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명운 걸린 반도체 산단 입지를 여론조사로?…"나쁜 조사" 작성일 03-12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9NVrOtWHA">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92c50fa661ccf93e474d49cb3f942bab8611a60ef7c08b876e96c7951e7b484" dmcf-pid="p2jfmIFY1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oneytoday/20260312162258081tedv.jpg" data-org-width="1200" dmcf-mid="xtoKErZv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oneytoday/20260312162258081te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 9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에서 분주하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용인=뉴스1) 김영운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f4a0f6970ad51f89a6e38f3a6d4afba3028b5c368f9136a3dd3368b977fb685" dmcf-pid="UVA4sC3GtN" dmcf-ptype="general">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했던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논란이 일부 단체의 여론조사와 전북 출신 여당 의원의 주장 등으로 재점화되는 모양새다. 국가의 명운이 걸린 반도체 산업 입지 결정에 경제 논리가 아닌 여론몰이나 정치적 셈법이 작용한다는 우려가 커진다. </p> <p contents-hash="33c1103ca0a4ca7cb0b22fbcca5c5a7c174c88c1d866d9976b0044b188d92091" dmcf-pid="ufc8Oh0HZa" dmcf-ptype="general">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용인 반도체 산단의 새만금 이전을 주장하는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과 안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 등을 향해 "용인 반도체 흔들기 목적의 기획조사"라며 "(전북지사 후보) 당내 경선 득표용으로 써먹기 위한 술수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p> <p contents-hash="42cafb056c7ab8c2fd5dd7655d623b46ebe62808f352bc52a292f0bee134ee0f" dmcf-pid="74k6IlpX1g" dmcf-ptype="general">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그들 구미에 맞는 답변이 나오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던졌다"며 "반도체를 잘 모르는 응답자들로 하여금 그들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서 답을 하도록 설계한 '나쁜 조사'"라고 밝혔다.</p> <p contents-hash="2a68f0471aa558c9050feb48aac88599fe6b121d82f966f6be8cc7d4e66f4bd1" dmcf-pid="z8EPCSUZto" dmcf-ptype="general">발단은 '기후정치바람'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인터넷 여론조사)한 '기후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9일 공개하면서다. 이 단체는 녹색전환연구소, 더가능연구소, 로컬에너지랩 등으로 구성됐다. </p> <p contents-hash="fde7bcce2995f805e1174e8ea065a6cba4c07e0b57626874e02111b2d5fca0ec" dmcf-pid="q6DQhvu5HL" dmcf-ptype="general">설문 문항 중에는 용인 반도체 산단 이전 문제가 포함됐고 전체 응답자 중 '전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반도체 산단 이전'을 선택한 비율이 53.5%였다. 안 의원은 이 결과를 인용해 "국민의 53.5%가 안호영을 지지한다"며 "삼성 반도체 팹 1~2기 새만금 유치를 대한민국 산업 전략의 새로운 대안으로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04cdb0cc03da87b3761fa147e76d0da8c9eb6933b367ebf19aafc5ae00a2c58" dmcf-pid="BPwxlT71Zn" dmcf-ptype="general">하지만 업계에서는 여론조사 해당 문항의 질문과 보기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본다. 우선 용인 반도체 산단을 거론하면서 '전력 공급용 송전탑 설치를 둘러싸고 강원, 호남, 충남, 경기도 안성 등 다양한 곳에서 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전제했다. </p> <p contents-hash="adb98c4a2f57ccdc29edcd7028bc7c55227cafaef53165f119d6494e0a417739" dmcf-pid="bQrMSyztGi" dmcf-ptype="general">재계 관계자는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서는 긍정과 부정 정보를 미리 깔지 않고 찬성과 반대를 우선 물었어야 한다"며 "산단 이전 찬성을 유도하기 위한 기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21763e3c9c3cec212e7a41e6a49c38e83afa06bf01deae2460de40b1e970a8e1" dmcf-pid="KxmRvWqFYJ" dmcf-ptype="general">이어지는 질문에서는 송전탑 설치 갈등을 '대규모 전력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를 둘러싼 문제'라면서 두 방안 중 선택하도록 했다. 보기로 제시된 두 방안은 '다른 지역에서 전력을 끌어와 용인 반도체 산단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와 '전력이 풍부한 지역으로 반도체 산단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였다.</p> <p contents-hash="5ccd9bce12ffc3c6771ec01fa537e1b22a3a11e2fa70927852b720f59f7c1ab9" dmcf-pid="9MseTYB3Xd" dmcf-ptype="general">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용인을 에너지 자립율이 낮아 '전력을 끌어와야' 하는 지역으로 못박고 대체 입지들은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고 묘사해 산단 이전론에 힘을 실어주는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를 유도했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335aac769f53554f9b3a1b25319068a97fe03bcdb6531a15c6de341e42a3898" dmcf-pid="23MpoNvm5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oneytoday/20260312162259458wwke.jpg" data-org-width="1200" dmcf-mid="3LlLH5V7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2/moneytoday/20260312162259458wwk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6를 찾은 관람객들이 반도체 웨이퍼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1739649bcff8d907c7b249f81049fc15b1271f64334095ee92a92014a4649ee" dmcf-pid="V0RUgjTsZR" dmcf-ptype="general">이미 계획된 '산단 내 자가 발전소 신설' 같은 다른 대안이 보기에 아예 포함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설문 문항을 검토한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답변자에게 제한적 정보가 제공됐고 이런 상황에서는 조사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93cdfa71ffc75f839f6b4f5ffc0b8d6ca5af6ffe7a05746627bf6c4e363dab23" dmcf-pid="fpeuaAyO5M" dmcf-ptype="general">애초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소가 고려돼야 할 첨단 국가 전략산업의 입지를 여론조사로 물어보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입지는 전력뿐만 아니라 공업용수, 우수 인재의 거주 여건, 수천 개 협력 기업과 공급망 생태계 등 고도의 전문적 판단이 요구된다"며 "이를 단순히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1차원적 논리로 축소해 답을 유도하는 것은 산업의 본질적 구조를 오판하게 만드는 기만에 가깝다"고 했다.</p> <p contents-hash="05926bd2b073920f67c6db0a12e2b0dfe43b7c11a0e1037f126155605620335c" dmcf-pid="4Ud7NcWI5x" dmcf-ptype="general">한편 기후정치바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최대한 중립적으로 질문을 짜려고 노력했고 많은 시간을 들였다"며 "다만 전체 문항 수가 워낙 많다 보니까 (개별 문항을 최대한 간략히 물어야 했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를 넣지 못한 아쉬움은 있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35a562d41a6a52e03c2ddf808197a71e5987d8dff00bb94f636187b6df10f2f8" dmcf-pid="8uJzjkYC5Q" dmcf-ptype="general">박종진 기자 free21@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45만명 주민번호 유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원 03-12 다음 [리뷰] 잘하는 것에 집중, 무서운 ‘아는 맛’으로 무장한 슬레이 더 스파이어2 03-12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