 여심을 흔드는 대사는 뻔해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우라를 뿜어내는 외모를 가진 배우들이 이를 소화하면서 '아는 맛'의 무서움을 느끼게 한다.</p> <p contents-hash="e882097ed464dc53c5da1124c34e57f2b54d8d87a318bd0d4703cdded85dc922" dmcf-pid="GvV69VgRXy" dmcf-ptype="general">이들과 연애하는 지수, 중반부 이후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는 서인국 역시 밀리지 않는 비주얼로 시청자를 설레게 한다. 여기에 '월간남친'은 화면마저 밝고 화사하게 연출해 로맨스 판타지의 분위기를 한층 강화했다. 이처럼 '월간남친'은 치트키에 가까운 비주얼을 양껏 활용해 가상 연애의 달콤함을 부각하며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59070d5e7a736fdae2780af486fbf1d2983ee0109b3bb13dcc9bdd4bedde3a5" dmcf-pid="HTfP2faeX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50958lycw.jpg" data-org-width="1000" dmcf-mid="VwhTIh0Ht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50958lycw.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766b7750f84069fcb00fe2e37fec714c50652831440c228d41a2bef2998c29" dmcf-pid="Xy4QV4NdGv" dmcf-ptype="general">'월간남친'은 참신한 설정으로 문을 열었지만, 이를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한다. 가상 연인을 통한 에피소드는 중반부 이후 현실의 연애로 넘어오고, 그때부터는 이 작품 만의 색깔이 희미해진다. 그리고 많은 연애물에서 보던 익숙한 상황이 나열돼 루즈하기도 했다. 이 작품이 내세운 독특한 설정을 살릴 수 있는 시선과 메시지를 마련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p> <p contents-hash="61a669c72ff2370b4e1062ee308f58d293cde9c0123272dcdc552de28613a4e3" dmcf-pid="ZW8xf8jJZS"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월간남친'은 가상 연인이라는 설정을 깊게 풀어내지는 않았다. 가상 연인이 현실 인간관계에 끼칠 영향, 책임 없는 쾌락 등 도덕·윤리적 문제와 인물의 딜레마를 다루는 대신 아름다운 이미지와 해프닝으로 산발적 재미를 만드려 했다. 정신적 바람이라는 요소를 잠깐 건드리기는 하지만,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다. 가상 연애는 불안정한 현실 연애를 대조하는 도구로서 역할을 할 뿐, 이후엔 특별한 순간을 만들지 못한다. 무거운 주제를 다룰 필요는 없지만, 작품의 정체성을 드러낼 방법은 찾았어야만 했다. </p> <p contents-hash="a6ce3854f4988a8c7b869b0403b60dc9ed35ee0d5a03e5a93ebd31826a23b894" dmcf-pid="5Y6M46AiGl" dmcf-ptype="general">드라마만큼이나 화제가 된 건 지수의 연기력이다. 앞선 출연작에서 연기력 논란이 많았기에 그런 점을 생각하며 볼 수밖에 없다는 건 지수와 '월간남친'이 가진 슬픈 숙명이다. 우려와 달리 지수는 '월간남친'에서 극을 끌고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 냈다. 작품의 공개 직후 있던 비판적인 기사에 동의할 수 없을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4dd7aa8d2cd0c0b08d22edc29076e52b339a75917f4d97d5aa96965a6e103c" dmcf-pid="1GPR8PcnX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52458doqm.jpg" data-org-width="1000" dmcf-mid="f4gALglw1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tvreport/20260312185152458doq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3cee1e50e7e429cd9f456e7802fe2d1264ba608bd064345048a8d68b8fb5945" dmcf-pid="tHQe6QkLGC" dmcf-ptype="general">홀로 대사를 소화하는 부분에서 아슬아슬한 지점이 없지 않았지만, 몰입을 깰 정도는 아니었다. 미래의 밝은 면은 지수의 평소 이미지와 잘 어울려 몰입감이 높았고, 때로는 망가지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도 잘 소화했다. 또한 조한철, 공민정 등 타 배우들과 엉뚱한 상황 속에 웃음까지 끌어내며 로맨틱 코미디의 분위기를 잘 구축했다.</p> <p contents-hash="b22fb5bb106eedd897f00e5a55a6299a41612df79260244c1c3ac98b258d2176" dmcf-pid="FXxdPxEoHI" dmcf-ptype="general">참신한 설정과 달리 미지근한 결말을 가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월간남친'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새로운 연애의 형태와 현세대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p> <p contents-hash="45379df88ae9faa95f7d30a7f79b8f39a716cf8785d8fe3169ff057cd003fb3a" dmcf-pid="3ZMJQMDgZO"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아내 껴안고 쓰나미에 휩쓸린 가장…"상상도 할 수 없는 슬픔" 03-12 다음 MBC 고강용 아나운서, 사내 전세대출 실패…험난한 현실에 고비 (나혼산)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